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1. 17. 20:28ㆍ365 이야기/기념일
안녕하세요. 행복한 달토끼입니다.
오늘은 선국선열의 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순국선열의 날
국권 회복의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의 희생과 독립정신을 기억하며, 선열들의 위훈을 기리고 계승·발전시키기 위하여 제정한 기념일로써 매년 11월 17일입니다.
2. 기념일 제정 경위
- 1905년 11월 17일 : 대한 제국의 국권이 실질적으로 침탈당한 을사늑약일을 전후하여 많은 애국지사들이 순국하였습니다.
- 1939년 11월 21일 :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임시의정원 제31회 회의에서 순국선열공동기념일 제정하였습니다.
- 1945년 환국시까지 행사를 거행하였습니다.
- 광복 후 순국선열유족회 등 주관으로 추모행사를 거행하여 오다 1988년부터 광복회를 비롯한 독립운동단체에서 정부기념일로 지정할 것을 건의하였습니다.
- 1997년 5월 9일 : “순국선열의 날”을 정부기념일로 제정하였습니다.
3.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 개최 연혁
- 1940 ~ 1945 : 대한민국임시정부 주관 거행
- 1962 ~ 1969 : 국가보훈처 주관 거행
- 1970 ~ 1981 : 현충일 추념식에 포함하여 거행
- 1982 ~ 1996 : 대한민국 순국선열 공동 추모제전위원회 주관 거행
- 1997년 5월 9일 : 11월 17일을 정부 기념일로 복원하여 제정함
- 1997년부터 국가보훈처에서 주관으로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음
4. 2022년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
- 2022년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은 11월 17일 목요일 오전 11시에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중앙사 10·11·12 옥사 (서울 서대문구)에서 개최되었습니다. 독립유공자 유족, 정부 주요인사, 학생으로 구성된 약 300여명이 기념식에 참석하였습니다.
올해의 순국선열의 날은 83회를 맞이하였으며 『나의 길 새로운 길』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나의 길 새로운 길』을 선정한 이유는 순국선열 윤동주 시인의 詩 “새로운 길”에서 제시한, 고난과 시련을 이겨내며 자유와 평화를 위해 나아가고자 한 의지를 인용하여 두렵고 미래를 기약할 수 없는 독립운동의 길을 기꺼이 자신의 소명으로 받아들이고,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치신 순국선열들의 고귀한 헌신을 기억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선정하였습니다.
- 기념식 행사 순서
개식 → 여는 공연 → 국민의례 → 선열의 말씀 낭독 → 주제 공연 → 독립유공자 포상 → 기념사 → 순국선열의 노래 제창 및 만세삼창 → 폐식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 여는 공연은 광복을 맞이한 1945년 조국 땅에서 처음 거행된 순국선열 추념대회에서 정인보 선생이 낭독하고 김구 선생이 배례한 추념문을 성우 김기현의 영상 내레이션으로 이어 용수를 쓴 독립투사들이 감방에 갇히며 올드 렝 사인 애국가를 부르는 재연극을 통해 선열들의 꺾이지 않는 독립 의지를 보여주었습니다.
※ 용수 : 죄수의 얼굴을 보지 못하도록 머리에 씌우는 둥근 통 같은 기구
※ 올드 랭 사인 (Auld Lang Syne) 애국가 : “올드 랭 사인”은 스코틀랜드 민요로, 1896년 11월 독립문 정초식에서 배재학당 학생들이 올드 랭 사인 선율에 애국가 가사를 붙여서 합창한 이후, 독립운동가들 사이에 국가처럼 불려졌다고 합니다.
- 주제 공연은 ‘위국헌신’ : 독립운동으로 남편과 아들을 잃은 한 여성이 독립운동가들이 품었던 ‘위국헌신’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고 독립운동가로 성장하게 된다는 내용을 담은 뮤지컬로써 죽음을 등에 지고 기약 없는 길을 갔던 투사들의 독립을 행한 의지를 표현하였습니다.
- 헌정 공연은 자신에게 주어진 소명을 찾고자 노력했던 순국선열들이 지금 우리에게도 나아갈 길을 밝혀주는 힘이 되고 있다는 메시지를 가수 펀치의 ‘가리워진 길’이라는 노래로 공연을 전하였습니다.
-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일제강점기 많은 선연들이 투옥되었던 서대문 형무소 옥사에서 거행되는 이번 기념식을 통해, 우리 국민들이 조국 독립을 위한 헌신의 길을 자신의 길로 선택하신 독립운동가들의 의지와 독립정신을 기억하고 계승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출처 : 보훈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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