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3. 9. 03:00ㆍ365 이야기/기념일
안녕하세요. 행복한 달토끼입니다.
오늘은 세계 여성의 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세계 여성의 날 (International Women's Day) 이란?
세계 여성의 날은 여성에 대한 차별을 철폐하고 여성의 지위 향상을 위하여 유엔에서 제정한 기념일로써 매년 3월 8일입니다.
국제 여성의 날 또는 여성의 날이라고도 부릅니다.
한국에서는 2018년 2월 20일부터 법정기념일로 지정한 후 “여성의 날”이라는 명칭으로 부릅니다.
2. 세계 여성의 날 역사
1908년 3월 8일 작업장에서 화재로 숨진 여성들을 기리며 미국 노동자들이 여성 노동자들의 근로시간 단축과 임금 인상, 투표권, 생존권 등을 요구하며 시위를 일으킨 것이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으며, 이 시위에서 미국 여성 노동자들은 뉴욕의 루트커스 광장에 모여 “우리에게 빵과 장미를 달라”는 요구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시위 이듬해 “전국 여성의 날”이 미국에서 선포되었습니다.
1910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개최된 국제 여성 노동자회에서 독일의 여성운동가 클라라 제트킨이 제안함으로써 1911년 3월 19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독일, 덴마크 등의 유럽 등지에서 투표권, 차별 철폐 등을 주장하면서 첫 번째 “세계 여성의 날” 행사가 개최되었습니다.
1917년 1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당시 러시아 여성 노동자들이 “빵과 평화”라는 주제로 대규모 파업을 4일만 벌였고 그로 인하여 러시아의 차르 니콜라스 2세가 폐위하게 됩니다. 이때부터 러시아 여성들은 임시정부로부터 참정권을 얻게 되었고, 3월 8일 “세계여성의 날“을 정착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1975년을 유엔에서 “세계 여성의 해”로 지정하고 1977년 3월 8일을 “세계 여성의 날로” 공식 결정하였습니다.
3. 한국의 여성의 날
한국에서의 여성의 날은 1920년 일제 강점기에서 여성의 날 기념행사를 하였지만 해방 이후 공식적으로 여성의 날을 기념한 년도는 1985년입니다.
1985년도에는 제 1회 한국여성 대회가 개최되었으며 1987년 6월 항쟁 이후에 전국적인 행사로 자리 잡게 됩니다.
그리고 2018년 2월 20일에 “여성의 날”이 법정기념일로 지정되면서 여성가족부에서 기념일을 주관하게 되었습니다.
4. 2022년 세계 여성의 날
유엔에서 2022년을 맞이하여 제 114주년 세계 여성의 날 주제를 “지속 가능한 내일을 위한 오늘의 성평등 (Gender equality today for a sustainable tomorrow)”이라고 밝혔습니다.
유엔에서 온라인 콘퍼런스에서 세계 여성의 날 주제로 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5. 2022년 3월 8일 여성의 날 기념 메시지
여성의 날을 맞이하여 정영애 장관의 기념 메시지를 가져왔습니다.
성큼 다가온 봄과 함께 3.8 여성의 날을 다시 맞이합니다.
1908년 3월 8일,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면서 저임금이 시달리던 미국 여성 노동자들이 거리로 나섰습니다. 최소한의 생존권과 정치적 기본권을 요구했던 그들의 외침은 세계 각국으로 퍼져 나갔고, 여성들의 참정권이 인정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1948년 제정헌법을 통해 여성의 참정권을 인정한 이래 성평등 정책 추진을 위한 기본법 제정과 전담 부처 창설, 호주제 폐지, 일터에서의 성차별 해소와 정치, 경제 분야의 여성참여 확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및 젠더폭력 피해자 지원체계 구축 등 성평등을 향한 여성들의 목소리로 도도한 역사적 흐름을 만들어왔습니다.
2022년, 우리는 새로운 도전 앞에 서 있습니다.
코로나 19 팬데믹과 경제위기, 디지털 전환과 기후변화까지, 대전환의 시대입니다. 급변하는 국내외 환경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포용과 통합의 정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입니다.
성평등은 지속가능한 사회와 포용, 통합을 실현하는 한 축이자 핵심 가치입니다. 올해 유엔 여성기구가 선정한 세계 여성의 날 주제 역시 “지속 가능한 내일을 위한 오늘의 성평등”입니다. 이는 여성이 코로나19 팬데믹과 기후위기에 더 취약한 현실을 나타내는 동시에 지금의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더 나은 공동체를 위한 실천에 여성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품고 있습니다. 한 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사회의 일원으로서 여성과 남성 모두 서로 의견을 겿어하며 위기를 극복해낼 힘을 키워갈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여성가족부는 여성과 남성 모두가 체감하는 성평등 사회를 구현하고 폭력으로부터 보다 안전한 사회, 소통을 통해 성평등 가치를 공유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디지털 전환과 경제위기, 돌봄 위기의 시대 일생활 균형과 여성의 경제활동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특히 여성들의 경력단절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고용 유지 지원 사업을 강화하고 미래 유망직종에 대한 직업훈련 과정을 확대해 지속가능한 경제활동을 지원하겠습니다.
다양해지고 고도화되고 있는 젠더폭력에 대응해 여성이 안전한 사회를 만들겠습니다. 스토킹, 디지털 성범죄, 성희롱, 성폭력 사건에 대한 신속한 대응체계와 피해자 종합지원체계를 더욱 촘촘히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청년들이 겪고 있는 사회, 결제적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도 함께 하겠습니다. 고도의 경쟁문화 속에서 상호 이해와 소통, 배려와 공존을 가치가 약화되면서 성평등에 대한 청년들의 인식 격차도 커지고 있습니다. 경장과 다툼이 아니라, 서로 존중하고 격려하면서 미래를 향해 꿈꾸고 노력하는 사회가 되도록 여성가족부가 더욱 뛰겠습니다.
올해 세계 여성의 날 주제를 되새깁니다.
포용과 통합의 정심을 바탕으로 다름을 존중하고 서로 배려하는 사회만이 “지속가능한 사회”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1908년 3월 8일 거리의 외침이 새로운 사회를 만들었듯이, 수십년 후에 돌아볼 오늘이 좀더 나은 미래사회를 약속한 의미있는 하루로 기억되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3월 8일
여성가족부장관 정영애
이렇게 여성의 날 기념 메시지는 끝이 났습니다.
6. 양성평등기본법
여성의 날을 법정기념일로 지정하는 내용이 수록된 <양성평등기본법>이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제 38조 (여성의 날 등과 양성평등주간)
① 범국민적으로 양성평등 실현을 촉진하기 위하여 매년 3월 8일을 여성의 날로 하고,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1년 중 1주간을 양성평등주간으로 한다.
②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인권선언문이 발표된 날을 기념하기 위하여 매면 9월 1일을 여권통문 (女權通文)의 날로 한다.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출처 : 여성가족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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