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168화 해내야죠 이학박사 이범식과 배우 유해진 (221116)

2022. 11. 23. 19:54정보 공유/퀴즈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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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행복한 달토끼입니다.

 

오늘은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나오는 퀴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보다보면 퀴즈가 나오는데 어려운 퀴즈들이 많아서 1화부터 현재까지 어떤 퀴즈들이 나왔는지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유 퀴즈 온 더 블럭 168해내야죠에 나오는 퀴즈를 모아보았습니다.

 

 

해냐야죠 특집

은빈 자기님 유행어에서 시작된 특집

“그렇지만 어쩌겠습니까 해내야죠.”

그 어떤 어려움을 마주해도 굴하지 않고 자신의 최선을 해낸 사람들

 

 

강인한 의지와 배움의 열정으로 58세에 박사가 된 이범식 박사

 

 

대구 대학교 이학박사 이범식

(3) 이것은 활활 타오르는 불꽃의 기운이라는 뜻으로 마치 용이 입에서 불을 뿜어내는 듯한 대단한 기세를 의미하는데요. 어떤 분야에서 눈에 띌 만한 기록을 세웠을 때 이것을 토하다라고 표현합니다. 이것은 무엇일까요?

 

<<정답>> 기염

 

※ 박사님은 원래 어떤 일을 하셨습니까?

  저는 전기기사 일을 했습니다.

당시 전봇대에서 사고가 있었습니다. 전봇대 제일 위에 있는 전선이 22,900볼트가 지나갑니다. 일반 가정용 전기의 100배정도 되는데 그 전기 공사를 하다가 감전돼서 2주간 사경을 헤매다가 깨어나자마자 의사로부터 양팔을 절단해야 된다는 소식을 들었죠.”

 

본인과 가족 모두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텐데요.

  부모님이 극렬히 반대하셨죠. “안 된다. 내 자식 팔을 잘라서야 되겠느냐

하지만 의사로부터 들은 얘기가 있었습니다. “빨리 수술을 하지 않으면 감염이 돼 목숨까지 위험해질 수 있다라고 해서 제가 가족들을 설득했어요. 그 당시 나이가 22살이었어요.

스물 두 살 이범식 인생이 불쌍해서 참 많이 울었습니다.

 

저는 생각을 바꿔 희망을 품었습니다.

그래 양팔이야 기왕 절단 된 것이다. 다리가 두쪽이라도 멀쩡하면 어디든지 다 갈 수 있지 않겠냐? 그런데 오른쪽 다리에도 전기 독이 번진다고 오른쪽 다리도 읽고 나서는 진짜 희망마저 다 잃어버렸죠. 그래서 잠에 들 때 영원히 잠들었으면 하고 생각할 때도 사실 있었어요.

 

내가 만약 전기 일을 하지 않았다면 그날 그 현장에 가지 않았다면 내가 가진 전재산을 줘서라도 사고를 당할 그 시점으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돌아가서 나에게 그 자리에서 도망쳐라고 이야기 해주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만약에라고 생각을 해봐야 마음만 더 아플 뿐이었습니다.

 

※ 마음을 다잡게 된 순간이 있으셨다고 하시던데요.

대구 지역에 겨울에는 눈이 잘 안 옵니다. 그런데 병실에 누워 밖을 보니 눈이 내리고 있었어요. 눈이 내리는데 떨어지자마자 흔적도 없이 사라지더라고요.

내 인생도 저렇지 가치 없이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잠이 들었어요.

그러다 새벽녘에 환한 것을 느껴 눈을 떴어요. 그 사이 눈이 더 내려서 바깥이 온통 하얀색이었어요. 그렇게 녹지 않고 쌓인 새하얀 눈을 보면서 앞으로 어떤 세상이 펼쳐질지 잘 모르겠지만 한번 살아보자.”이런 마음을 먹었어요.

 

※ 식사부터, 모든 것들을 적응해 나가셔야 됐을 텐데

어머니가 밥을 먹여주시는데 반찬의 순서도 바뀌고 속도도 바뀌고 그러니까 사실 여간 힘든게 아니었어요. 그러다가 왼발로 한번 먹어보는 것이 어떨까? 생각을 하게 되고 왼발로 숟가락, 젓가락을 집는 연습을 했어요. 숟가락은 한 1개월 정도 걸렸고 젓가락은 6개월 정도 걸렸어요. 내가 먹고 싶은 것을 먹을 수 있고 내 속도에 맞춰서 먹을 수 있다는 이 자체가 얼마나 크나큰 행복이었는지 몰라요. 이게 되니까 좀 더 용기가 나더라고요. 그래서 집에 있으면서 글씨 연습도 했어요. 이게 제가 손으로 쓰던 글씨가 왼발로 써도 나오더라고요. 참 신기했어요. 글씨 연습하고 타자 연습도 하고 다시 세상으로 나갈 준비를 했습니다.

