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동안 모기 연구를 한 모기박사 이동규 교수 유퀴즈 195화 230524

2023. 7. 2. 19:29정보 공유/퀴즈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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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행복한 달토끼입니다.

 

오늘은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나오는 퀴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보다보면 퀴즈가 나오는데 어려운 퀴즈들이 많아서 1화부터 현재까지 어떤 퀴즈들이 나왔는지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유 퀴즈 온 더 블럭 195금이야 옥이야에 나오는 퀴즈를 모아보았습니다.

 

나폴레옹이 전장에서 후퇴한 이유

모기에 의한 말라리아 감염 때문

 

파라오의 저주

모기에 의한 패혈증으로 무덤 발굴자가 사망한 것에서 시작

 

파나마 운하 건설 중단

모기로 인한 말라리아 및 황열병으로 약 삼만 명 사망

 

인류의 가장 큰 적

모기를 40년 간 연구해 온

모기 박사를 찾아서

 

 

1. 유 퀴즈 온 더 블럭 195화 금이야 옥이야 특집 (230524)

- 모기박사 이동규 교수

 

인류에게 가장 치명적인 존재 모기,

40년간 모기를 연구하며 외길인생을 걸어온

모기박사 이동규 교수

 

 

(2) 9세기 독일에선 세계 최초로 곤충이 피고인인 재판이 열렸습니다. 사람에게 해를 가해 죽게 만든 이 곤충은 유죄를 받았고 집단 활동을 하는 이 곤충의 집을 막아 질식사시키라는 판결이 내려졌다고 하는데요. 이 곤충은 무엇일까요?

 

<<정답>>

 

※ 모기박사님의 연구 분야

모기 연구 분야가 다양한데 저는 모기가 어떻게 살아가고, 뭘 먹고, 뭘 좋아하는지, 뭘 싫어하는지 모기의 삶을 연구합니다.

또 그거를 앎으로 인해서 모기를 어떻게 퇴치할 수 있는지 방제 분야를 제가 하고 있고요.

 

※ 모기 연구하러 유학까지 갔다 오셨어요?

더 알아야 아이디어도 나오고 발견도 하는데 더 배워야겠다는 생각에 미국 유학을 갔습니다.

 

조세호 : 국내 모기, 미국 모기, 멕시코 모기 다 다릅니까?

 

이동규 교수 : 같은 것도 있고 다른 것도 있습니다. 우리나라 모기 종류가 56종 정도입니다. 미국에는 150종 정도 있습니다.

 

※ 사람 몸의 피를 빨아먹는 곤충을 다 모기라고 하는 겁니까?

모기는 파리과에 속합니다. 날개가 한쌍이라 파리목으로 분류됩니다.

파리와 모기는 같은 파리목인데 과가 다릅니다. 집파리과, 모기과로 나누어집니다.

 

※ 벌레랑 곤충의 차이가 너무 헷갈려요?

벌레하고 곤충하고는 같은 건데 한자로 쓰면 곤충이고 우리말로 하면 벌레라고 합니다.

 

조세호 : 그럼 잠자리도 벌레인가요?

 

이동규 교수 : 네 잠자리도 벌레입니다. 벌레라고 하면 안 좋은 쪽으로 알고 계시기에 저희는 벌레라는 말을 잘 안 씁니다. 곤충이라고 부릅니다.

바퀴벌레의 원래 명칭도 바퀴입니다. 근데 자동차, 자전거 바퀴와 헷갈리기 때문에 바퀴에 벌레를 붙여서 구분한 것입니다.

 

※ 흔하게 볼 수 있는 빨간집모기 & 흰줄숲모기 그런 거 말고도 56종이나 있어요?

그중에 10여 종만 주위에서 관찰이 가능하고 나머지는 보기 힘듭니다.

 

 

산모기는 한 번 물리면 너무 아픕니다.

가려움도 오래가고 가라앉는 것도 꽤 오래 걸려요.

 

그 이유가 자주 물리는 게 빨간집모기인데 워낙 많이 물려봤기 때문에 몸에서 반응이 덜 나타납니다. 익숙한 모기에게는 몸에서 면역 체계가 작동하는 반면 익숙하지 않은 모기는 반응이 심하게 나타나는 것입니다.

