한가할 때 재미나게 볼 수 있는 사오정 시리즈

오늘은 한가할 때 재미나게 볼 수 있는 사오정 시리즈를 가지고 왔습니다.

 

▶ 저승에서 사오정이

사오정이 죽어서 염라대왕 앞으로 불려나갔다.

염라대왕은 이승에서 사오정 인기가 대단했던 점을 감안하여 뭐든 원하는 것 한 가지를 들어주기로 했다.

“그래, 사오정, 자넨 뭐가 되고 싶은가?”

염라대왕의 물음에 사오정이 뭐라고 했는데, 사오정은 그만 갓난아기가 되고 말았다.

대체 사오정이 뭐라고 했을까?

“에(예)?”

(염라대왕의 말을 잘못 알아들어서)

 

▶ 레스토랑에서 사오정이

사오정 1, 2, 3이 레스토랑에 갔다.

먼저 메뉴판을 본 사오정 1이 말했다.

“난 돈까스!”

옆에 있던 사오정2는

“난 스파게티!”

그러자 여태껏 잠자코 있던 사오정 3은 이러는 것이었다.

“웨이터! 여기 스테이크 3인분”

사오정 1, 2는 썰렁한 표정을 지어야만 했다.

그런데 한술 더 뜬 것은 그곳에서 일하는 사오정 웨이터였다.

웨이터가 주방을 향해 외쳤다.

“3번 테이블에 커피 석 잔이요!”

 

 

▶ 한 게임 더

사오정 아빠가 환경미화원 일을 하게 되었다.

새벽마다 일하러 나가시는 아빠를 안타까운 마음으로 지켜보던 사오정.

하루는 사오정이 그런 아빠를 돕겠다며 새벽 일찍 따라나섰다.

팔을 걷어붙이고 빗자루를 들고 열심히 아빠를 도와드렸다.

얼마나 지났을까?

이젠 무거운 리어카를 끌고 가파른 언덕을 오를 차례였다.

아빠가 끌고 사오정은 뒤에서 열심히 미는데, 일을 처음 해보는 사오정인지라 금세 헉헉대기 시작했다.

그런 아들을 바라보며 아빠가 말했다.

“힘들지? 내일부턴 나오지 마라.”

그러자 사오정이 뒤로 발라당 드러누우며 하는 말,

“씨, 한 게임 더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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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물이 왕

안들리는 귀 때문에 뜻하지 않은 인기를 누리기 된 사오정.

개그맨 이상의 인기를 누리게 된 이 사오정이 CF촬영을 했다.

모 라면 광고였는데, 사오정이 맡은 역할을 상대 여자 모델이 “국물이”하면 “끝내줘요”하고 대꾸하는 것이었다.

몇 번의 연습 끝에 녹화가 시작되었고, 여자 모델이 “국물이”했다.

그러자 사오정은 느닷없이 절봉이 흉내를 내며 이러는 것이었다.

“왕입니다요!”

 

 

▶ 바뀌었습니다.

사오정이 이번에는 염색약 광고에 출연하게 되었다.

CF의 줄거리는 딸이 자기 엄마의 머리를 염색해주고 나서,

"우리 엄마 맞아요?"

하고 묻는 매우 간단한 것이었다.

딸 역을 맡은 사오정은 열심히 연습을 했다.

그런데 카메라가 돌아가고 차례가 되어 사오정이 멘트를 하는데,

"이 머리가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하는 것이었다.

 

 

▶ 잠시 꺼두셔도 좋습니다.

사오정이 ‘스피드011’ 광고에 출연하게 되었다.

사오정이 맡은 역할은 간단했다.

강가에 미모의 여자 모델과 함께 분위기 있게 서 있다가,

“또 다른 세계와 만날 땐 잠시 꺼두셔도 좋습니다.”

라고 딱 한마디만 하면 되는 것이었다.

마침 바람도 잔잔했고, 모델과 사오정의 분위기도 괜찮았다.

강물을 바라보며 서로 의미 있는 눈길을 주고 받는 두 사람.

이때 ‘삐리릭~~ !!’ 전화벨이 울리고, 드디어 사오정이 멘트를 할 차례였는데,

“또 다른 여자를 만날 땐 잠시 꺼두셔도 좋습니다.”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재미있는 포스팅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