 

※ 앞으로 또 이뤄보고 싶은 계획이 있으십니까?

일자리 제공 센터를 만들어서 장애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주고 싶고 또 하나는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달해주는 희망의 전도사가 되고 싶습니다.

 

실질적으로 장애라는 것은 신체 기능 중 일부분의 불능 상태를 의미합니다. 그런데 모든 부분이 다 장애인 것처럼 판단하는 경향이 있어요. 저는 장애 위에다가 자꾸 덧칠을 하는 것이 문제라고 봐요. 장애인은 저럴 것이다. 장애인은 이럴 것이다. 우리가 이렇게 하면 저분들은 이렇것이다. 그 순간 그냥 장애인이 돼버리는 거예요. 신체 일부분만 불편할 뿐 같다는 생각으로 편하게 다가와 줬으면 좋겠어요.

 

그런 불편함도 장애를 느끼는 것에만 국한이 돼야지.

모든 것을 다 할 수 없다.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그건 편견이다.”

 

 

장르와 역할을 불문하고 모든 작품을 해내고야 마는 배우 유해진

 

 

배우 유해진

(4) 유퀴즈 No

 

※ 유해지님의 애드리브

사실은 애드리브라고는 하지만 며칠 전쯤 대본을 읽으면서 메모를 해놓고 촬영장에 가서 이야기해봅니다.

 

그럼 즉흥적으로 하는 애드리브는 없는지?

그런 건 리허설 할 때 이야기를 합니다.

촬영하면서 갑작스러운 애드리브는 저 혼자 촬영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상대 배우와 감독님에게 협의 후에야 즉흥적인 애드리브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물론 혼자 할 때는 그렇게 하기도 합니다. 아니면 오케이 사인이 났을 때 조금 자유롭게 한번 해볼까요?”라고 이야기 한 다음 새로운 생각이 날 때 애드리브를 해봅니다.

 

※ 배우가 된 계기?

제가 중학교 때 돌아가신 추송웅 선생님의 연기를 봤었어요. 그분이 무대에서 독보적으로 보이더라고요. 제가 너무 몰입해서 봤었어요. 내가 하고 싶었던 게 저거인가? 내가 저걸 하고 싶었나보다. 그 뒤에 계속 극단 같은데 찾아가고 그랬었어요.

 

※ 28살 늦은 나이에 데뷔했기에 불안하지는 않았는지?

늘 많았죠. 아주 많았어요. 그럴 때 등산을 많이 했어요. 일이 없고 불안하고 그랬을 때 산을 많이 찾았던 것 같아요. 대종상 때 그런 소감을 했어요. “힘들 때 항상 곁에 있어주고 위안이 돼준 국립공원 북한산한테 고맙다.”라고 북한산이 늘 위안이 많이 됐었어요. 그리고 그 때 당시에 남산 도서관도 많이 가고 그랬던 것 같아요. 구내식당도 싸고 거기에 시간을 때울 겸 있으면 뭐 하나 읽게 되고 산 뛰어 올라가서 운동하게 되고 그랬던 게 도움이 많이 됐던 것 같아요.

포기하고 싶은 적도 많았고 술 먹고 뻗어서 잔 적도 많았어요.

그런데 2001<무사> 촬영 당시 안성기 선생님께서 그런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배우는 쉬고 있을 때 그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 나는 그 시간을 알차게 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는 이야기가 많이 도움이 됐던 것 같아요.

 

※ 데뷔 초 반복됐던 캐릭터에 대해 고민이 있으셨다고?

넙치, 용가리 등 사람이름 별로 없었어요. 한정적인 역할로 고민이 많았던 데뷔 초에 연기를 계속해야 하나 생각하다가 그때 대하로 가서 했던 연극 이발사 박봉구에서 주연으로 연극활동을 하며 위안을 받았어요. 또 차승원씨가 그런 얘기를 했어요. ”늘 어떻게 좋은 것만 하냐? 기회들이 많이 오지 않는다. 영화 쪽에 거리를 두지 말고 가까이 가려고 노력해라. 그런 기회는 쉽게 오지 않는다.“라는 이야기에 내가 너무 남의 동네라고 생각었었나?하고 반성을 하게 되더라고요.

 

※ 유해지님이 가장 좋아하는 말이 “그럼에도 불구하고”라고 하던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에 대해 Yes라고 할 수 있길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여러 가지 일이 있으니까요 살다보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가야 하니까요.”

 

※ 예전에는 유해진님을 충무로의 감초라고 불렀다면 지금은 무엇으로 불리고 싶으신가요?

그냥 배우다라고 다른 수식어는 없어요.

 

※ 연기로 관객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것?

그냥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웃음이든 감동이든 그 순간만큼은 다 잊고 그냥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그 행복이 쭉 이어지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적어도 그 시간만큼은 모든 힘든 거 다 잊고 즐기실 수 있는 작품이면 좋겠습니다.

 

 

<다음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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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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