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2. 29. 21:38ㆍ정보 공유/퀴즈 모음
유퀴즈 174화 신과 함께 문제와 정답 (221228)
안녕하세요. 행복한 달토끼입니다.
오늘은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나오는 퀴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보다보면 퀴즈가 나오는데 어려운 퀴즈들이 많아서 1화부터 현재까지 어떤 퀴즈들이 나왔는지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유 퀴즈 온 더 블럭 174화 ‘신과 함께‘에 나오는 퀴즈를 모아보았습니다.
[신과 함께] 특집
종교 대통합을 이루기 위해 오신 진명스님, 김진 목사님, 차바우나 신부님
일생을 '신과 함께' 사는 종교 3人방의 토크 콘서트 개최♥
목사님이 길거리에서 전도사를 만났을 때 하는 말은?!
세 종교인이 속 시원하게 밝힌 이웃 종교의 부러운 점과 아쉬운 점은 무엇?
대한민국 크로스 오버계의 아이돌!
천상의 하모니로 마음을 울리는 그룹 포레스텔라
락부터 오페라 뮤지컬까지 여러 장르를 아우르는 믿듣 포레 등장☆
각자의 삶을 살다 운명처럼 만난 형제스텔라의 천상의 하모니 공개
(feat. 보헤미안 랩소디)
개그스텔라 모드 on!
큰자기 아기자기 광대 승천한 개인기 타임부터
※설렘 주의※
고우림이 말하는 피겨황제 김연아와의 첫 만남 이야기까지!
한국 월드컵 사상 최초 멀티골 기록!
'2022 카타르 월드컵'이 탄생시킨 슈퍼스타 조규성 선수
'한국 9번 선수 누구야?'
그 9번 선수 유퀴즈 출전!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축하☆
꽃다발을 들고 찾아온 깜짝 손님은? '
난 보잘 것 없는 선수였다'
어린 시절 밴치 선수에서 K리그 득점왕,
카타르 월드컵의 스타가 되기까지!
성실함과 간절함으로 이뤄 낸 조규성의 드라마틱한 축구 스토리
1. 유 퀴즈 온 더 블럭 174화 문제와 정답 (221228) - 신과 함께
도시를 감싼 함박눈과 함께 다가온 한 해의 끝
연말맞이로 분주한 요즘 조금은 다른 생을 사는 이들도 있다
저마다 다른 방식으로 각자의 교리를 따르며
신과 함께하는 사람들
불교, 개신교, 천주교
이종교가 한자리에 모인다면?
‘불교는 시비를 걸어와도 인내하고 있어요.‘
‘우리는 조금 덜한 것 같아요. 다른 종교보다는’
‘사람들이 볼 때 사이가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긴장되는 이 조합
그 묘한 긴장감속으로
천주교 차바우나 신부
개신교 김진 목사
불교 진명 스님
(1) 세계에는 많은 사람들이 찾는 유명한 순례길들이 많이 있는데요. 나라와 순례길이 잘못 연결된 것은 무엇일까요? [진명스님]
① 이탈리아 - 비아 돌로로사
② 스페인 - 산티아고 순례길
③ 티베트 - 카일라스
④ 페루 - 잉카 트레일
<<정답>> ① 이탈리아 - 비아 돌로로사
(2) 우리나라에는 유명한 사찰이 많이 있는데요. 지역과 사찰이 잘못 연결된 것은 무엇일까요? [차바우나 신부]
① 영주 - 부석사
② 문경 - 월광사
③ 안동 - 송광사
④ 예산 - 수덕사
<<정답>> ③ 안동 - 송광사
(3) 다음 보기는 듣고 가장 먼저 완공된 성당 순서대로 나열해주세요. [개신교 김진 목사]
① 명동 성당
② 피렌체 성당
③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정답>> 3.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1345년) → 2. 피렌체 대성당 (1436년) → 1. 명동 성당(1898년)
※ 우리나라에 가장 먼저 들어온 종교는?
