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을 감싸 안아주는 다정한 목소리 방송인 이금희 유퀴즈 195화 230524

2023. 7. 3. 20:14정보 공유/퀴즈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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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행복한 달토끼입니다.

 

오늘은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나오는 퀴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보다보면 퀴즈가 나오는데 어려운 퀴즈들이 많아서 1화부터 현재까지 어떤 퀴즈들이 나왔는지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유 퀴즈 온 더 블럭 195금이야 옥이야에 나오는 퀴즈를 모아보았습니다.

 

유독 따뜻한 아침 햇살이 반겨주는 오늘이네요.

오색찬란한 꽃이 핀다.

오늘따라 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

좋아하는 사람들과

괜찮은 대화를 나누는 순간이 있지 않다면

우리는 견딜 수 없다.

어떤 날은 함께 웃고

함께 울기도 하는

금희를 찾아서

 

 

1. 유 퀴즈 온 더 블럭 195화 금이야 옥이야 특집 (230524) - 방송인 이금희

 

18년간 생방송 4,500회 만난 출연자만 23,400명

모두의 귀에 익은 우리 삶의 내레이터

잘하셨어요. 오늘도 애 많이 쓰셨습니다.

오늘을 감싸 안아주는 다정한 목소리

방송인 이금희

 

 

(3) 이것은 원래 윳놀이판에서 말이 나거나 상대편 말을 잡는다는 뜻이었습니다. 이후 재주나 능력이 남보다 뛰어나다는 의미로 확대되어 오늘날 어떤 분야에서 최고의 수준에 이른 사람을 가리켜 이것하는 사람이라고 표현하는데요. 이것은 무엇일까요?

 

<<정답>> 난다 긴다

 

※ 전국에서 빗발친 ‘소통’ 강연 의뢰

요즘 젊은 분들이 말하기를 힘들어한다고 해서

전화로 이야기하는 걸 힘들어하시는 분이 많아요. 문자나 이메일을 선호한다고 해요

우리가 스마트폰이 나오고 SNS를 하고 남들과 소통하기 위한 거잖아요.

소통의 도구가 많아질수록 소통이 더 힘들어지는 이 아이러니가 뭔지 모르겠어요.

그래서 태어나서 제일 바쁜 것 같아요.

 

※ 콜포비아

전화 통화를 두려워하여 문자나 이메일로 소통하기를 선호하는 현상

 

※ 어떤 강연인지 살짝 얘기해 주신다면?

고등학교부터 어르신 강의까지 다 다니는데 직장 내 젊은 후배와 선배 세대 상이 불통 이슈.

요즘 직장 내에서 회식을 할 때 말이죠. 회식 메뉴로 옻닭통보 했는데

옻닭을 몰라서 혼란에 빠진 젊은 직원들 그런데 사장님은 좋은 걸 사주고 싶었던 거예요.

좋은 의도였으나 소통 단계를 건너뜀으로써 스트레스가 생기는 거죠.

우리가 회식은 왜 하는 거예요서로 친해지고 좋아지려고 하는 건데 일방적으로 결정한 순간, 오히려 일에 방해가 됩니다. 그래서 회식 메뉴는 무조건 직원들에게 맡겨라

 

※ 어떻게 편안함을 유지하시는지?

유지석 : 저는 뭐든지 예전부터 내가 답하기 힘든 질문은 하지 말아야겠다. 그런게 있어요. 굳이 말하자면 그런 게 있어서 편안하게 생각하시나? 싶어요.

 

이금희 : 저도요. 우리가 MC라고 해서 불편한 얘기까지 끌어내야만 하는 건 아니다. 그걸 시청자들이 보고 이해하할 수 있다.

 

 

※ 진행의 비결?

제가 잘은 모르겠지만 작은 자기님을 오래 봐온 팬으로써 잘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잖아요.

잘하고 싶으면 어깨에 힘이 들어가요. 그리고 사실 큰 자기님은 전반적으로 대본을 잘 안 보시잖아요. 아마 머릿속에 흐름을 넣고 계실 거예요. 하지만 작은 자기님은 흐름을 넣지 않고 다음 질문을 넣으시는 것 같아요.

하지만 오히려 얘기를 들으면 질문할 게 생각이 나요.

예를 들면 미역국을 드셨다면 오늘 혹시 생일이세요?” 이럴 수가 있거든요. 하지만 안 들으면 이 사람이 생일이라는 오늘만 할 수 있는 이야깃거리가 날아가 버리는 거잖아요.

 

※ 수많은 분들은 인터뷰하셨는데 기억에 남는 분도 꽤 많이 있을 것 같아요.

제 인생에 죽비가 되어주신 분들이 계시죠. ~ 인생은 이런거구나를 느끼게 해주신 분들.

