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 11. 18:48ㆍ정보 공유/예능 리뷰
오늘은 유 퀴즈 온 더 블록 217회 “운명적 만남”편 퀴즈 문제를 가지고 왔습니다.
▶ 두 번째 유퀴저 : 박진영 & 방시혁
이제 K-POP은 클래식이다.
K-POP의 중심 박진영 CCD & 방시혁 의장님
너무 길어서 3부로 나눠서 포스팅 하겠습니다. 지금은 2부입니다.
▷ 박진영이 KBS 로고송을 작곡했다고?
방시혁께서는 홈플러스 CM송을 만드셨다고?
이 로고송으로 받은 저작권료가 ...?
박진영 : PD님이 부탁하셔서.... 그 당시 한때 연말 정산에서 톱이었어요. 노래가 계속 나오잖아요. 어우~~ PD님 부탁으로 할 수 없이 썼는데... 오! 괜찮더라고요. 지금도 나오잖아요.
조세호 : 지금까지 많은 곡들중에 저작권 수익 1위 곡은?
박진영 : 무조건 가장 최근 게...!!! TWICE 곡들 <What is Love?> <Feel Special> rmsid 글로벌한 곡들이... 그냥 단위가 달라요.
유재석 : 방 의장님의 가장 큰 저작권료 수입은 어떤 곡입니까?
방시혁 : 죄송해요. 진짜 몰라요. 한 번도 안 따져봤어요.
▷ 포브스가 추정하는 재산이?
추정재산 방시혁 의장님이 29억 달러 (약 3조 8540억 원)
추정재산 JYP 약 5218억 원
▷ 2000년대, 엄청난 히트가 계속될 때, 돌연 미국 진출을? 왜 미국 진출을 생각하신건지?
방시혁 : 그때 미국에 둘이 놀러 갔다가 간 김에 LA에서 형이 “우리 왠지 될 것 같은데”... 저도 한국에서 이룰 거 다 이뤘다. 미국에서 한 번 해보자.. 근데 지금 생각해 보면 아무것도 안 이뤘거든요. 우리는 역사에서 ‘점(.)’도 안 되는데... ㅠㅠ
박진영 : 시혁이는 록 쪽으로 미국 아티스트들에 대한 동경이 있었다면 저는 ‘블랙뮤직’에 대한 동경이 있었어요. “본고장에 가보고 싶다.“ 거기서 통하나 안 통하나 확인 받고 싶었어요.
방시혁 : 저는 그때도, 속으로 형 바보짓 한다고 생각했거든요. “안 될 것 같은 왜 하지?“라고 생각했는데 그것도 오만했던 거고 지금 생각해보면.
▷ <양말 사건>
두 사람이 각자의 길을 걷게 된, 훗날 하이브를 탄생시킨 사건.
박진영 : 그 당시 돈이 없었어요. 왜냐하면 제가 개인 재산이 전부 회사에 넣을 때였는데 회사 주주들이 미국 진출을 반대했어요. 그 때 주주들이 1년 간 사비를 써 성공하면 회삿돈 쓰게 해주겠다.고 해서... 근데 제가 개인 돈을 다 회사에 넣을 때라서 저작권료까지 회사에 넣었거든요. 둘이 돈 한 푼 없이 갔는데...
미국에 아는 형이 방 한 칸을 빼준 거예요. 성실하게 사는 형 옆에 있어야 안 흐트러지니까라는 생각에 하루하루 성실하게 사는 그 형 집에 가니까 집도 크지 않았고 신혼집에..... 지금 생각하면 말도 안 되는.... 한 달만 있겠다고 했다가 4개월을...
근데 나중에는 비싼 시계 사드리고 왔어요. 형수님한테
신혼집 방에 얹혀 살았는데 작업할 공간이 없잖아요. 그래서 차고의 남는 공간에 악기를 세팅하고 둘이 한 방을 섰어요.
방시혁 : 제가 빨래를 하고 형이 다른 일을 하기로 했는데 형이 양말을 항상 두 개 포개서 던져놔요. 형이 신던 양말을 제가 떼서 넣어야 되잖아요. 싫잖아요. 하지 마라 했는데 자꾸 한 거죠. 어느 날 제가 폭발을 한 거죠.
박진영 : 시혁이가 폭발하니까 제가 놀란 거예요. 이렇게까지 화낼 일인가 양말가지고... 알고봤더니 쌓인 거에요. 미국 동거 4개월 간에 쌓인 시혁의 화....
저는 막 저지르는 타입이고 시혁이는 다!! 뒤에서 챙기는 타입이다 보니까
근데 저는 갑자기 양말로 화를 내니까 이 자식이!!! 하니까 시혁이가 가출을 해서 나갔어요.
나갔는데 갈 때가 없으니까 밤에 누워 있는데 삭~ 들어와요. 조용히 들어와서 다시 자다가 나는 못 있겠다고 귀국을 선택한 거죠. 시혁이는...