불교 (4세기) ? 천주교 (16~17세기) > 개신교 (19세기)
※ 종교인의 하루일과
보통 4시부터 시작 (산중 사찰은 3시)
새벽부터 시작되는 하루 일과
사찰에서 새벽에 치르는 의식 도량석을 준비하며 하루를 연다
요즘은 도심 사찰에서는 5시, 산중 사찰은 4시로 변경됨
개신교도 새벽 기도회가 4시 반 ~ 5시
새벽부터 예배가 있어 그 시간에 맞춰 하루 일과 시작
개신교도 나이 불문하고 새벽 기상을 힘들어해서 5시 반 ~ 6시로 예배를 늦추는 추세
천주교도 사람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서 신자들 출근 전 & 퇴근 후가 제일 바쁜 시간대입니다. 새벽 미사는 6시에 공통적으로 있어서 그 전에 일어나 기도하고 준비하고 고해성사 주고 새벽 미사 진행으로 아침 일과 마무리 이후 저녁 7시에 다시 미사를 하는데 저녁 미사 후 차 사목 활동하고 2차로 뒤풀이합니다. 신자들과 교류하다 보면 늦게 끝나게 됩니다.
※ 언제부터 종교인의 길을 걷겠다 생각했는지
진명스님 : 저는 어렸을 때 많이 아팠어요. 초등학교 때부터 굉장히 약골이었고 병원을 자주 오가며 생각하는 시간이 많았어요. “저 나무는 언제부터 있었을까?”, “나는 왜 시골에서 태어났을까?”, “내가 이렇게 아프다가 죽으면 어디로 가는 걸까?” 이런 질문을 스스로에게 계속했었어요. 그런 질문을 쫓아가다 보니까 생에 대한 수많은 질문 끝에 출가를 하기로 마음먹었어요. 가족들이 다 모인 주말에 아침밥을 먹다가 “아버지 제가 출가를 해야겠습니다.” 했더니 묵묵부답으로 반대 의사를 보였던 아버지를 할머니가 설득해주셨어요. “육십 살 넘게 살아보니 하고 싶은 것 하며 사는 게 최고더라. 지하고 싶은 거 하게 해줘라. ” 그렇게 걷게 된 스님의 길
김진 목사님 : 저는 일곱 살 때 굉장히 큰 교통사고를 당했어요. 의료진조차 소생가능성이 없다고 여겼던 목사님의 상태에서 기적으로 제가 깨어난 거예요. 사고 이후 7년이 지나고 문득 떠오른 질문 하나 “하나님이 나를 살려주셨나? 왜 살려주셨지?” 기적처럼 살아난 것에 특별한 뜻이 있을 거라 생각했고 그 이유를 물으며 신께 수없이 기도했어요. 그러다가 고등하교 2학년이 되고 교회 집회에 갔다가 마음을 뜨겁게 울리는 종교적 체험을 하게 되면서 “평생 성경만 갖고 살아도 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 이후 목사로서 길을 걸어왔습니다.
차바우나 신부님 : 저는 예전에 영화 <시네마 천국>에서 주인공이 어릴 때 성당 복사를 하는 장면이 있어요. 미사 때 신부님 옆에서 예식을 돕는 아이를 ‘복사’라고 하는데 저도 복사를 했었어요. 저는 복사를 하며 가장 가까이서 신부님을 봐왔는데 어린 눈에도 남달라 보였어요. 그리고 “나도 저렇게 살면 행복하지 않을까?” 라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어요. 동경하며 바라본 신부의 삶. 그 삶을 살고자 신부가 되었습니다.
각자의 사연 끝에 이르게 된 종교인의 삶
※ “인간은 죽으면 어떻게 될까?”
진명스님 : 부처님 말씀으로 하면
욕지전생사 하면 금생수자시 (欲知前生事 하면 今生受自是)
“전생을 알고자 한다면 지금 네가 받는 것을 봐라.”
