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잘못으로 인해 남을 볼 낯이 없을 때 주로 쓰이는 이것은

2023. 7. 21. 15:55정보 공유/퀴즈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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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행복한 달토끼입니다.

 

오늘은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나오는 퀴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보다보면 퀴즈가 나오는데 어려운 퀴즈들이 많아서 1화부터 현재까지 어떤 퀴즈들이 나왔는지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유 퀴즈 온 더 블럭 197포기하지마에 나오는 퀴즈를 모아보았습니다.

 

 

표 일병은 지난해 10월 지뢰를 밟았습니다.

오른쪽 뒤쪽 절반이 크게 떨어져 나갔고 피가 쏟아졌습니다.

발목 이식이 가능하다고 판단한 주치의는

표 일병에게 맞는 발목을 찾아냈고 석 달 동안 깎고 다듬었습니다.

지뢰 밟은 병사를 포기 않고 일으켜 세운

한 군의관을 찾아서

 

 

1. 유 퀴즈 온 더 블럭 197화 포기하지마 특집 (230607) - 군의관 문기호 중령

 

생명의 전장에서 승리하라!

의료 최전선에서 국가의 영웅을 수호하는

국군수도 병원 국군외상센터

군의관 문기호 중령

 

 

지뢰 밟은 병사를 걷게 한 군의관

 

(2) 이것은 얼굴과 눈이라는 뜻으로 남을 대하는 체면이나 염치를 일컫는 말입니다. 중국 초나라 항우가 한나라와의 전쟁에서 패배한 뒤 전사한 군인들의 부모를 만날 이것이 없다.’라고 말한 데서 유래가 됐는데요. 오늘날 어떤 잘못으로 인해 남을 볼 낯이 없을 때 주로 쓰이는 이것은 무엇일까요?

 

<<정답>> 면목

 

※ 국군수도병원은 어떤 곳인지?

민간병원에 비유하면 3차 병원 기능을 하는 군 최상위 의료기관입니다.

군에서 발생하는 환자들의 최종치료를 담당하는 곳입니다.

그중 제가 있는 곳은 국군외상센터입니다.

지뢰, 수류탄 폭발 등으로 심한 외상을 당한 환자들의 치료를 담당합니다.

 

 

※ 지뢰를 밟은 한 병사가 걸을 수 있게 됐다는 소식을 접했는데 지뢰 밟은 병사의 발뒤꿈치 이식 수술을 집도하셨다고?

환자랑도 이야기 했고 국가를 위해 헌신하다 다친 장병이고 영웅이기 때문에 당연히 이름을 또박또박 말해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표정호 일병(24)>>

 

※ 사고가 난 건 언제인지??

20221031일 지뢰 작업 중 폭발 사고 발생

 

※ 지뢰 제거 작업을 하시다가 사고가 나신 건가요?

그런 유사한 작업이었습니다.

 

유재석 :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밟았다가 떼면 폭파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고?

 

문기호 : 지뢰의 종류마다 다양한 특성을 보유하고 있기에 밟는 순간 바로 터지기도 합니다.

 

조세호 : 지뢰를 밟고 나서 다리가 어떻게 되신 거예요?

 

문기호 : 헬기를 통해 군국외상센터로 이송되었고 소생실에서 환자를 처음 봤어요. 너무 앳되게 생겼는데 발에 피 묻은 붕대가 감겨 있었어요. 뒤꿈치 쪽에 산산조각 나서 형체를 알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2차 감염 발생 시 다리를 절단해야 하거나 사망에 이를 수도 있었던 상태였습니다. 처음에는 절단을 고려했었는데 환자 발가락 쪽에 형체가 있고 온기가 있고 환자가 발가락을 움직이고 뒤꿈치 쪽을 심하게 다치고 발가락은 살아있었습니다.