 

※ 모기는 사람 피를 먹고 사는 게 맞죠?

사람 피를 먹고 사는 게 맞는데 수컷은 아니잖아요.

원래 모기는 식물의 즙을 먹고 삽니다. 꽃에 앉아서 꿀도 빨아먹고

그런데 암컷이 알을 만들어야 하니까 단백질이 필요한 거예요.

그래서 동물의 혈액에서 단백질을 공급 받는 거죠.

 

 

※ 모기가 왜 얼굴로 모일까요?

숨을 쉴 때 호흡하잖아요. 모기들은 20m 밖에서도 체취를 맡거든요.

더듬이가 냄새에 굉장히 민감해요. 호흡하면서 습기도 나오고 그러니까 얼굴로 모기들이 많이 가는 거죠. 동물을 찾는 거죠. 그 다음에 발쪽으로 많이 갑니다. 발냄새 때문에..

치즈 중에서도 발 냄새와 비슷한 치즈가 있으면 그쪽으로 가요.

땀 냄새를 좋아하는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그래서 샤워한 사람 VS 안 한 사람이 같이 자면 무조건 샤워 안 한 사람에게 몰려갑니다.

나이든 사람 VS 어린 사람이 같이 자면 어린 사람에게 갑니다.

왜냐하면 애들은 대사 활동이 활발합니다. 성장하기 위해서 몸에서 분비물을 많이 내기 때문입니다.

 

※ 모기가 피를 빨 때 힘을 주면 침이 부러진다?

아닙니다. 그건 속설입니다. 모기 주둥이 길이가 2mm 정도 밖에 안 되거든요.

근육까진 못 들어가고 피부를 뚫고 모세혈관을 찾습니다.

못 찾으면 도로 뺍니다. 뺐다가 또 찔러요. 모세혈관 찾을 때까지 계속 찔러요.

예를 들어 팔에 모기를 물리면 부풀어 오르면 모세혈관을 제대로 찾은 거고 위에 빨간 점이 보이면 주둥이 넣었다 뺀 자국입니다.

 

 

우리가 알기로는 주둥이가 나오는 게 보이는데 보이는 건 껍데기고 그 안에 여섯 개의 침돌기가 있어요. 그러니까 여섯 개의 침돌기가 피부 속으로 들어가는 겁니다.

톱날 침으로 썰고 가는 침으로 피부 조직을 벌립니다. 주둥이 2mm가 다 들어갑니다. 그래서 모기 얼굴이 완전히 피부에 닿아요.

 

 

※ 모기가 밤에 시끄럽게 하는 이유?

이게 날갯짓에서 나오는 소리거든요. 1초에 많게는 800번 적게는 2~300번 정도 날갯짓을 해요. 젊은 모기들은 빨라요 날갯짓이 근데 나이 들수록 처지죠.

 

모기는 수명이 어떻게 되나요?

조건이 좋은 사육실에서는 한달정도 살고 야외에선 3주 정도 살아요.

또 한창 더울 때는 빨리 죽습니다.

 

모기 문() = 벌레 충() + 글월 문()

 

중국사람들이 왜 이런 한자를 모기에 붙였을까 생각을 해보니까 모기의 습성을 보면 굉장히 점잖습니다. 양반 같아요. 집에 들어오려고 오잖아요. 그럼 다른 동물 같으면 구멍 있으면 팍 들어오고 민첩하게 행동하는데 모기는 벽에 딱 앉아서 점잔을 떨죠. 15분 정도 앉아 있다가 사람에게 가는데 어쩌다가 손바닥 딱 맞잖아요. 그늘은 잘 안 옵니다. 진짜 싫구나! 하고 벽으로 다시 복귀를 하는거죠. 그럼 사람이 잠들어서 아무 짓을 안 하면 와서 피를 빨죠.

다 먹었으면 나가야 하는데 양반이 체면이 있지 벽에 또 앉아요.

근데 무거워서 도망도 못 가고 잡히죠.

 

※ 모기가 같은 장소에 있으면 가족일 확률이 높습니까? 친구일 확률이 높습니까?

같은 장소에서 태어난 거니까 가족이라고 봐야죠.