욕지내생사 하면 금생작자시 (欲知來生事 하면 今生作自是)
“내가 죽고 나서 무엇이 될까 궁금하면 지금 네가 말하고 행동하는 거 그대로 될 것이다.”
- ‘죽음 이후가 궁금하다면 현생을 잘 살라‘는 뜻
김진 목사님 : 우리는 죽으면 하나님 나라에서 하나님과 함께 산다고 믿고 있어요. 그런데 이를 오해하면 현실에는 하나님 나라가 없고 죽고 나서 천국에 간다고 생각하는데 본래 뜻은 그게 아니고요. 하나님 나라는 이미 우리 안에 다 있어요. 현재의 삶에 충실해야 죽어서도 천국을 누릴 수 있다는 뜻입니다. 내세 천국 이런 의미가 도피처가 아니고 살아있는 동안에도 천국과 같은 기쁨과 환희를 누릴 수 있는 겁니다.
차바우나 신부님 : 저희도 비슷해요. 죽음과 관련해서 “이번 생은 망했어.” “인생 몇 회 차니?” 말하곤 하는데 “저희는 한 번의 생애를 살고 한 번의 죽음을 겪는다.“라고 이야기해요. 죽음이 있어서 인간의 삶이 빛나거든요. 죽음 앞에서 삶의 우선순위를 알게 되기에 한 번의 삶을 소중히 여깁니다.
※ 종교인으로 살아가면서 힘든 점?
차바우나 신부님 : 사제 생활을 하다 보면 외로워요. 신부로 살아가면서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지만 어느 순간 스며드는 외로움이 있어요. 그런 매 모습에 어쩔 줄 말라 할 때가 있어요. 어떻게 살아야 할까? 왜 혼자 살아야 하지? 하느님께서는 사람을 같이 살라고 만들어놓고는 왜 신부는 혼자 살라고 하신 거지? 외로움에 방황하다 마주하는 인간적인 고민들이 있어요. 이 고민을 라틴어를 배우면서 해소가 됐어요. 라틴어 단어 중에 꼰솔라시오 라는 단어가 있어요. 꼰은 함께있다라는 뜻이고 솔라시오는 혼자라는 뜻인데 꼰솔라시오의 뜻은 위로라는 뜻입니다. 혼자 있어도 신과 함께 하기에 위로를 느낀다.
그리고 디솔라시오는 실망이라는 뜻인데 혼자 있지만 혼자 있지 않다는 뜻으로 함께 있어도 혼자 같은 느낌. 그때 사람은 실망을 느낀다.고 합니다.
저는 이 단어를 보면서 사람들과 같이 있어도 외로움과 실망감은 느꼈는데 혼자일 때도 위로 보다 외로움이 클 때가 있었어요.
저는 같이 있어도 디솔라시오, 혼자 있어도 디솔라시오라고 느낄 때가 많았어요. 그래서 선배 신부님에게 “언제 외로움이 극복됩니까?”라고 물어봤는데 그거는 관 뚜껑을 닫아도 모르지 않을까? 나도 아직 몰라라고 하셨어요. 아~ 어쩌면 외로움은 평생 안고 갈 고민일지도 모른다.
※ 이 시대를 살아가는 종교인의 또 다른 고민
진명스님 : 사람들이 “종교를 가짐으로서 삶이 평안해졌다. 삶을 살아가는 데 의미를 찾게 됐다. ” 이런 삶의 본질적 가치를 전하는게 종교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해요.
차바우나 신부님 : “근데 종교가 지금 구름 위에 있는 거예요. 나의 삶과 동떨어진 이야기를 하는 종교를 보며 그래서 종교를 찾지 않는 거죠”
김진목사님 : 저는 “특정 종료를 믿어라.”라는 얘기보다는
차바우나 신부님 : 종교끼리 잘 지내는 것을 보여주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김진 목사님 : 전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을 만큼 종교의 공존을 잘 유지해 온 한국.
앞으로도 종교가 공존하며 다양한 가치들을 세워가는 것이 대한민국 종교의 역할이 아닐지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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