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개의 별을 노래하자 (시인 이육사)

2021. 11. 18. 12:39365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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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행복한 달토끼입니다.

오늘은 이육사의 시 - “한 개의 별을 노래하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이육사 시인에 대해 알기

“한 개의 별을 노래하자“는 일제강점기인 193612월에 문학월간지인 풍림 창간호에 실린 시입니다. 이 시를 쓰신 분은 이육사로 알려진 이원록 시인입니다. 독립운동가 이면서 저항 시인, 민족 시인으로 불리는 이원록 선생님은 문학과 삶이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일치하는 깨끗한 삶을 살았던 사람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본래 이름은 이원록인데 왜 이육사의 이름으로 불렸냐면 이원록이 수감된 대구형무소의 수인 번호가 64(또는 264)여서 그렇게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이원록 선생님은 190444일 경북 안동군 도산명 원천동에서 퇴계 이황의 13대손인 이가호의 6형제 가운데 차남으로 태어났으며, 1944년에 이국땅인 베이지의 감옥에서 삶을 마치셨습니다.

 

이원록 선생님은 1925년부터 항일운동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로인하여 형무소 출입이 빈번하였으면 수 많은 고문을 받았습니다.

 

이원록 선생님의 생애를 통틀어 36편의 시밖에는 남지 않았습니다.

 

2.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 주제

2021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의 주제는 “또 하나의 별을 노래하자!”입니다.

바로 한 개의 별을 노래하자에서 착안하여 만든 주제입니다.

조국 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수 많은 선열들의 고귀한 정신이 밤하늘의 별처럼 우리를 비추듯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는 순국선열 한 분 한 분의 유업을 본받아 이어 나가자는 다짐을 표현하였습니다.

3. 한 개의 별을 노래하자.

 

한 개의 별을 노래하자.

이육사

한 개의 별을 노래하자. 꼭 한 개의 별을

십이성좌 그 숱한 별을 어찌나 노래하겠니

 

꼭 한 개의 별! 아침 날 때 보고 저녁 들 때도 보는 별

우리들과 아-주 친하고 그 중 빛나는 별을 노래하자

아름다운 미래를 꾸며 볼 동방의 큰 별을 가지자

 

한 개의 별을 가지는 건 한 개의 지구를 갖는 것

아롱진 설움밖에 잃을 것도 없는 낡은 이 땅에서

한 개의 새로운 지구를 차지할 오는 날의 기쁜 노래를

목 안에 핏대를 올려가며 마음껏 불러 보자

 

처녀의 눈동자를 느끼며 돌아가는 군수야업(軍需夜業)의 젊은 동무들

푸른 샘을 그리는 고달픈 사막의 행상대(行商隊)도 마음을 축여라

화전(火田)에 돌을 줍는 백성들도 옥야천리(沃野千里)를 차지하자

 

다 같이 제멋에 알맞은 풍양(豐穰)한 지구의 주재자(主宰者)

임자 없는 한 개의 별을 가질 노래를 부르자

 

한 개의 별 한 개의 지구 단단히 다져진 그 땅위에

모든 생산의 씨를 우리의 손으로 휘뿌려보자

앵속(罌粟)처럼 찬란한 열매를 거두는 찬연*

예의에 꺼림 없는 반취(半醉)의 노래라도 불러보자

 

렴리한 사람들을 다스리는 신이란 항상 거룩합시니

새별을 찾아가는 이민들의 그 틈엔 안 끼어 갈테니

새로운 지구에 단 죄없는 노래를 진주처럼 흩치자

 

한 개의 별을 노래하자 다만 한 개의 별일망정

한 개 또 한 개의 십이성좌 모든 별을 노래하자

 

 

지금 현재 제가 살고 있는 우리나라가 수많은 순국선열들의 피와 땀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시였습니다. 나라를 사랑하고 순국선열들을 기억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잊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꼭 기억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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