<지선아, 사랑해>의 주인공 이지선 교수님

뜻하지 않은 고비를 만났을 때 그걸 받아들이고 그 받아들이는 모습을 통해서 우리는 용기를 얻게 되는 거거든요. 그런 분들이 제인생의 죽비가 되어 주셔서 인생이 그리 크게 불평불만을 늘어놓을 만한 일도 아니고 그리 괴롭지만도 않고 누가 그러더라고요

인생은 너무나 남루한 것이어서 가끔 좋아하는 사람들과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괜찮은 대화를 나누는 순간이 있지 않다면 우리는 견딜 수 없다.”

 

 

※ 2007년부터 진행한 라디오 <사랑하기 좋은 날 이금희입니다.>

저녁시간대이다 보니 모드 전환이 되는 시기예요.

직장인이었다가 로 돌아오는 시간이잖아요.

그 시간에 해가 지면서 사람이 약간 뭉클해지고 감성적으로 변해요.

그래서 고민, 한탄 내지는 걱정 사연이 많이 오는데

싱글 대디, 혼자서 아들을 키우는 아빠가 사연을 보내신 적이 있어요.

 

오늘은 제 생일입니다.

혼자서 아들 하나를 잘 키우고 싶었는데 오늘 낮에 아이 학교 담임 선생님으로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 아이가 학교에서 말썽을 부렸다고 학교를 한번 오셨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고요. 오늘 제 생일인데, 원래는 집에 일찍 들어가서 아이랑 미역국 끓여서 맛있게 먹으려고 했는데 너무 속상하고 내가 좋은 아빠가 아닌가 보다 아니면 나 혼자 키워서 부족한가? 여러 가지 생각이 들어 아파트 앞 벤치에 앉아서 사연을 보냅니다.“

 

그래서 제가

일단, 생일 축하합니다.

아빠가 태어나셨으니까 사랑하는 아들도 태어난 거잖아요.

세 가지만 생각해보시면 좋겠어요.

좋은 아빠인 이유, 저는 이미 하나는 알겠어요.

보통 그런 연락을 받으면 바로 아들한테 왜 그랬는지, 그랬을 텐데 아이가 상처받을까 봐 고민을 하시잖아요. 배려를 해주시는 좋은 아빠입니다. 저는 한 가지는 찾았으니까 나머지 두 가지는 스스로 찾으세요. 되도록 오늘이 가기 전에, 그리고 빨리 들어가세요. 생일 축하합니다.“

 

제가 라디오 DJ석에 앉아서 할 일은 위로 (힘을 내시라는 마음) 그거인 것 같아요.

 

 

※ 오늘 유퀴즈에도 한통의 사연이 도착했는데

요즘 제게는 약간의 고민이 있어요. 어렸을 적부터 누구보다 관심 받기 좋아하는 저는 사람들과도 어울리길 좋아하다보니 그저 잘 보이고 싶은 마음에 Yes맨이 되어 있습니다. 물론 누군가의 부탁을 들어주고 응해줬을 때의 기쁨과 행복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좋았지만 가끔 스스로도 감당하지 못할 때에는 한번 쯤의 거절은 괜찮지 않을까 하면서도 그로 인해 상대방이 서운해 하거나 혹은 나란 사람을 다시는 찾지 않으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에 힘에 부치지만 다시 Yes맨이 되기도 하네요. 누나는 어떠실지 궁금해요. 항상 따뜻한 미소로 반갑게 맞이해주시는 누나도 거절을 하실까? 누군가의 이야기를 다 받아주시지 않을까하고요. 모두에게 잘보이고 싶은 저 괜찮은건지 그리고 상대방이 상처받지 않는 거절이 있을지 여쭤보고 싶네요. 아직은 어른이라기에는 조금 더 소년에 가까운 세호가 금희누나에게

 

거절을 못하는 병에 저도 한때 걸린 적이 있었어요.

저 같은 경우는 기술적인 거절을 하는 편이에요.

하나는 시차를 두고 거절해요. 전화로 연락이오면 바로 거절하면 생각도 안 해보고!’ 이럴 수 있잖아요. “네 감사합니다. 언제까지 말씀드리면 될까요?”라고 시간을 벌어요. 보통 그러면 다음날까지 연락을 달라고 해요. 그럼 그 다음날 오전 11시 정도 상대방도 여유 있을 시간대쯤에 안녕하세요. 00입니다. 어제 제안해주신 내용 검토해보았는데 일정이 맞지 않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다음에 좋은 기회에 또 뵙도록 해요. 그 행사가 잘 되기를 기원합니다. 그럼 점심 맛있게 드세요.” 이렇게

저도 제일 걱정했던 게 그 사람과 관계가 단절되지 않을까?

하지만 그렇게 단절될 관계라면 지금 단절되는 게 나아요.

