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욱 우상혁을 키운 만원의 행복 선수를 사랑하는 협회 운사모

오늘은 유퀴즈 263회 운동을 사랑하는 모임 이건표 회장님편을 가지고 왔습니다.

 

대한민국의 자랑 펜싱 황제 오상욱

‘운사모’ 라는 모임

장학금을 주고, 형편이 어려운 선수들을 지원해주는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도 같이 지원 받았어요.

 

선수가 잘되기만을 바라며 지원을 아끼지 않는 모임

아무것도 아닐 때 알아봐 주고 지원을 해줬던 ‘운사모’

선수를 사랑하는 어떤 협회를 찾아서

 

한달 1만원으로 세계적인 선수를 키운다!

펜싱 오상욱, 육상 우상혁 선수의 키다리 아저씨

운동을 사랑하는 모임 이건표 회장님

 

 

▶ 두 번째 유퀴저 : 이건표

 

▣ ‘운사모’ 운동을 사랑하는 모임

형편 때문에 포기하려던 선수들에게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쏟으면서 세계적인 선수들의 뒤에 서 있던 <운사모>

윤사모 회원 370명 정도 (촬영 시점)

회원 한 명이 한달에 1만원씩!

 

 

▣ 1만 원보다 더 낼 수도 있습니까?

“저는 10만원 씩 내겠습니다” 하시는 분도 있는데 완곡하게 사양을 하죠.

돈의 약수가 차이 나면 형평성에 어긋나기 때문에

또, 오래 가야 돼요 이 조직이...

‘꾸준하게’가 중요해서 회비도 안 올리시는 것

한 번 뽑은 장학생은 고3까지 쭉 지원하기 위해

 

▣ ‘15년’ 꾸준함의 결과

운동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선수들에게 매달 20만원 씩 장학금 지급

그게 15~16년째

만원씩 모아 지급한 장학금이 총 5억 1,68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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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장님은 무보수입니까?

‘무보수’가 아니라 돈을 더 내고 있습니다.

들어오는 회비는 다 장학금으로 가니까 운영비가 필요해요.

운영비를 마련하기 위해 세운 회칙

‘<운사모> 회장은 1년에 100만원 이상 찬조금을 내야 한다.“

‘<운사모>부회장(5명)은 1년에 50만원식 찬조금을 내야 한다.“

그걸로 1년 운사모 살림을 꾸립니다.

 

장학금 외에 운영 비용으로 한달 최소 300만원의 경비가 필요해요.

그래서 이 비용이면 15명을 더 지원할 수 있다 해서 <운사모>의 운영을 맡은 모든 분이 무보수로 근무하고 있어요.

 

 

▣ 15년 역사 <운사모>의 시작은?

대전시교육청에서 ‘소년체전 담당 장학사’를 했어요.

그런데 운동에는 인기종목과 비인기 종목이 있어요.

비인기 종목은 희망자가 없으니까

그 당시 운동부에 들어가면 등록금, 급식비를 면제해줬어요.

운동부 선수들에게 매일 주어지는 간식, 빵 하나

그 간식을 먹고 싶어서 운동부에 들어오기도 하고

막상 운동을 시작하면 운동화나 유니폼은 본인이 부담해야 하거든요.

그런데 그 비용을 감당 못하고 운동을 그만두기도...

너무나 안타까웠는데도 혼자 도울 방법이 없었어요.

어려움을 겪는 선수들을 지원하기 위해서 뜻이 맞는 사람들을 모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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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달에 만원으로 이만한 행복을 어디가서 느끼겠어요.

한 번은 보육원 출신의 선수가 있다고 해서 그 친구를 초등학교 때부터 봐온 선생님을 만났는데 “그 선수, 장래성이 어떤가요?” 물어봤어요. “그 친구는 틀렸어요. 안 될 거예요”

그럼 유망 선수라고 신청을 해놓고 황당하죠.

왜 안 될 것 같냐고 하니 “그 애는 자기 것이 없이 자라서 어떤 투쟁심도 의욕도 없어요” 라고 그래서 연습 경기든 뭐든 한번 이겨본 적이 없대요.

그래서 그 친구를 불러서 “여기, 네 마음대로 써도 되는 10만원이다 <운사모>에서 주는 거니 니 마음대로 써봐” 그랬더니 손이 파르르 떨리면서 눈에서 눈물이 막 떨어져요.

마음대로 사용해도 될 돈을 평생 처음 만져본 것 같아요. 마음에 계속 걸렸는데 그 이후에 지도 교사로부터 전화가 왔어요. 제가 갔다가 간 뒤로 ‘연식 정구’라는 종목을 했는데 의욕이 없던 그 얘가 대적도 못해보던 상대팀을 이겼다고 전국체전 금메달을 다고 고3 졸업 후 시청 티멩 스카우트가 됐다고 제일 궁금했던 게 “그럼 너 먹고 잘 데 있니?” 그랬더니 “훌륭한 합숙소가 있어요”라고 그때 제 마음 속에 큰 돌덩이를 품고 살았었는데 떼어냈어요.

이런 보람을 느낄 수 있는데가 어디에 있겠어요?

 

 

◉ [유퀴즈 문제2]

이것은 ‘의지와 기개가 서로 잘 맞음’이라는 뜻의 사자성어로 마음과 뜻이 서로 잘 맞아 함께하는 모습을 가리킬 때 쓰입니다. <운사모>도 뜻이 맞는 회원들이 ‘이것’해서 올림픽 메달리스트를 배출해냈는데요. 이것은 무엇일까요?

 

[정답] 의기투합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재미있는 포스팅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