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218회 뉴욕의 시네마 천국을 만든 할리우가 사랑한 비디오 숍 김용만 대표

2024. 1. 14. 19:29정보 공유/퀴즈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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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유 퀴즈 온 더 블록 218왕이 나타났다편 퀴즈 문제를 가지고 왔습니다.

 

NEW YORK

어느 비디오가게 알바생이 영화 <조커> 토드 필립스 감독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스트> 마틴 스코세이지가 단골인

뉴욕의 시네마 천국을 만든 뉴욕 비디오 가게의 전설을 찾아서

 

▶ 첫 번째 유퀴저 : 김용만 대표

 

로버트 드 니로

쿠엔티 타란티노

마틴 스코세이지의 단골 가게

뉴욕의 시네마 천국 킴스 비디오 김용만 대표

 

 

▷ 킴스 비디오 숍

1986, 1호점을 시작으로 30만 편의 영화 컬렉션, 25만 명의 회원

300여 명의 직원, 10개의 체인점 , 전례 없는 비디오 대여점이자 뉴욕의 명소

 

▷ <조커> <행오버> 감독 토드 필립스가 직원이었다고?

저희 지원이었는데.... 제가 해고했죠. 그 일화로 유명합니다. 제가...하하.

좀 그런 일이 있었죠. 그 친구도 활약하고 있고 명예가 있는데......

 

▷ 킴스 비디오는 어떤 곳?

기존의 비디오 가게와는 다른 매장을 만들겠다!

분명 이 세상에 존재하지만 비디오로 나오지 못한 영화들을 소개한다는 마음으로 시작했던 게 1985년입니다. 비디오 시대가 막 진입을 하던 시기일 때 뉴욕에 혜성처럼 나타난 비디오 가게.

 

 

▷ 당시 화제작을 대여한 게 아니었나요?

아니에요.

 

조세호 : 이번 주 시작?

유재석 : 터미네이터 쫘악~ 진열하고 잘나가는 작품으로, 인기작을 대여하고 우리 동네는 그랬거든요.

 

김용만 : 그런 고정 관념이 깨졌을 때.. 의외로 베네핏이 크죠. 미국 영화 산업이 2개가 있습니다. 할리우드를 대변하는 상업 영화가 있고 언더그라운드 문화인 뉴욕의 영화 정신 독립영화가 있죠. 킴스 비디오는 1980년대부터 2010년까지 약 30년을 독립영화의 산실이었죠.

저도 학생일 때 영화를 만들었는데 영화를 보여줄 관객을 못 만나는 거예요.

독립 영화를 만들어오면 최대한 관객과 만날 수 있게 해주자 이런 취지로 만든 게 킴스 비디오입니다. 그러다보니 킴스 비디오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섹션이 학생영화입니다.

5분짜리도 있어요. 학생영화가... 5분짜리 영화도 대여료는 똑같이 받아요.

오히려 방문해주신 할리우드 스타분들은 킴스 비디오에선 조연이죠. 손님 중 1명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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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원 관리는 어떻게 하셨는지?

네 회비가 초기에는 200(한화 약 26만원)의 보증금을 받았고 저희가 가지고 있던 보증금이 한 한화 약 650(4~5천만불) 됐어요. 4~5천만 불을 항상 은행에 가지고 있었죠. 근데 100% 다 돌려드렸어요.

 

미국 할리우드 영화뿐만 아니라 방대한 영화 컬렉션을 가진 한국인이 만든 뉴욕의 비디오 가게.

 

▷ 미국에 어떻게 이민을 가신 거예요?

제 고향이 군산인데 군산에는 군산 미군 기지가 있어요. 제가 8살 때 운이 좋게 이웃에 공군 파일럿이 이사를 오셨어요. 미군 이웃 덕분에 처음으로 미국 영화를 봤어요.

참 경이롭고 놀라웠죠. 그 상황 자체가.... 미국 영화에 대한 동경이 있었죠.

결국은 제가 저의 길을 찾은 거죠 미국에서.....

