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170화 아이들의 마음 신호를 읽어내는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 김붕년 교수님 (221130)

2022. 12. 3. 21:41정보 공유/퀴즈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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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170화 나의 연구일지 문제와 정답 (221130)

안녕하세요. 행복한 달토끼입니다.

 

오늘은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나오는 퀴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보다보면 퀴즈가 나오는데 어려운 퀴즈들이 많아서 1화부터 현재까지 어떤 퀴즈들이 나왔는지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유 퀴즈 온 더 블럭 170나의 연구일지에 나오는 퀴즈를 모아보았습니다.

 

각자의 분야에서 끊임없이 연구하는 사람들

제 170화 나의 연구일지

 

 

1. 유 퀴즈 온 더 블럭 170화 문제와 정답 (221130) - 나의 연구일지

 

ADHD

자폐 스펙트럼

사춘기

한 사람의 성장 과정에서 나타나는 마음의 신호

그 신호를 읽어내고 치료하다 2026년까지 대기 줄이 생긴

소아 청소년 멘털 케어의 권위자를 찾아서

 

 

국내 자폐 스펙트럼 치료 권위자

아이들의 마음 신호를 읽어내는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

김붕년 교수님

 

(2) 이것은 중국 고전 <산해경>에 나오는 상상 속 두 동물의 합성어입니다. 매사 의심이 많고 조심스러워하는 원숭이를 닮은 동물과 겁이 많아 잘 움직이지 않는 코끼리를 닮은 두 동물의 행동에 빗대어 오늘날 이것은 일을 실행하는 데 머뭇거리며 날짜나 시간을 미루는 것을 가리키는데요. 이것은 무엇일까요?

 

<<정답>> 우예

 

※ 자폐 스펙트럼 장애란?

발달 과정에서 생기는 어려움인데요. 두 가지 있어야 할 것이 없고 한 가지 없어야 할 게 있습니다. 없는 것은 정서적 교감을 통한 사회적 관계 형성 능력 언어 표현 및 이해 능력의 발달이 많이 떨어집니다. 없어야 할 것이 있는 경우는 강박적인 행동들이 많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빙빙 돌기, 제자리에서 펄쩍 뛰기, 장난감 일렬로 줄 세우기 등 한 가지만 반복하고 관심을 갖는 경우도 자폐 스펙트럼일 수도 있는 행동들입니다.

 

※ 자폐스펙트럼 장애가 늘고 있다는 기사가 있습니다. 실제로도 그런가요?

네 지난 10년 동안 3~4배 증가했습니다. 과거에는 200명 중 1명 정도였는데 지금은 100명 중 2~3명까지 보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몇 가지 있습니다.

 

 증가 원인 1. 진단 기준이 넓어졌다.

   스펙트럼이라는 개념이 추가되며 능력이 좋은 아이들 중에도 자폐 진단을 받는 경우가 늘었습니다.

 

 증가 원인 2. 환경적 요인입니다.

   실제로 우리가 많이 쓰는 플라스틱 속 일부 환경 물질은 신경 발달의 여러 과정 중 사회성 발달에 악영향을 미칩니다. 환경 물질에 꾸준히 노출된 경우 자폐 스펙트럼이 생길 가능성이 커집니다.

 

※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호전시키는 치료법에는 무엇이 있나요?

  굉장히 많은 지료가 이미 개발되어 있고 이걸 아이의 특성과 시기에 맞게 배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가 본 사례 중에 30개월 된 아이가 말을 못하는 것이 걱정되었던 보호자님께서 오셨는데 그 아이는 음악에 크게 반응하는 것을 보고 동요가 있는 놀이 치료에 어머니와 함께 참여시켰어요. 그랬더니 아이와 엄마가 함께하는 경험이 쌓이며 자연스레 늘어난 상호 작용으로 엄마에게 안기고 같이 눈 마주치고 하는 행동들이 늘어난 후에 엄마가 놀이를 하며 말을 걸어주니까 아이가 반응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아이의 고유한 발달 특성과 시간표를 존중해주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래야 내 아기가 지금 필요로 하는 것을 알 수 있게 되거든요.

