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어디에도 없는 배우 류승범 유퀴즈 194화 230517

2023. 6. 28. 15:09정보 공유/퀴즈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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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행복한 달토끼입니다.

 

오늘은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나오는 퀴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보다보면 퀴즈가 나오는데 어려운 퀴즈들이 많아서 1화부터 현재까지 어떤 퀴즈들이 나왔는지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유 퀴즈 온 더 블럭 194사생결단(死生決斷)‘에 나오는 퀴즈를 모아보았습니다.

 

“내가 꿈꿔온 진정한 남자의 모습이다.”

대한민국 남자들의 패션 워너비이자

세상 어디에도 없는 자유로운 영혼

홀연히 떠나 전 세계를 누비다가

10여 년 만에 우리 곁에 돌아온

장발에 선글라스, 수염이 잘 어울리는

한국의 보헤미안을 찾아서

 

 

1. 유 퀴즈 온 더 블럭 194화 사생결단(死生決斷) 특집 (230517)

- 배우 류승범

 

흔들리는 청춘의 표상이었던

이 배우에게 오늘 꼭 물어봐야겠습니다.

너의 청춘은 어디에서 온 거냐

대체 어디 갔다 이제 돌아왔냐고

배우 류승범

 

“류승범은 DNA에 배우라고 쓰여있다.”

- 임상수 감독

 

“내가 지금까지 한 일 중 가장 잘한 것은 류승범을 데뷔시킨 것.”

- 류승완 감독

 

어느 날 갑자기 혜성처럼 등장해

<품행제로>의 능청스러움으로

<사생결단>의 씁쓸한 욕망으로

<부당거래>의 교활함으로

류승범이라는 세계를 구축해가는

세상 어디에도 없는 배우

류승범

 

 

배우 류승범

(3) 이것은 중국의 설화집 세설신어에서 유래된 사자성어입니다. 한 선비가 두 아들의 뛰어난 학문 실력을 묘사한 말로, 형을 형이라 하기도 어렵고 아우를 아우라 하기도 어렵다는 뜻인데요. 흔히들 둘 가운데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상황을 비유할 때 쓰이는 이것은 무엇일까요?

 

<<정답>> 난형난제

 

※ 요즘 가장 행복한 순간?

얼마 전에 되게 사소한 거였는데요. 슬로바키아에서도 햇빛이 조금씩 들고 있는 시기거든요.

저희 집에도 조그만 마당이 있는데 창고에서 자전거를 꺼내서 체인도 칠하고 바람도 넣고 그러는데 집안에서 아내랑 애가 뭐가 그렇게 즐거운지 막 깔깔대고 웃는 거예요. 근데 그 순간 너무 벅차게 행복하더라고요. 어떻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너무 좋다. 아무것도 없이 행복할 수 있구나 아무것도 없이 그냥 행복한 거를 가족을 통해서 배우게 되는 것 같아요.

 

※ 슬로바키아는 뭐로 유명한 나라예요?

제가 놀랐던 것 중 하나는요. 가정에서 물을 안 사먹습니다. 자연이 너무 깨끗해요 다 수돗물을 마셔요. 처음에 너무 생소했고요. 저만 물을 사갖고 들어가는 거예요. 제가 장모님 댁에 6개월 정도 얹혀 있었거든요. 처음에는 생수 사는 거에 대해 아무도 말을 안 해줬는데 어느날 제가 발견한 거예요. 아무도 생수를 사오거나 하는 게 없는 거예요. 아내에게 물어보니까 여기는 깨끗해서 수돗물 먹어도 된다고 그런데 제가 의심병이 있어서 물을 통에 담아서 놔뒀는데 몇 시간이 지나도 깨끗한 거예요.

제가 사는 근처엔 들녘이 있어서 바라보고 있으면 마치 바다를 보고 있는 느낌이 들고 그래요.

 

 

※ 아내와 어떻게 만났는지?

