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푸씨 푸바오의 할아버지 강철원 사육사 유퀴즈 195화 230524

안녕하세요. 행복한 달토끼입니다.

 

오늘은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나오는 퀴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보다보면 퀴즈가 나오는데 어려운 퀴즈들이 많아서 1화부터 현재까지 어떤 퀴즈들이 나왔는지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유 퀴즈 온 더 블럭 195화 ‘금이야 옥이야‘에 나오는 퀴즈를 모아보았습니다.

 

용인 푸 씨 탄생 설화

대한민국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에버랜드로 119번지

아이를 원하던 부부사이에 태어난 귀한 공주님

이 아이는 훗날 미모로 만백성을 행복하게 하니

‘행복을 주는 아이’란 뜻의

성은 푸, 이름은 바오라 부를지어다.

푸 공주의 할아버지를 찾아서

 

 

1. 유 퀴즈 온 더 블럭 195화 금이야 옥이야 특집 (230524)

- 강철원 사육사

 

판다 가족을 마음으로 품고

아기 판다 푸바오를 가슴으로 낳은

용인 푸씨 푸바오의 할아버지

강철원 사육사

 

 

대한민국 최초 자연번식 판다 푸바오

엄마 아이바오와 아빠 러바오 사이에서 태어난 푸바오는

푸바오 ‘행복을 주는 보물’이란 뜻

a.k.a. 푸린세스 푸공주 푸장꾸 푸요미 라고 불리며

푸바오 보러 오는 관람객이 하루 6,000명 정도

푸바오 전용 대포카메라 부대

5월 23일 기준 조회수 1,555만회

용인 최고 아이돌 푸바오

 

 

(4) 영화 <쿵푸팬더>는 판다 포가 무술을 익혀 쿵푸 마스터를 꿈꾸는 여정을 담았는데요.

      <쿵푸팬더> 극 중 무적의 5인방의 대표 권법이 아닌 것은 무엇일까요?

    ① 호권

    ② 취권

    ③ 당랑권

    ④ 학권

 

<<정답>>  ② 취권

 

 

※ 푸바오 : 행복을 주는 보물

태어날 때 197g 16.5cm

현재는 탄생D+1039일 100kg 달성

 

※ 푸바오 실제 성격?

호기심 多, 장난기 多

놀아달라고 조르기 장인

등 비비며 떼쓰기

머리가 좋아서 원하는 걸 얻기 위해 사람을 조종 할 줄 알아요.

배가 고프거나 맛있는 게 필요하면 데굴데굴 구르기 또는 나무 파헤치기하면서 땡깡으로 관심을 GET 합니다. 밀당을 할 줄 압니다.

 

 

※ 자이언트판다 푸바오는 레서판다와 체급 차이가 엄청나다고?

‘판다’ : 대나무를 먹는 자

레서판다는 체급이 10kg 미만

자이언트 판다는 120kg 이상

 

 

※ 판다가 공격성이 크지 않잖아요?

공격성이 사실은 양의 탈을 쓴 맹수라고 보시면 됩니다.

보기에는 친금감 있고 평화주의자 같은데 일단은 식육목(육식을 하는 동물)입니다.

고기를 먹었던 식육목이고 지금도 장 구조나 신체구조가 맹수의 신체구조와 같습니다.

판다는 아직도 진화 중입니다.

 

과거 고기를 먹던 판다가 기후 변화로 사냥을 할 수 없게 되자 그래서 고기 대신 먹을 식물을 선택해야 하는데 판다 서식지에서 가장 흔한 식물인 대나무가 주식이 되었습니다.

이 학설이 가장 유력하다고 합니다.

 

※ 하루에 얼마나 먹나요?

판다 3식구가 하루에 50kg 정도 먹습니다.

푸바오는 한창 성장기라 더 먹습니다.

그래서 푸바오 혼자 15~20kg정도 먹습니다.

건강 관리를 하는 차원에서 매일 변의 양을 체크해요.