 

이 자폐스펙트럼 장애는 유전적 변이에 의해 발생한다고 알려있어서 부모님들도 그 사실을 잘 알기에 마치 내 탓인 것만 같은 감정에 빠져서 죄책감을 가지시는 경우도 있어요.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유전적 변이가 신경 발달에 영향을 주는 건 사실이나 그 발생 이유는 무작위입니다. 아무 건강한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도 자폐 스펙트럼일 수 있어요. 그러니까 나의 과거가 아닌 아이의 현재에 집중하셔서 발달 과정을 어떻게 도와줄지에 집중하면 좋겠습니다. 그것이 아이의 성장을 돕는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 ADHD

  주의력이 부족하여 산만하고 과잉 행동과 충동성을 보이는 상태

주의력, 행동, 감정의 조절 능력에 어려움이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사회성 문제는 적다. 그렇지만 조절 능력이 발달되는 시기를 살펴보면 60개월(6) ~ 84개월(8)로 초등학교 들어가는 연령입니다. 그런데 이 시기가 돼서도 행동이나 정서 조절이 불안정하면 조절 능력 발달에 어려움이 있는지 걱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너무 일찍 어린이집 다닐 때 ADHD를 의심하며 병원에 찾는 분들도 많이 있지만 오히려 자신의 욕구를 마음껏 표현하고 행동하는 아이들은 건강한 아이들입니다. 활발한 기질을 가졌을 뿐인데 ADHD로 의심을 받아 소외당하고 그러면 아이들은 또 오해받는 상황에 아이들는 더 크게 화를 표출하고 또 그 모습으로 인해 더 ADHD라는 이야기를 듣는 악순환이 오기도 합니다.

 

간혹 일찍 발명하는 아이도 있지만 전체 ADHD1%도 안 됩니다.

 

※ ADHD의 탁월성?

ADHD를 가진 친구들은 탁월한 면이 있어요.

그걸 잘 키워주면 기대 이상의 업적을 만듭니다.

희대의 발명가 토머스 에디슨,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 마룬5 보컬 애덤 리바인, 라라랜드 주연배우 라이언 고슬링, 세계 최고 부자 빌 게이츠등이 ADHD를 앓았다고 합니다.

 

정서적으로 민감하고 관계 맺는 걸 좋아하고 활동적인 사람 중에 ADHD 성향을 가진 사람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런 분들이 사업에서 성공하시고 연예계에서도 활발하게 활동을 하세요.

 

※ 중요한 포인트로 주의력 산만이라는 말을 들은 분들 중에

그로 인해 대인 관계에서 문제가 발생하거나 사회 활동을 하는 데 손상이 있다면 AHDH일 수 있습니다.

 

주의력 산만은 전문용어로 어텐션 시프팅 (attention shifting) 주의력의 전환이 굉장히 빠른 분들입니다. 주의 전환을 막아주는 좋은 조력자가 있으면 괜찮아요.

주의력 조절에 어려움이 있는 분들이 창의적이고 에너제틱하고 아이디어 뱅크, 다양한 인맥을 가지고 심지어 멀티태스킹 능력도 탁월한데 혼자만 있으면 중간에 빵구가 나니까 조심하셔야해요.

 

※ ADHD는 완치의 개념이 있나요?

제가 생각했을 때는 완치가 있다고 생각해요. 유병률 연구를 했을 때 초등학생 100명 중에 5~10명이 ADHD 판정을 받는데 성인기까지 추적 관찰해보면 50%ADHD 성향이 사라집니다. 나머지 50%가 성인 ADHD로 발전합니다.

 

※ 성인 ADHD 연구일지 의심 증상?

 성인 ADHD 의심 증상 1. 시간 관리의 어려움

    - 마감 기한을 못 맞춘다

    - 지각이 잦다

    - 그로 인해 대인 관계 갈등이 있거나 스스로 피해를 봤다

    - 위 문제가 반복된다.

 

 성인 ADHD 의심 증상 2. 분노 조절의 어려움

    - 욱하는 것. 감정 조절 문제로 대인 관계에 갈등이 생기는 경우

 

 성인 ADHD 의심 증상 3. 감정 기복 심해짐

    - 자기 스스로 내 감정이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고 말씀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 세 가지가 동반해서 타나난다면 ADHD 성향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거기서 끝이 아니고 전문 평가를 통해서 발달을 봐야 해요.

학창 시절 동안에도 조절 능력 문제가 꾸준히 있었다는 게 확인되면 그때는 진짜 성인 ADHD로 진단하고 치료를 시작합니다.

 

자신이 성인 ADHD라고 증상이 의심되더라도 무서워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오히려 자신이 ADHD라는 진단을 받으면서 아하!하게 된다.