제가 발리에서 지냈어요. 서핑을 배워보고 싶어서 해질녘에 서핑을 배우고 나오는데 그 근처 바위에서 선셋을 구경하던 사람들 속에서 아내를 봤는데 막 심장이 뛰는 거죠. 제가 그런 경험이 처음인데 말을 못 걸겠는 거예요. 그냥 호감이 있으면 안녕하세요. 하면서 말을 거는 스타일인데 다가가지 못하겠는 거예요. 처음으로 심장은 뛰고 얘기를 나눠보고 싶은데 발은 안 움직이고 다행히 그때 아는 분이 서핑하고 나오시는 거예요. “형 나 좀 도와줘 저분이랑 꼭 커피를 한잔 마시고 싶은데.”라고 간절하게 부탁을 하니까 그 형이 가서 자리를 만들어줬어요. 그 형도 아티스트였는데 형 집에 초대를 해서 같이 커피를 마시게 된 거죠.

형 집에 가니까 작품도 있고 아내도 화가이기도 하니까 자연스럽게 작품을 보면서 대화를 할 수 있었어요.

 

※ 연애는 어느 정도 하신 거예요?

2016년도였으니까 그런데 처음 만나고 한 1년 반을 헤어져 있었어요.

만나지 3개월 만에 아내는 슬로바키아로 돌아가야 했고 저는 더 있고 흐지부지 연락을 서로 안 하게 되고 이렇게 됐어요. 가끔 생각은 났지만 그냥 인연이 아닌가 보다하고 지내다가 어느 날 그 친구가 저한테 채을 하나 보내왔어요. 그 책을 보고 ~ 이 사람 만나야겠다.!”라는 생각에 바로 슬로바키아로 갔어요. 무작정 갔는데 처음에 아내도 놀래하더라고요.

 

※ 아내분이 첫 만남에서 느낌이 좀 오셨대요?

뭔가 저희는 사랑도 사랑이지만 운명이라고 느껴요. 처음에도 느꼈고 같이 지내면서도 느껴요.

 

※ 아내의 식구들은 승범이 배우인걸 아는지?

처음에는 제 아내도 몰랐었어요. 지금은 알고 있어요.

아내의 원래 직업이 극장 무대미술 감독인데 그런데 어느 날 초반에 데이트할 때 제가 배우라는 거를 얘기 안 하고 서로를 알아가는 단계였는데 배우들이 너무 싫다고 얘기를 하는 거예요. “배우들은 콤플렉스 덩어리라고 아내가 그래서 그 순간에 제가 말도 못하고 배우라고 못하고 그냥 오오 그래 그랬죠. 그러다가 나중에 알게 된 거죠.

근데 배우를 싫어했지만 배우와 결혼을 하게 된 거잖아요.

그래서 잊지 못할 에피소드가 생겼어요.

 

※ 승범의 작품을 봤는지?

제 아내가 되게 순수한 사람이라서 제가 죽으면 울어요.

제가 영화에서 맞으면 또 울고 그러니까

저도 그런 사람이 처음이라서 그 상황에 너무 당황스러워서 제 작품을 잘 못 봐요.

 

※ 운명 같은 커플의 의사소통법?

저희는 영어로도 하고 정신적으로도 하고 ㅋㅋㅋ

(영어로 안 되면 대충 때려 맞히다는 의미)

 

 

※ 우리나라에서 유명한 스타인 것도 아는지?

한국에 한두 번 같이 왔었어요. 몇 달 전에 저희가 가족 집안일이 있어서 왔었거든요.

차를 타고 어디 돌아다니고 하는데 그날 저녁에 아내가 그러더라고요.

너랑 같이 이렇게 다니면서 보는데 모든 사람이 널 사랑하는 것 같아.”

그 눈빛을 자기가 본대요. 그 이야기를 듣는데 굉장히 여러 번 생각하게 만들더라고요.

왜냐면 그 친구는 3자로서 볼 수 있는 거잖아요.

그게 참 되게 감사드리고 그 사랑에 어떻게 보답할 수 있을까 생각하게 하게 되었어요.

 

제 아내가 그림을 그리거든요. “베로, 너는 왜 그림을 그려?” 베로가 그림을 그리면서 저를 하넌 이렇게 보더니 씩 웃더니 또 이렇게 그림을 그리더라고요. 그러다가 딱 붓을 놓곤 어린아이들은 다 그림을 그려 자기표현을 그림으로 하는 거야. 단지 너는 멈췄고 나는 멈추지 않았을 뿐이야.” 근데 그 얘기가 너무 땡하고 맞아서 며칠 동안 아내의 그 대답이 머리속에서 계속 떠도는 거예요. 아내는 저의 사랑이자 스승이예요. 저를 좋은 곳으로 안내해주는 존재예요. 너무 감사하죠.