모기가 한번에 150개 정도 알을 낳거든요.

그러니까 같은 엄마에게서 나온 거니까 형제라고 봐야겠죠.

 

※ 모기 퇴치 음파는 뭔가요?

암컷과 수컷이 교미할 때 수컷이 먼저 공중으로 올라갑니다. 2~3m에서 수백 마리가 정지비행을 하고 있어요. 그럼 밑에서 암컷이 날갯소리를 듣고 자기 종이라고 판단하면 위에 올라가서 수컷을 골라 교미를 해요 첫 교미 후 평생 정충(곤충의 정자)을 암컷은 갖게 됩니다. 그래서 교미 없이 수정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한번 교미한 놈들은 수컷을 피하려고 해요. 귀찮으니까

이 수컷 소리를 내어 암컷 모기를 퇴치하는 원리예요.

근데 나이를 먹을수록 처지는 거죠. 소리가 그래서 그게 잘 안 듣습니다.

 

결론적으로 음파를 통한 모기 퇴치는 효과가 별로 없다.

 

가장 좋은 조건 속에서도 30%정도 밖에 효과가 없습니다. 정신적인 위안을 받습니다. 남들 열 번 물릴 때 난 일곱 번 물린다.

 

※ 모기 기피제는 어떤가요?

그건 괜찮습니다. 약국에서 파는 거는 식약처 검증이 완료된 제품입니다.

낮에 나가실 때 흰줄숲모기가 아주 공격적이거든요. 외출 시 노출 부위에 기피제를 뿌리면 모기를 피할 수 있어요. 옷도 빨간색, 검은색, 청색은 모기들이 굉장히 좋아하는 색깔들이에요.

어두운 색이면 잘 안보이는 반면 밝은 색상은 잘보이니까 개들도 압니다. 위험한 거 그래서 그쪽으로 안 와요.

 

※ 모기도 모성얘가 있나요??

모성애는 없다고 보기는 어려운 게 자기가 알을 낳을 때 물맛을 봐요.

모성애죠. 여기서 알을 낳으면 유충들이 잘 살 수 있을까? 이걸 맛을 봐요!

수질도 보고 환경도 보고

 

어느 보건소에서 의뢰가 들어왔는데 새로 조성된 아파트 단지에 방제를 하려는데 너무 웅덩이가 많아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그래서 제가 가서 봤는데 여긴 모기 없을 겁니다라고 했어요. 왜냐면 얘들이 성충으로 자라서 금방 못 날아가요. 주위에 풀숲도 있어야 되고 숨을 장소가 있어야 됩니다. 숨을 데가 없으면 알을 안 낳아요.

 

※ 모기에 대한 속설 진실 혹은 거짓

- 모기가 좋아하는 혈액형이 있다? (중간)

일본에서 그런 논문이 나왔어요. 마을 주민들을 보사해 보니까 o형이 많더래요. 물린 사람이 일본측 주장인데 미국 측 주장은 그 마을만의 통계다 라고 논란이 좀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학술적으로는 인정된 바는 없습니다.

 

- 술을 마시면 모기에 더 잘 물린다? (O)

술을 마시면 몸에서 대사 작용을 해서 냄새를 많이 풍기죠.

 

- 아파트 몇 층 이상은 모기가 못 올라간다? (X)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고 계단을 타고도 올라가요 올라갔다 앉았다 하면서 올라갑니다.

지하층에서부터 옥상까지 배수관이 연결돼 있죠 배수관 구멍으로 들어가기도 하고 방충망 창틀이 딱 맞지 않으면 그쪽으로도 들어가고 목욕탕 환풍구에서도 들어와요.

그래서 목욕탕 환풍구는 싱크대에서 쓰는 음식물 거름망 있죠. 그걸 환풍구에 씌우면 딱 맞아요. 그걸 씌우세요.

 

- 흡혈 중에 모기를 잡으면 다른 사람 피와 섞인다.?

우리가 질병에 걸리려면 병원체 수가 많아야 합니다.

코로나19의 경우에는 모기 체내에서 바이러스가 증폭되지 않기 때문에 걸리지 않습니다.