그래서 내가 그랬구나라는 깨달으며 되레 기쁨을 느끼는 경우도 많습니다.

자라는 내내 받아온 비난들을 이해하지 못하고 오히려 다른 곳에서 찾았던 문제의 근원을 발견하고 교정 가능하단 걸 알게 되니까 본인에 대한 자아 프레임이 많이 바뀌세요.” 그게 첫 단계입니다. 치료에 있어서 성인 ADHD분들 모두가 약을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훈련이나 교육적인 걸 통해서 해결될 수도 있고 또는 셀프로 극복하는 경우도 있어요. 자기 관리를 열심히 함으로 그 변화를 통해 새로운 자아상을 만드는 게 다음 단계로 이어집니다.

 

※ 사춘기 아이를 어떻게 대하면 좋을까요?

청소년 때는 두 가지 변화가 있습니다.

 청소년기 변화1. 전두엽 가지치기 현상

   ‘전두엽은 외부에서 들어온 자극을 인식하고 어떻게 반응할지 조절하는 기관입니다.

근데 전두엽이 마구 흔들립니다. 여자이이는 초6부터 중2까지, 남자아이는 중1부터 고2까지입니다. 조절 능력 제어가 가장 힘든 시기입니다.

 

 청소년기 변화2. 편도핵을 자극하는 성호르몬

  ‘편도핵이라는 두뇌 가장 아랫부분에 위치한 기관.

편도핵이 자극되면 별 이유 없이 분노, 불안, 공포가 몰려옵니다.

 

그러니까 위에서는 전두엽 조절 능력이 떨어지고 밑에서는 예민함이 증가하니까. 청소년 아이를 잘못 통제하면 조절 기능이 더 무너질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더 또래 간의 상호 작용으로 가족을 벗어나려하고 또래들에게 받는 자극이 사춘기 변화를 강화시킵니다.

 

이걸 해결하려면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충분히 대화를 이어가셔야 합니다.

부모님들이 할 수 있는 건 하나입니다. “연민네가 감정의 파도 속에서 많이 힘들구나! 라고 생각을 하시고 불손한 태도가 생기게 되더라도 맥락을 이해하고 연민을 느껴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더 이상 태도 가지고 혼내지 않게 됩니다.

 

부모가 스스로에게 여유를 주야지 바로 자녀에게 맞받아치려고 하면 대부분 다 관계가 틀어고 대화는 단절되고 자녀는 더 고립됩니다.

 

부모가 연습을 많이 하셔야 해요. “귀여운 아이였던 때를 떠올리는 거죠 다시 마음을 추스르는 거예요.” 한 두 번 성공하면 관계가 회복되고 더 이상 비난하지 않음으로서 대화가 시작되면 부모의 진심이 아이에게도 전달됩니다. 그리고 아이가 뭘 재밌어하는지 알아야 해요.

친구들과 어떤 활동을 하며 재미를 느끼는지 10%는 알아야 합니다. 10%만 알아도 아이들은 충분히 감동을 해요.

게임 캐릭터 쓰윽 얘기하면 어떻게 알았어??”라고 해요. 그럼 아빠도 공부해~”라고 대화를 이끌어나가는 겁니다. 서로가 서로를 연민의 눈으로 바라보며 더욱 끈끈해지는 가족 관계가 되는 겁니다.

 

※ ‘좋은 부모’가 된다는 것

  “당신 자녀를 나와 아내에게 온 귀한 손님처럼 여겨라.”

귀한 손님이 오면 어떨까요?

반갑고 극진히 대접하고 싶죠 근데 뭘 중심으로 하죠?? 그 사람이 좋아하는 걸로 극진히 대접하는 거죠. 내가 좋아하는 걸 강요하지 않잖아요.

 

1. 나의 아이에게도 강요하지 않기

 

극진한 손님이니까 좌지우지할 수 있는 사람이 절대 아닙니다.

 

2. 소중히 여기고 개별자로 존중해줘야 합니다.

 

3. 떠날 사람입니다.

각자 저마다의 시기에 맞춰 (군대갈 때, 대학 갈 때, 취업 할 때, 결혼할 때 등) 부모 품을 떠날 텐데 그 때 진짜 떠나보내야 돼요 그때요.

 

올 때 귀하게 와준 우리 아이에게 온전히 애정을 쏟아주고 좋아하는 일을 응원해주고 있는 그대로 존중하고 가고 싶어 할 때 언제든지 가게 해주는 겁니다.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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