 

※ 데뷔작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승범의 친형 류승완 감독의 데뷔작으로써 승범은 깡패에 대한 동경을 가진 불량 고등학생 역을 연기했다. ‘실제 양아치를 데려왔냐?’ 할 정도의 생생한 연기로 대체 불가 배우 류승범의 탄생을 알린 작품이다.

 

※ <황정민이 본 류승범>

연기에도 재능이 있어야 한다는 말은 믿지 않았다. 그런데 류승범을 보면서 재능은 있어야 한다는 걸 느끼게 됐다.

 

※ 어떻게 이 작품에 출연하게 됐는지?

저희 형이 어렸을 때부터 독립영화를 만들었어요. 근데 예산이 없다 보니까 출연하는 배우들도 다 지인들이거나 친구들인거죠. 어느 날 본인 영화에 고등학생 그룹이 필요한데 저한테 너 친구들 다 데려와그러는 거예요. 오디션 본다고 그런데 제 친구들도 별 관심이 없어요. 독립영화이고 하니까 어쨌든 데려갔는데 형도 다 떨어뜨리고 저한테 이제 나랑 한번 해보자 그랬어요. 그런데 이거로 배우가 된다거나 그런 생각은 안했어요. 왜냐면 형이 그전에 찍어왔던 독립영화들은 집에서 매일보고 그랬었거든요. 이 영화를 찍어서 인생이 그렇게 바뀔 줄은 몰랐어요.

 

 

※ 영화 찍기 전에는 어떤 일을 하셨나요?

저는 길거리에서 춤을 췄었어요. 비보잉처럼. 거리공연하고 음악을 좋아해서 DJ도 하고

 

※ 2001년 청춘 스타 류승범을 만든 드라마 <화려한 시절>

50부작 주말드라마에 개성 뚜렷한 배우가 나타나서 굉장히 신선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청춘과 가족을 다룬 작품으로 시청률 30%를 돌파하며 국민 드라마로 등극.

사고뭉치이지만 속은 따뜻한 청년을 연기하며 본격적인 연기 활동을 시작한다.

류승범씨가 출연을 망설이니까 노희경작가님이

너는 잘생긴 것도 아니고 연기력도 신통치 않지만 진실함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설득해주셨어요.

제가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로 데뷔하고 나서 이제 방송 이런 걸 하자는데 제 입장에서는 일이 점점 커지는 것 같은 거예요. 얼결에 데뷔는 했지만 저는 준비가 아직 안 된 사람인데 싶어서 두려움이 생긴 거죠. “저한테 너무 큰일인 것 같습니다.”하고 거절을 했는데 노희경 선생님한테는 저의 잠재력에 대한 확신이 있었나 봐요. 그래서 저는 두려움이 있지만 작가님의 확신을 믿고 도전을 하게 되었어요.

 

조세호 : <화려한 시절>을 찍으시면서 배우로써 제대로 해봐야지? or 여기까지만 해야겠다

 

류승범 : 6개월이라는 기간을 작업하다 보니까 현장에서 많이 배우는 거예요. 현장에서 직접 배우니까 연기가 너무 재미있게 느껴지는 거예요. 물론 초반에는 혼나고 주눅도 들고 그랬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그 캐릭터가 많은 분한테 호감을 받게 됐었어요. 그러면서 좀 신나게 된 거죠. 거기서 오히려 흥미를 찾게 되는 계기가 된 것 같아요.

 

학원 코믹극 <품행제로>에서 학교 짱 박중필로 완벽 변신해 80년대 감성을 생생히 재현하며 불량 학생 연기의 교과서로 불리며 흔들리는 청춘을 대변하는 배우로 거듭난다.