 

거절을 할 때 거기에 내 감정이 실려 있으면 안 돼요.

착한 분들이 열 번 참았다 한번 터트리는 거거든요.

열 번 참지 마시고 내 감정에 단계를 매겨보세요.

내 감정 속에 빠져 있으면 나는 경기장의 선수예요.

근데 내 감정에 점수를 매기면 심판이 되니까 감정으로부터 빠져나올 수 있거든요.

지금이 몇 단계 정도 감정인지 스스로 점수를 매겨보고 그 순간 내 감정으로부터 빠져나올 수가 있어요. 그럼 상황을 전환하고 내기분이 가라앉고 시간을 번 후에 다시 통화를 하면 되거든요. 그러면 3이나 4정도에서 얘기가 오갈 수 있어요.

하지만 감정이 6, 7정도일 때에 말을 하면 그분은 그 거절이 아니라 태도에 기분이 나빠지거든요. 그럴 때에는 감정에 단계를 매보세요.

 

 

※ 가장 큰 영향을 내 인생에 끼친 분을 꼽자면?

대부분 그렇지만 저도 어머니였어요.

제가 엄마로부터 배운 게 정말 많고 저는 엄마의 절반도 안 되는 인간인데 저희 어머니는 평생 살면서 소리를 질러보신 적이 없어요. 항상 조용조용 말을 하세요.

혼내실 때도 낮은 목소리로 혼을 내세요.

그리고 너무 속상하면 엄마가 우시는데 우리는 그게 제일 큰 신호예요.

엄마가 우시면 너무 가슴이 아픈 거예요.

엄마가 이야기를 안 들어주신 적이 없어서 저는 제가 말을 잘하는 줄 알았어요.

그래서 제가 신나게 이야기를 했죠. 그게 제가 지금의 직업을 갖게 된 계기가 아닐까 싶어요.

 

누군가 내 얘기를 들어준다 그것도 세상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사람이 귀를 기울려 들어준다. 그게 말하는 것에 대한 관심과 자신감을 심어주었던 것 같아요. 그때는 신이 났던 것 같아요. 그때는 몰랐어요. 어른이 되고 나서 그게 어렵다는 것을 알았죠.

 

※ 학생들이 털어놓는 고민은 뭐가 있나요?

정말 놀랍게도 제가 2005년부터 티타임을 했는데요. 2010년대 중반까지는 연애 고민이 있었어요. 근데 2010년대 중반이 지나면서부터 모두가 직업, 취업, 진로가 고민이었어요.

어느 정도냐면 대학교 1학년 1학기 때 만난 학생이 있었는데요. 4월 초에 만났는데

어떤 동아리에 들어가야 취업에 도움이 될까요?“

대학생이 된지 한 달 된 학생이 벌써 4년 후를 대비하는 거예요.

 

모두 다 문턱 증후군을 앓고 있다,

대학의 문턱만 넘으면 돼”, “취업의 문턱만 넘으면 돼라고

근데 요즘 문턱만 넘으면 되나요? 아니예요.

문턱을 넘어 지쳐 있는 사람한테 다시 일어나서 취업을 준비해야지 다시 일어나서 운동화 끈을 매 이러잖아요.

어른 세대의 경험으로 이해하시면 안 돼요.

 

유재석 : 그러니까 쓸 수 있는 에너지라는 게 사람마다 한계가 있는데 요즘 청춘들은 연예에 쓸 여력도 없다는 거네요.

 

 

※ 요즘 젊은이들이 쓰는 말은 이런 거예요.

저희 때는 시험 어땠어?” “망쳤어이렇게 말했거든요.

망친 건 지우개로 지우고 다시 쓰면 되거든요.

근데 요즘은 망쳤어라고 말을 안 하고 망했어라고 해요.

망한 건, 사업이 망하다 복구가 불가능한 경우에 쓰는 말이거든요.

사실 중간고사 한 번 잘못 본 건 인생에 그렇게까지 큰일은 아니에요.

기말고사에서 잘 보면 되는데 심정적으로 벌써 망했다고 느끼고 마는 안타까운 현실이에요.

그래서 어른들이 알아줬으면 좋겠어요.

 

※ 오늘을 산다는 건 뭡니까?

지금의 나에 충실한 것

그렇게 되지 않을 때 그럴 때, 저는 움직이세요. 지금의 내가 할 수 있는 걸 하세요.“

내가 할 수 없는 것 때문에 괴롭거든요.

근데 내가 할 수 있는 것 예를 들면 일어나서 청소를 하세요.

그러면 땀이 나면 샤워를 하게 되고 깨끗해진 내 방을 보면 기분이 좀 좋아지거든요.

오늘의 나를 산다는 건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무엇을 하는 것인 것 같아요.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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