방시혁 : “<양말 사건> 이 없었으면 K-POP 역사가 바뀌었다.“ 라고 주변에서 말해요.
형은 나중에 보니까 그때 깊은 고민이 있으셨던 건데 저는 아무생각도 없었던 때라 저는 “형이 하면 나도 할께!” 고민이 너무 얕았기 때문에 4개월 있으니까 못 있겠더라고요. 제 결심이 약해서 돌아오거예요.
박진영 : 시혁이 보내고 좀 더 곡을 팔아볼께하고 곡을 좀 더 만들어두고 가라고 했죠. 시혁이 만든 곡으로 남아서 팔다가 팔렸어요. 너무 기뻐서 미국 가자하고 주주들도 곡이 팔리니까 되겠다고 해서 갔는데 그때 몇십억을 날렸죠. 미국 딱 갔는데, 2008년 금융위기가....
그냥 망해서 돌아온 거죠. JYP USA를 설립했다가 망한 거예요.
▷ 하이브의 시작
방시혁 : 형에게 “나 이제 JYP 일을 못할 것 같다”말했어요. 회사를 차릴 생각은 없었는데 그냥 이제 형의 1번 어시스턴트로 있기에 함들다 솔직히... 나도 이제 내 의지에 의해서 하고 싶고 형의 기준이 아닌 내 기준에서 좋은 것도 해보고 싶다. 라고 말했어요.
대부분의 사람은 그러면 화내요. 심지어 계약 기간도 남아있고.
계약이 끝나도 의리 없다고 이야기하는데 진영이 형이 정말 멋있는 사람인 게
“시혁아 조금이라도 내가 너한테 길을 못 내주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네가 하고 싶은 걸 하는 게 맞아 형은 아무렇지도 않아. 근데 네가 그냥 나가면 네 생각과 세상은 달라서 우리 생각처럼 자주 못 볼 거야. 일을 같이 해야지 볼 수 있어 슬프지만 그게 현실이야. 형이 너 초기에 자본도 대주고 아티스트도 니가 원하는 연습생이 있으면 데리고 나가”라고 해줘서 내가 뭔가를 시작할 수 있었어요.
▷ 독립 의사를 처음 밝혔을 때 어떠셨어요?
박진영 : 너무 헌신적으로 회사를 도왔기 때문에 얘 입에서 그런 이야기가 나왔으면 무조건 들어줘야 돼요. 저랑 72시간 잠을 안자고 둘이 아침을 먹은 기억이 많아요.
▷ 처음 빅히트에서는 출근해서 게임만 할 정도로 일이 없었다고?
방시혁 : 음악도 사업도 안 풀려서 회사가 굉장히 어려워졌는데 그때 직원들과 소속 가수 에이트 멤버들하고 닌텐도 테니스 치고 이랬는데 그때 진영이 형을 만났어요.
그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진형이 형이 화를 냈어요.
“너 왜 요즘 사업 얘기만 해? 난 음악 얘기 듣고 싶어 너 음악인이잖아.”
저는 그 말이 너무 충격 받았어요. 내가 지금 뭐하고 있는거지?
진영이 형이 우리 동생 더 챙겨야 된다고 해서 댄스고 2PM, 발라드는 2AM인데
‘네가 발라드를 잘하니 2AM을 맡아라’해서 또 일을 저에게 준거죠.
2AM이 그때 너무 잘 됐잖아요.
박진영 : 시혁이가 <죽어도 못 보내>를 만들었죠.
방시혁 : 근데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고 똑같은 실수를 반복한다고 다시 회사가 고꾸라지고 회사를 접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때 준비 중이던 팀이 BTS였어요.
그때 부사장님이 너 자신이 없냐?고 저는 “이 멤버들은 너무 자신있다.“고 그럼 왜 안하냐고 빚이 너무 상상을 초월하는 빚이 있어서... 그때 빚이 백 몇 십 억이었으니까
부사장님이 “시혁아 이미 이 돈 네 능력으로 못 갚아. 이 팀 1년 해봤자 엄청 빚이 지진 않아. 못 갚는 건 똑같아. 네가 정말 자신 있으면 해보는 게 맞다고 나는 생각해 하지만 네가 책임질 문제니 내가 하라 마라는 못 해”라고 그래서 고민을 해봤는데 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어요.
일곱 명의 멤버가 각각 재능과 실력을 갖고 있었고 이런 실력을 가진 친구들을 그냥 둘 수 없다는 일종의 사명감이 들었다.
그때 방탄이 잘 됐어요 사람들이 BTS가 초기에 안됐다고 생각하는데 초기부터 잘 됐어요.
“말을 하기가 좋잖아요. 처음에 안됐는데 미국 가서 성공해서 돌아왔다.“
근데 전혀 아니고요. 첫해에 신인상 전부 다 받았고요.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재미있는 포스팅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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