 

류승범 : 품행제로는 너무 재미있게 찍었어요. 현장에서 진짜 막 웃느라고 여기저기서 웃어서 NG나고요. 감독님께서 이렇게 많이 그냥 열어두시는 거예요. 확고한 디렉션보다는 현장에서의 느낌을 중요시하셨어요. 보통은 감독님하고 주연 배우나 조연 배우만 그 신을 함께하는 배우들하고 회의를 하잖아요. 근데 얼마만큼 현장이 열려 있냐면 엑스트라 학생들까지 의견을 다 내는 거예요. 그 의견을 수용해서 다 찍으시는 거예요. 완전히 하나가 된 촬영장이었어요.

 

※ 실제 학창 시절 승범의 성격은?

성격은 좀 소심하기도 하고 뭐 특별하진 않았던 것 같아요. 조용하지도 않고 시끄럽지도 않고 뭐 알기는 알지만 뭐 그냥 모 그냥 그런 학생 35번 개 있잖아. 그런

 

※ 승범의 20대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게 패션 센스

시대를 앞서나가는 연예계 대표 패션 리더

 

 

※ 승점의 가장 아름다운 씨앗 류승완 감독

형제이자 감독과 페르소나 관계

아라한 장풍 대작전 (2004)

주먹이 운다 (2005)

부당거래 (2010)

베를린 (2013)

총 여덟 작품을 함께 작업

 

 

※ 학창 시절부터 형은 어땠습니까?

제가 아는 류승완이라는 사람은 ㅇㅇ화에 미쳐 있는 사람이에요.

지금으로서는 사실 어떤 부분은 되게 부러워요. 인생이 저렇게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게 그런 점이 참 대단하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현장에서는 정말 동생이고 뭐고 정말 칼 같아요. 가끔 섭섭할 때 있어요. 가끔 아이디어도 내고 형 이렇게 해보는 건 어때? 라고 하면 그건 네가 감독할 때 해 라고 해요.

 

※ 불현 듯 외국으로 떠난 지 어느덧 10년.

처음으로 나갔을 때는 그냥 여행으로 가신 거예요?

장기 여행. 휴식 이런 거였던 것 같아요.

제가 스무살 때 데뷔를 했어요. 어렸을 때니까 이 세계에 들어와서 신기하고 또 흥미도 갖게 되고 열정도 발견하게 되고 막 시간이 바쁘게 지나갔는데 본인의 선택이 아닌 상황에서 들어와서 하다 보니까 그럼 내 꿈은 뭐지?”, “내가 하고자 했던 건 무엇이었을까등의 저 스스로의 갈등도 생기게 되고 여러 가지 질문도 생기게 되고 그래서 잠시 휴식을 갖자 라는 생각으로 잠시 떠난 게 이렇게 지났어요.

 

 

※ ‘나란 사람이 잊히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은 없으셨어요?

그런 질문은 사실 동료분들이 많이 하시는 것 같아요. 그런데 혼자의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에 여러 가지 놓여 있는 상황들도 중요했지만 확신이 선 거죠. 잠시 쉬어야겠다고.

솔직히 얘기해서 순수성을 잃은 거예요. 작품을 선택하는 게 되게 순수하게, 그 캐릭터가 좋고 그 연기를 해보고 싶고, 이 영화를 완성해보고 싶고 그거가 순수한 목적이지 않을 때도 있게 되는 거죠. 관계, 욕망, 뭐 이런 여러 가지 조건들이 많아지는 거죠.

그러면서 조금 쉬어야겠다. 잠깐 내려놔야겠다. 다시 회복하고 싶다.” 그랬던 것 같아요.

이렇게 오랜 시간 동안 회복의 시간이 필요할 줄은 몰랐는데

 

※ 그 당시 떠날 때에 물건도 다 버리고 트렁크 달랑 두 개 들고 베를린으로?

지금도 짐은 그 정도예요. 제 삶의 짐은....

그거에 대한 맛을 본거죠. 그래서 더 이상 늘리지 않으려고 합니다.

다행히 제 아내도 같은 초점을 보고 사는 사람이라 저희는 짐이 많이 없어요.

그렇게 살다 보니까 굉장히 가벼움을 많이 느끼고 저한테 새로운 생각을 만들어주고 새로운 것들을 보면서 영감을 받고 얻어지는 게 굉장히 많은 것 같아요.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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