그리고 환자가 정말 간절하게 다리를 살리고 싶다. 걷고 싶다.’이런 게 느껴졌기 때문에 무모하지만 어떻게든 이 다리를 살려보겠다.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지뢰 환자들이 특히 제일 가슴이 아프거든요. 이게 본인이 예상할 수가 없잖아요. 그리고 사실 스무 살 막 넘은 애들이잖아요. 지뢰 환자에 대한 고민은 항상 있었기 때문에 발가락 움직이는 걸 보고 , 잘하면 걷게 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여러모로 고민했을 때는 조직 이식이라는 방법이 환자의 원래 있던 기능을 회복하는 데 가장 좋을 것 같았고 한국공공조직은행이라고 곳에 전화를 해서 환자가 정말 안타깝게 다쳐서 전에 하던 형태의 수술은 아닌데 종골과 아킬레스건을 이런 형식으로 채취해서 쓸 수 있게 해 주면 젊은 환자를 걷게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씀드리니 정말 좋은 일이라고 준비해주신다고 하셨어요.

 

보기 드문 힘든 수술이었지만 과감히 도전하였고 환자에게 맞는 발목을 찾아 석달 동안 깎고 다듬으며 준비해 나갔다.

 

 

※ 한국공공조직은행

, 연골, 피부 등 인체 조직을 기증받아 각 의료기관에 분배

 

※ 이렇게 결정을 했지만 두렵거나 하지는 않으셨어요?

당연히 엄청 두려웠습니다. 대부분의 지뢰 환자는 신체 절단을 선택하는데 다른 분들이 가 보지 않은 길을 선택하고 환자와 보호자를 설득해서 끌고 가는 것에 두려움도 있었고요.

그래서 만약 이 치료의 최종 결과가 절단하게 되는 거라면 처음에 절단했던 것보다 더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것에 대한 부담감이 굉장히 심했습니다. 근데 환자의 의지가 강했기 때문에 용감하게 결정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사고로부터 86일 뒤 발뒤꿈치 이식 수술 진행 17시간 동안 12명의 의료진 참여

 

마지막 수술이 끝나고 70일 정도 됐을 즈음 같이 운동을 시키려고 갔는데 낮에 한번 목발을 떼어 보고 걸어 봤는데 혼자 설 수도 있고 걸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하길래.

한번 걸어 보겠니?” 사고로부터 155일 뒤 처음으로 걸었어요.

 

※ 표 일병님께서 중령님께 뭐라고 얘기 안 하던가요?

저도 그때 뭐라고 했는지 기억을 잘 못했는데 동영상 찍어 놓은 거를 어제 한번 봤어요.

정호야 내가 약속 지켰다.” 하니까 정호가 맞습니다.”라고 했어요.

그 말로 서로 믿음이 있었고 그렇게 지킬 수 있어서 되게 고마웠습니다.

 

 

※ 부모님도 처음에는 수술하는 걸 불안해하셨다고?

당연하다고 생각하고요. 제가 처음에 수술 들어가기 전에 너무 응급한 상황이어서 보호자님께 전화로 수술이 빨리 끝나면 다리를 자르는 거고 수술이 길면 다리를 살리는 수술을 하는 거니까 수술이 너무 길더라도 걱정하지 마세요. 라고 말씀드리고 수술에 들어갔어요.

1차 수술 끝나고 보호자분 얼굴을 처음 뵙게 됐습니다.

유사하게 수술했던 친구들 케이스를 보여주고 설명 드리면서 어려움은 있겠지만 같이 상의하면서 원팀이 되어서 같이 극복해봅시다.“라고 말했고 보호자분도 저희를 믿고 환자를 맡겨 주셔서 저희가 치료를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 정석임 (표 일병의 어미니)

기억이 너무 가슴이 막 그때 떨려가지고 천안에서 올라오는 그때 전화를 여러 통 받았는데 애 목숨도 왔다 갔다 한다고 목숨이 왔다 갔다 하니까 아무 생각도 안 나고 무슨 말을 해야 될지도 모르겠고 병원에 도착을 했는데 선생님이 꼭 걷게 해드리겠습니다.”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조금 더 나아가서는 뛸 수도 있게 만들어 주시겠다고 하길래.

그래서 저희는 믿고 맡겼는데 죽을 뻔한 애가 다시 살아났고 걸을 수 없다고 믿었던 애가 걸을 수 있고 뛸 수가 있다는데 더 이상 바랄 게 없더라고요.

선생님에게 맡기는 게 당연했고 저희 부부한테는 선생님이 너무너무 감사했죠.