아이바오, 러바오는 15kg (변만)

 

※ 판다는 지구에 1,800여 마리 남짓한 멸종취약종으로 아기 판다를 보는 것 만으로도 아주 기적 같은 일이라고 하는데 아이바오도 어렵게 임신에 성공했다고?

1년 중 판다 가임기는 단 1일 ~ 3일 그 시기를 놓치면 다음해로 넘어가야 해요.

98년에도 판다 한쌍이 번식을 못하고 돌아간 적이 있습니다.

중국으로 돌아간 판다 밍밍, 리리

 

 

2017년부터 번식을 시도했지만 여러 이유로 실패했고 2019년엔 배란조차 안 되고 수년간의 실패를 딛고 2020년 짝짓기에 성공했지만 판다는 출산 한달전까지 임신 여부 판단이 불가합니다. 상상임신과 초음파, 호르몬까지 똑같아요. 그리고 태어난 후에도 초기 생존율이 매우 낮아서 계속 마을을 졸였던 나날들이었습니다.

 

※ 아이바오가 푸바오 태몽을 꿨나요?

아이바오가 태몽을 꾸진 않았고요. 저희 집사람이 태몽을 꿨어요.

짝짓기 후 며칠 뒤에 까만 털뭉치를 꼭 끌어안는 꿈을 꿨다고 합니다.

 

※ 아이바오와 함께 출산을 했다고?

사육사 & 수의사들이 아이바오 곁을 4개월 간, 24시간 교대로 지켰다고

아이바오 분만 2달 전부터 교감 과정을 거칩니다.

아이바오를 분만실에 들어가게 하고 계속 마사지를 해요.

배 가슴 온몸을 마사지 해주면서 교감을 계속 쌓는 거죠.

그래서 아이바오가 “사육사하고 나는 일심동체야!”라는 느낌을 가지게 만들어요.

그리고 출산 후 아기를 품에 안고 있는데 아기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려면 품에 손을 넣어야 해요. 이런 과정을 판다도 맹수인데 아기를 만지는 것은 매우 위험하기 때문에 교감이 강하지 않으면 힘든 작업입니다.

2020년 7월 20일 18시 20분 진통 시작 후 1시간 뒤에 탄생한 푸바오

 

 

※ 푸바오가 딱 태어났을 때 ‘으앙’하고 우는데 “이 가녀린 아기가 이렇게 큰 소리로 운다고?”

근데 이건 자기가 태어났는데 빨리 자기를 보호해달라는 신호거든요.

판다들은 미숙아 상태로 태어나서 체온조절도 안 되고 스스로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기에 엄마에게 도움을 청하기 위해서 큰소리로 우는 겁니다.

그럼 엄마가 코와 입주변을 핥고 안아서 체온을 조절해줍니다.

생후 30분 내에 새끼를 안지 않으면 어미가 키울 수 없다고 판단합니다.

그럼 새끼를 빨리 인큐베이터에 넣고 사육사가 인공포육을 해야하는데

아이바오는 첫 출산임에도 교육을 받은 것처럼 코와 입주변을 핥아주고 품에 딱 안아주더라고요.

 

 

※ 아이바오 & 러바오를 데여오기 전에 중국에서 두달간 교감을 쌓았다고?

그때가 2016년 1월이었는데 두 달 동안 미리 친해지는 과정을 겪었습니다.

그때도 러바오는 철이 없는 남자아이였어요. 사람 손에 자라서 쉽게 친해질 수 있었어요.

반면 아이바오는 그렇지 않더라고요. 겁이 많아 낯선 사람을 두려워했어요.

한 2,3주가 걸렸어요. 친해지기까지

 

※ 사육사님은 어떤 동물부터 담당하셨습니까?

사육사 경력 35년간 7~80여 종의 동물을 키웠는데 유인원을 담당했거든요.

오랑우탄 침팬지를 담당했는데 이 친구들 텃세가 장난 아닌 거예요.

자기 먹이, 과일을 집어던지고 물을 푸왁 뿜어대고 공격을 받았어요.

