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일 학생독립운동기념일의 의미와 기념식

안녕하세요. 행복한 달토끼입니다.

오늘은 학생독립운동 기념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학생독립운동 기념일

1929년 11월 전라남도 광주에서 일어난 항일 학생운동을 기념하는 법정기념일로써 매년 11월 3일입니다. 1929년 11월부터 광주에서 시작되어 이등해 3월까지 전국에서 벌어진 학생들의 시위운동으로 약 5만 4천명이상이 참가했습니다.

 

2. 학생독립운동 기념일 목적

학생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와 계승의 필요성을 국민에게 알리고 일제 식민통치와 민족차별 등 불의에 맞선 학생들의 용기와 독립 정신을 계승하여 나라사랑을 통한 국민화합의 계기를 만들기 위함입니다.

 

3. 학생독립운동 배경

1929년 10월 30일 광주에서 나주로 가는 통학열차 안에서 일어난 광주고등보통학교 학생들과 일본인 학교인 광주중학생들의 충돌이 도화선이 되었습니다.

1929년 11월 3일 일왕 메이지 생일인 명치절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이 행사 이후 광주 시내에서 항의 시위를 벌이면서 학생독립운동이 시작되었습니다.

학생들의 시위 소식이 전해지자 서울, 개성, 부산, 진주, 청주, 공주, 대전, 홍성, 예산, 조치원, 부여, 전주, 정읍, 고창, 이리, 평양, 신의주, 정주, 선천, 영변, 함흥, 원산, 경성, 대구, 춘천 등에서 동맹휴교나 시위운동이 벌어졌습니다.

전국적으로 확산되어 동맹휴교나 시위 형태로 계속되었으며 320개 이상의 학교가 참가하였고 학생들은 5만 4천명 이상이 시위에 참여하였습니다.

이때 퇴학이 582명, 무기정학 2330명, 강제전학 298명, 검거 1600명이며 광주에서 실형을 받은 학생은 170명이었습니다.

 

4. 학생독립운동의 연혁

학생독립운동은 1953년 10월 20일에 국회의 의결을 걸쳐서 학생의 날이라는 이름으로 지정되었습니다. 그리고 학생의 날은 1973년 3월 20일 정부가 주관하는 각종 기념일 통폐합의 목적으로 국가기념일에서 폐지되었다가 1984년 9월 22일에 다시 “학생의 날” 국가기념일로 부활하였습니다. 그리고 2006년 9월 6일 우리고 알고 있는 학생독립운동기념일이라는 명칭으로 변경되었습니다. 그러다가 2018년 11월 2일에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의 개정으로 주관부처가 교육부에서 국가보훈처와 교육부로 변경되었습니다. 국가보훈처에서 기념식을 주관하고 교육부에서 계기행사를 진행하도록 하였습니다. 2018년 11월 3일에 3.1운동, 6.10만세운동과 함께 3대 독립운동으로써의 역사적 의미를 기리며 첫 정부가 주관하는 학생독립운동 기념식이 거행되었습니다.

5. 2021년 학생독립운동기념식

2021년 학생독립운동기념식은 92주년으로써 “절벽엔들 꽃을 못 피우랴!”라는 주제로 진행됩니다. 국가보훈처에서 주관으로 진행되며 11월 3일 수요일 오전 11시에 광주시 서구에 있는 학생독립운동기념탑에서 기념식을 개최합니다.

 

(1) 절벽엔들 꽃을 못 피우랴!

“절벽엔들 꽃을 못 피우랴!”라는 문구는 김경미 시인의 비망록에서 인용한 문구입니다.

이 문구는 일제강점기의 엄혹한 상화에서도 대한독립을 위해 차별과 불의에 항거하였던 청년 학생들의 용기와 희생정신을 되새기고,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위해 어떤 위기에서도 용기를 갖고 극복해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2) 학생독립운동 기념행사

  ① 학생독립운동 기념행사는 17년까지 교육부에서 주관하여 개최하였지만 18년부터 국가보훈처와 교육부에서 공동으로 주관하여 정부기념식으로 격상이 되었습니다.

 

  ② 이번 기념식 행사는 학생독립운동 참여학교 후배 학생 등의 학생들의 참여로 행사 프로그램을 구성하였습니다. 행사는 개식 선언, 주제 영상, 헌화 및 부향, 국민의례, 기념공연 1막, 영상 메시지, 기념사, 기념공원 2막, “학생의 날”노래 제창을 끝으로 폐식합니다. 총 40여분간 기념식은 진행될 예정입니다.

 

   ▢ 국민의례는 학생독립운동에 직접 참여한 독립유공자의 후손과 학생독립운동 참여학교 학생들이 함께하여 고귀한 매국심을 미래세대가 계승해 나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 기념공연 1막은 “1929, 독립의 횃불이 되어”를 주제로 고(故) 박준채 애국지사의 옥중 수기를 광주제일고 후배 학생이 낭독합니다.

 

   ▢ 기념공연 2막은 “오늘을 마주한 독립운동가”라라는 주제로 가족 6명이 독립운동을 했던 가문의 독립운동가 고(故) 강해석 애국지사가 과거에서 ‘21년으로 돌아와 학생독립운동 이야기를 미래세대에게 전하고 그들이 그리던 나라, 오늘의 대한민국을 미래세대가 자랑스러운 나라로 이어가 줄 것을 당부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 행사의 마지막은 “학생의 날” 노래를 광주학생독립운동에 참여한 5개교의 후배 학생들이 영상으로 참여하여 제창합니다.

 

    ▢ 이번 제 92주년 학생 독립운동 기념일에는 다양한 온라인 행사도 있습니다. 보훈처에서 학생독립운동 영상 콘텐츠 [아빠가 들려주는 그날 이야기]를 국가보훈처 유튜브에 계시하여 공유 행사를 11월 5일까지 진행합니다.

 

  ▢ 제 92주년 학생 독립운동 기념일은 각 시, 도 교육청 및 민간단체 등이 주관으로 다양한 체험 행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 중에서 확장 가상세계인 메타버스에서 ‘독립만세 운동 챌린지“ 행사를 이달 19일까지 진행합니다.

 

(3) 제 92주년 학생 독립운동 기념일 계기행상

전국적으로 또는 각 지방마다 학생독립운동 기념일 계기 행사를 진행합니다.

어떤 행사들을 진행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① 전국, 부산, 대구, 인천, 광주

 

② 광주, 나주

 

③ 울산, 강원, 충북

 

④ 충남, 전북, 제주

 

학생독립운동 기념일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글과 사진 출처 : 국가보훈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