지금은 아직 많은 재활을 앞두고 있지만 선생님과 정호가 잘해나갈 거라고 믿고..

내 자식이지만 이 고통을 참고 와줘서 정말 고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참 대단하다.

 

 

※ 표 일병의 현재 상태는 어떻습니까?

목발 없이 두 발로 걷는 재활 치료하는 단계입니다.

 

※ 한반도에 남아 있는 지뢰가 얼마나 됩니까?

제 생각엔 최근 우리나라에서 지뢰에 다친 군인 환자를 전부 다 수술한 사람인데요.

제가 알기로는 대한민국 국군의 수보다 더 많다. 그것도 추정일 뿐 정확한 숫자는 없습니다.

비무장지대 일대에 매설된 지뢰는 약 200만 발로 추정됩니다.

 

※ <오타와 협약>

대인 지뢰를 금지하는 국제 협약

 

한반도는 휴전상태이기 때문에 가입되어 있지 않다.

 

※ 처음에는 군의관으로 들어 가셨나요?

군의관이 되는 길이 다양한데 저는 일반 의대를 나와서 군의관으로 가게 됐습니다.

 

 

※ 장기 군의관을 지원하시게 된 계기는?

제가 첫해에 갔었던 데가 GOP였습니다. 1년 정도 군의관 생활을 하면서 환자들이 좀 더 나아질 수 있는데 그렇지 못한 부분도 봤고 총기 사고도 두 차례 경험했고 그런 일을 겪으면서 원래 의사가 면허잖아요. 근데 의사가 꿈이 되면 안 된다고 항상 생각했었는데 여기선 내가 남아서 뭔가 하면 내가 좀 더 꿈꾸고 뭔가를 조금이라도 나아지게 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꿈을 꾸게 해주는 곳이라고 생각이 들어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 제가 아는 교수님이 수술을 왜 이렇게 잘할까? 되게 궁금했었는데 그 이유가?

환자를 진심으로 사랑하니까 그렇더라고요. 환자를 진심으로 사랑하면 환자의 어려움을 극복하려고 노력하게 되고 그럼 공부하게 되고 환자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맞서는 과정에 어려움이 있더라도 피하지 않게 되더라고요.

 

※ 국내 최초로 시도한 수술도 있다고?

스위스에 일주일 정도 학회에 공부하러 갔을 때 미군 군의관이 강의를 하는데 수액 줄로 혈관을 이어서 팔다리를 살리는 걸 보고서 수술장에서 실제로 이용하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예전에 차량 후진 유도 중 팔이 끼는 사고가 있었는데 위팔 쪽 혈관과 신경을 다쳤는데 음급실 내원 당시 전혀 피가 안 통하고 움직임이 없었어요.

환자에게서 혈관이 손상된 위치를 찾아도 1~2시간 내에 혈관을 완전히 피가 통하게 만들어야 되는데 자가 혈관을 이용할 경우 혈관을 떼서 이식하는 데까지 시간이 걸립니다.

혈관을 옮기는 동안에도 괴사가 진행 중이라서 처음으로 혈관이 손상된 위치를 찾아서 수액 줄을 길이에 맞게 잘라서 혈관과 혈관을 잇고 묶어서 피를 통하게 해서 팔을 살렸습니다.

 

 

군 의료라는 게 지금 국민 여러분들께 좀 더 많이 노력해서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상황인데 그렇지 못한 것으로 인해서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댓글을 보면 군 병원 없애라.”, “군 병원엔 다 돌팔이만 있다.” 말이 항상 나올 수 밖에 없어서 군의료에 대한 생각에 대해서도 저희도 현장에 있기 때문에 당연히 충분히 공감을 하고 그걸 조금 더 나아지게 하기 위해서 노력을 하고 있고요. 저희에게 치료를 맡기신다면 저희는 절대 여러분들을 저희 뒤에 두거나 버리지 않고 최선을 다해 치료하겠습니다.

 

※ 재활 중인 장병분들과 꼭 하는 약속이 있다 그래요?

축구하자고

다리를 심하게 다친 애들이 옛날로 돌아가고 싶어 하는 게 강하기 때문에...

애들이 축구할 수 있는 그날까지 정말 노력해야겠다. 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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