제가 미국 도착하고 이튿날부터 채소 가게에서 일을 했어요.

사장님이 주급을 매주 올려주시더라고요.

누님이 수간호사였는데 6개월 후에는 누님보다 제 주급이 더 많았어요.

결국 독립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그래서 처음 정착한 지역이 뉴욕 이스트 빌리지의 알파벳 시티였어요.

 

 

이스트 빌리지에 갔을 때 처음 느낀 게 이게 뭐지?” 매일 건물이 불타고...

홈리스가 가득하고 서로 싸우고 죽이는데.... 오후 5시에 택시를 탔는데 승차 거부를 해요.

거기 못 간다고 다음 택시는 내려주더니 바로 도망을 가고... 거기가 알파벳 시티라고 굉장히 유명한 동네예요.

그런데 저는 이상하게 바로 다음 날부터 이게 뭐지? 이런 자유가! 있나!“ 저는 오히려 반대로 느꼈어요. 홈리스가 색소폰을 부는데 수준이 제가 생전 들어보지 못한 대단한 실력이었고 대화 주제도 구로사와 아키라, 장뤼크 고다르 이야기를 해요. 도대체 이 동네 뭐지? 어떻게 이런 동네가 있지? 그래서 저도 이제 살살 제가 가지고 온 K-이야기보따리를 풀었죠.

한국에선 호랭이가 담배를 피워~~ 하면 깔깔거리면서 웃는 거죠.

4~5년 지나니까 동네 사람들이 저한테 아파벳 시티 (mayor) 시장님이라는 별명을 붙여주면서 그렇게 자리를 잡은 뒤에 무리해서 가게를 시작하게 되었죠.

 

※ 구로사와 아키라

영화계 거장 감독

대표작 <라쇼몽> <7인의 사무라이>

 

 

※ 장뤼크 고다르

영화계 거장 감독2

대표작 <네 멋대로 해라> <사랑과 경멸>

 

 

유재석 : 처음에 킴스 그로서리 (채소 가게) 오픈해서 운영하시다가 이후 권리금 받고 팔고 세탁소에서 대박이 났다고?

 

김용만 : 제가 스스로 일군 사업을 세어보니 약 20개정도인데 생각해보니 상호명이 모두 킴스로 시작해요. 저희 집안이 광산 김씨 종손 집안이라서 대단한 집안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자랐어요. 클리너, 카페, 일렉트로닉, 비디오, 미디어폴리스 등을 했어요.

 

▷ 세탁소를 운영하시면서 세탁소 구석에서 비디오 가게를 시작?

가게를 운영하면서도 뉴욕대 등에서 꾸준히 영화 공부를 다녔어요.

근데 학교에서 배운 영화를 보려면 비디오가 없어요.

우연히 방문한 맨해튼 소재 한국문화원에 갔더니 의외로 거기에 희귀한 영화 비디오가 가득한 거예요. 빌릴 수 있냐고 물으니까 얼마든지 빌려가라 그래서 하루에 610개씩 빌려다가 복제를 했어요. 그리고 중국, 체코슬로바키아 등 많은 문화원을 섭렵하면서 다양한 영화 수집했어요. 그리고 매장에 올리기 시작했는데 반응이 폭발적이었어요.

 

 

그렇게 1,700편의 비디오로 시작해서 그게 킴스 비디오의 효시인데 세탁소 구석에서 작게 시작했지만 비디오를 늘리다 보니 공간이 부족해서 불과 반년 만에 비디오 단독 매장을 오픈했죠.

 

유재석 : 1년 뒤에 바로 킴스 비디오 2호점 오픈? 25만 명의 회원 300명의 직원을 두고 영화제에서 희귀 영화를 찾기 위해 방문하기도 한다고 ?

그렇게 시작을 하니까 우리가 가장 영향을 많이 준 고객이 대학 교수들이에.

그러다 보니 교수들이 강의계획서에 킴스 비디오 회원권을 다음 강의 때 가져올 것

 

▷ 멤버십 가입을 하면 1회 3편씩만 대여가 가능했다고?