다른 모기 관련 질병과 달리 모기가 코로나19를 옮길 확률은 거의 없습니다.

 

※ 가장 중요한 모기에 안 물리는 방법 없습니까?

일단 낮에 야외활동을 할 때는 되도록 긴팔 긴바지를 입으시고 만약 반팔 반바지를 입고 싶으시다면 노출 피부에다 기피제를 바르시면 됩니다. 옷도 흰색이나 노란색 계열을 입으세요

빨간색이나 파란색은 검은색으로 인지하기 때문에 모기가 본인을 보호할 수 있다 생각해서 더 물릴 수 있으니까 주의해주세요

 

※ 물린 자리에 십자랑 침! 효과 있습니까?

효과 없습니다. 침을 바르면 수분이잖아요. 물이 증발하면서 시원해지니까 일시적으로 시원하게 느껴지고요. 십 자 모양도 통증이 생기니까 가려움증이 일시적으로 사라지죠. 하지만 무리하게 낼 경우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 모기 물렸을 때 뭐가 제일 좋아요?

물파스나 모기 물렸을 때 바르는 약들이 있어요. 그게 제일 좋아요.

 

※ 말라리아나 일본 뇌염 등 모기가 인간에게 굉장히 치명적인 존재가 되기 때문에 모기 연구가 중요한데요. 모기로 인한 질병은 어떤가요?

말라리아 사망자수가 1년에 50만 명입니다.

근데 다른 질병포함 모기로 인한 사망자가 연간 70만명정도 됩니다.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살인을 하는 동물 1위인 모기

 

근데 모기가 날려면 9도 이상, 흡혈하려면 13도 이상 되어야 하는데 근데 지구온난화 때문에 봄철 기온이 자꾸 올라갑니다.

10년 전만 해도 4월 중순에 채집되었던 뇌염모기가 5년 전에는 2주가 빨라져 4월 초순에 채집이 되는 거죠. 올해에는 3월 하순에서 채집이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 지카바이러스도 없고요. 뎅기열도 없지만 해당 바이러스를 옮기는 흰줄숲모기는 많아요.

동남아 여행 후 100명 중 두명은 뎅기바이러스에 전염되어 옵니다.

그걸 옮기는 흰줄숲모기가 많아요 우리나라에는 근데 환자나 보균자가 피를 빨면 바이러스를 갖게 되고 그 상태로 다른 사람을 물면 바이러스가 옮아요 현재는 겨울이면 흰줄숲모기가 죽기 때문에 바이러스가 다음 해로 연결되지 않고 있지만 근데 앞으로 50년 정도 지나면 우리나라가 아열대성 기후로 바뀐다고 합니다. 가장 추운 1월 평균 10도 이상 되면 모기가 죽지 않고 계속 살아요. 그렇게 되면 우리나라에도 바이러스가 퍼질 수 있다는 겁니다.

 

모기 725,00

인간 475,000

50,000

25,000

체체파리 10,000

 

지금 우리나라에는 없지만 미국 전역에 퍼진 웨스트나일바이러스라는 게 있어요.

그걸 옮기는 모기가 도시에서 가장 흔한 빨간집모기거든요.

빨간집모기가 있는데 바이러스가 없기 때문에 우리나라는 괜찮은데 우리나라도 언제 올지 모르는 거죠. 그래서 각 지자체는 빨간집모기가 많이 발생하는 지역을 찾아 국립보건연구원, 질병관리청에서 대비하고 있어요.

 

 

※ 연구실에서 모기 4만 마리를 키우고 계신다고?

혹시 모를 탈출을 막기 위해서 트랩 설치를 완료했어요.

1365일 휴일도 없이 매일 케어 해줘야 됩니다.

매일 먹이 주는 것은 물론이고 수질 관리도 필수입니다.

 

※ 2주에 한번씩 야외에서 모기를 채집하신다고요?

질병관리청에서 전국의 18개 권역별로 모기 조사를 합니다. 모기 트랩을 설치해 드라이아이스, 근자외선으로 모기를 유인하여 채집한 모기를 종별로 나눈 뒤 바이러스 검사를 진행합니다. 그래서 뇌염주의보 등 모기 관련 질병을 알리는 데 활용합니다.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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