고민을 하다가 선배한테 “빨리 친해지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요?” 그랬더니 “같이 자”

그래서 펜스사이에 야전 침냥을 놓고 들어갔더니 과일 던지고 물 던지고 그러다가 3~4일이 지나니까 던지는 게 줄어들었어요. 일주일 후에는 지퍼를 열고 자도 멀쩡했어요.

그렇게 그 친구들과 막역한 사이가 되었어요.

 

 

※ 푸바오가 물 수도 있잖아요?

그럴 수 있어요. 푸바오는 문제 행동을 했을 때 스스로 ‘이건 아닌데’란 느낌을 알아요.

아이바오 러바오는 성장 후에 만났기에 더 조심해야 하는 부분이 있는데

푸바오는 배 속에 있을 때부터 교감했기 때문에 지금도 몸 어디를 만지든 공격 반응이 없습니다. 단지 제충이 100kg를 넘겨서 위험할 수 있어요. 푸바오가 ‘할아버지 반가워요’ 하면서 발을 올렸는데 상처를 입는다던지 그럴 수 있어요.

그리고 푸바오도 단독 생활을 해야 다른 판다들과 살아갈 때 적응이 수월하기에 제가 개입을 계속하는 건 좋지 않아요.

 

 

※ 푸바오가 작년 9월, 엄마 아이바오에게서 독립을 했다고?

22년 9월 1일 엄마에게서 독립

22년 11월 1일 할부지에게서 독립

 

※ 꼭 떨어져 살아야 합니까?

그게 사람들의 입장입니다.

사람들은 왜 사이가 좋은데 독립을 시키고 왜 부모 자식 간을 떼어놓느냐 그러시는데

사육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동물의 습성을 지켜주는 것입니다.

판다의 본래 습성은 철저한 독립 생활입니다.

이 아이의 판생이 행복해지니까 독립을 시키는 것입니다,

 

 

※ 내년엔 푸바오와 이별을 해야 돼요?

판다들은 생후 만 2년이 되면 성 성숙이 이루어집니다.

한국에는 엄마 아빠 밖에 없으니까 짝을 찾으러 중국에 가야해요.

아쉬움이 많이 남지만 푸바오가 잘 지낼 수 있는 곳으로 가야죠.

푸바오의 성 성숙기가 되면 중국보호동물협회와 시기를 협의하는데 아직 협의된 사항은 없습니다.

 

※ 푸바오의 성장 과정이 담긴 책 <아기 판다 푸바오>의 맺는 말

한 생명체의 탄생을 맞이하고 자라는 매 순간을 함께하면서 말은 통하지 않아도 마음이 통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았고 자연에서 오는 존재의 특별함과 소중함을 느꼈습니다. 모든 생명체 인연이 영원할 순 없지만 언젠가 이곳을 떠나 자신의 삶을 살아갈 푸바오가 지금처럼 건강하고 밝게 살아가기를 그리고 엄마 아이바오처럼 좋은 엄마 판다가 되기를 푸바오 사랑해

 

 

※ 푸바오와 대화할 수 있다면?

너는 영원한 나의 아기 판다야

어떤 상황이 오든 늘 할부지는 너의 편이고 널 생각하고 있어.

 

※ 푸바오에게 듣고 싶은 말이 있다면?

당신을 만난 게 행운이었어요.

 

 

※ 동물들이 저를 위로한다는 생각을 평소에 많이 했거든요. 제가 힘들 때는 동물들이 내 마음을 알아주는 것 같아요. 푸바오와 이별의 순간이 찾아온다면 푸바오가 의연하게 “할부지 걱정하지마. 나 가서 잘할 거야.” 이런 느낌이었으면 좋겠어요. 잘할 거예요. 아이바오가 키웠으니까 아이바오가 이미 살아가는 방법을 다 전수했을 거예요.

 

※ 푸바오에게

엄마 아빠 걱정하지 마 내가 잘 돌볼거야. 너도 가서 잘 적응하고 좋은 친구들 만나면 좋겠다. 그리고 할아버지 가슴 속에도 네가 영원할거야.

 

※ 제 정신이 혼미해지지 않는 이상 항상 가슴속에 있는 친구가 되겠죠.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