구하기 힘든 영화가 많기 때문에 한 사람이 많이 가져가면 형평성을 위해 대여 개수를 제한했죠. 몇몇분들은 예의를 두기도 했죠.

 

단골인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은 10여 편까지도 해드렸어요.

 

일반 손님들이 연체하는 경우 전화를 하십니까?

초기에는 했는데 나중에는 연체료 수입이 쏠쏠해요. 그게 한 30%로 돼서 전화 안 했어요.

 

조세호 : 우리나라에서는 밤에 문 앞에 두고 연체로 안내고 앞으로 이용 안한다 하는 분들도 계셨는데? 그런 분들도 계셨나요?

 

김용만 : 우리는 알죠 안 올 수 없다는 걸... 우리 외엔 대안이 없어요. 성운에 보답하고자 대학 장학금을 주기도 하고 장학금을 가지려고 학생들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그랬어요.

 

 

▷ 비디오 복사 저작권 문제는 없었는지?

아 있죠 좋은 질문인데요. 미국의 변호사들에게 전화랑 편지를 저만큼 많이 받은 사람이 없을꺼에요. 그 당시 손익분기졈 = 비디오 5천개 판매하는 것이었어요.

대부분 독립영화는 비디오 5천 개를 팔 자신이 없는 거예요.

그러니까 굉장히 좋은 영화들이 만들어지는데 배급을 안 하는 경우가 수두룩했어요.

배급이 안 된 영화를 발굴해서 소규모지만 킴스에서 보여주겠다.

저작권을 가진 변호사들이 저를 많이 고소했어요.

그럼 저는 그렇게 대응했어요. 저는 너희들이 배급을 하면 가게에서 내리겠다.

근데 킴스 비디오가 가진 시장 접근성을 판단해봐라.

오히려 존 워커스 감독은 배급하라고 팔았는데 왜 안하냐? 킴스 비디오가 하겠다는데 못 하게 하냐?”라고 두둔해줬어요.

근데 컴럼비아 픽처스가 킴스비디오를 고소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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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50명 대동하고 매장 문 내리고 매니저급 직원들 모두 체포를 하고 메인 서버와 관련 자료 모두 압수해 가고 판사님이 앞으로 그러지 말라 하셔서 알겠습니다. 안 하겠습니다 하고 반반으로 절충을 했어요.

컬럼비아 픽처스가 출시한 영화와 음반은 정식을 구매하고 그리고 아직도 컬럼비아가 출시를 안 한 작품들은 다시 가게에 다 올렸어요.

가게를 정리하는데 어떤 감독님들은 편지를 보내서 내 영화는 걱정하지 마라응원 편지를 꽤 받았어요.

 

▷ 2005년부터 회원이 30%씩 감소하기 시작. 그리고 찾아온 비디오 쇠퇴기

2008년 매달 30%씩 적자가 발생. 시장을 넷플릭스나 이런 쪽에 뺏기게 된 거죠.

2008년에 킴스 비디오 매장을 정리하면서 매장에 있던 비디오테이프는 어디에?

30만 개 정도를 기부했어요. 동국대학교 3만 개,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3만 개, 컬럼비아대학교 45천 개, 뉴저지주립대학교 35천 개, 마지막 매장에 있던 55천 개의 비디오는 방대한 컬렉션을 보관할 장소를 수소문하기 시작하고 이탈리아 시칠리아의 작은 마을 살레미에 있어요

 

 

◉ [유퀴즈 문제1]

이것은 1940년 프랑스 초현실주의 작가 앙드레 브르통의 소설에 등장한 기법입니다. 이것은 아이러니한 상황을 통해 웃음을 유발하는 동시에 인간 세계의 모순이나 부조리함을 느끼게 하는 것이 특징인데요. B급 영화의 거장인 쿠엔틴 타란티노는 이것의 대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것은 무엇일까요?

 

[정답] 블랙 코미디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재미있는 포스팅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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