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무형문화재 3호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어름사니 서주향

2024. 2. 17. 20:38정보 공유/퀴즈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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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유퀴즈 220회 슈퍼 세이브 김하성님편을 가지고 왔습니다.

 

프랑스 파리 루이비통 미술관 앞

신명나는 풍물소리와 함께

줄 위에서 파리의 허공을 가르며 파리지앵을 사로잡은

국가무형문화재 3호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줄 타는 서주향님을 찾아서

 

지름 3cm 줄 하나에 희로애락을 담아 걷고 뛰고 날아오르며

줄 위의 세상을 호령하는 어름사니 서주향

 

▶ 쳇 번째 유퀴저 : 어름사니 서주향

 

※ 어름사니가 무슨 뜻?

얼음 위를 걷듯 위험하다줄타기 = 어름(얼음)

줄타기 + 광대 = 어름 사니

 

 

※ 광대를 사니라고 부른 겁니까?

네 옛날 남사당에서는 그렇게 불렀다고 합니다.

 

※ 지난 9월 파리 루이비통 미술관 앞 줄타기 공연을 했는데 공연 영상이 화제였다고?

네 많은 분들이 보셨더라고요.

(줄 위에서 무릎 끓고 걷고 뒤로 걷기까지!)

한인회 초정으로 프랑스 공연을 가게 됐는데 프랑스 분들도 많이 계셔서 재담을 어떻게 하지?

소통이 될까? 했는데 제가 딱 세 마디 했거든요.

 

 

아프로디세 스므프레이때 박수가 진짜 많이 나왔어요.

박수부탁드립니다.“였어요.

 

줄타기는 화려한 곡예와 풍물 음악 그리고 풍자와 해학이 섞인 재담까지!! 필요해요

보시는 분들이 재밌어해주셔서 더 인기가 많은 것 같아요.

 

※ 전국에 어름사니는 몇 명이 계시나요?

15명이 계시는데 여자는 2명 있습니다.

 

 

※ 줄 높이가 얼마나 됩니까?

2m 30cm 정도 높이

 

※ 언제부터 줄타기를 하셨는지?

초등학교 2학년에 시작해서 23년차 되었습니다.

남사당패에 계시는 할아버님께서 제가 많이 말라서 남사당놀이 해보지 않을래?”라고 하셔서 할아버님 따라서 공연장에 갔는데 앞에 언니들 따라서 춤추다가 얼떨결에 시작하게 되었어요.

친할아버지는 아니시고 그냥 동네 할아버지였어요.

처음에는 작은 율동을 하는 풍물놀이를 하다가 줄타기까지 배우기 시작했어요.

그때부터 같은 풍물단 (안성시립남사당 바우덕이 풍물단)에서 23년간 쭉하고 있어요.

 

※ 줄타기 같이 시작하 친구들도 있다고?

네 한 10명 정도 있어요. 지금은 다 떠나가고 저랑 한명만 남아있어요.

 

※ 어머님께서는 따님이 줄타기를 한다고 할 때 어떠셨나요?

예전에 많이 반대했는데 지금은 직업이다 보니까

제가 오늘 줄 공연 중에 제일 가깝게 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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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향 : 엄마가 공연에 자주 오셨었어요. 근데 제 공연을 그렇게 못 보시는지 몰랐거든요. 무대 뒤에서 기도만 하셨다고 해요

 

※ 줄 잘 탄다고 소문이 나면서 드라마 대역도 하신다고?

<전설의 고향> 귀신 역할도 나왔어요

그때 한을 품은 남사당패 여성이 억울하게 죽어 복수하는 이야기편이었어요.

어릴 때는 드라마 <상도>에 나왔어요

 

※ 줄타기 기술도 여러 가지?

40여 가지 정도 되는데 저는 지금 약 20개의 기술을 습득했습니다.

 

※ 가장 어려운 줄타기 기술은?

공중에서 180도 도는 기술 (거중돌기)

영화 <왕의 남자>에서 나왔던 기술입니다.

그리고 두 무릎 훑기, 양발 끝 코차기, 좌우 거중돌기 등 다양한 기술이 있어요.

 

※ 23년차이면 공연도 많이 하셨겠어요?

네 약 2천 회 정도 공연했어요.

, 가을은 축제가 많아서 지역축제들 (포도 축제, 젓갈 축제, 오곡나루축제)

- 오곡나루 축제는 쌀, 오곡 등 농특산물을 알리는 지역 축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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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천 회 공연 중 부상당한 적도 있나요?

제가 23년을 공연하면서 사람들이 줄 위가 안방 같겠네?” 하시는데 항상 줄 위의 상황이 달라지고 발을 헛디디면 바로 떨어지기 때문에... 제가 연습할 때 도는 동작을 연습할 때 그대로 안 떨어져요. 한번 회전을 하면서 떨어지는데 회전을 잘못해서 머리로 떨어져서 목에서 우지직 소리가 정말 놀라서 줄타기뿐만 아니라 일상생활도 못 할까봐. 걱정을 많이 했어요.

줄타기 하시는 분들 중에 뼈가 부러지거나 큰 수술 받으신 분도 계시고 줄을 그만두신 분도 계세요.

 

※ 줄타기를 가장 좋아하신 분이 아버님이시라고?

어린 제가 줄 타는 걸 보면서 제일 좋아하고 자랑스러워하시고

언니들이 네가 아빠한테 사랑 제일 많이 받았잖아할 정도로 너무 좋아해주셨어요.

 

아빠가 저 줄타기 연습 더하고 그러셨는지 아니면 연습을 해야 떨어지지 않으니까

집 앞 마당을 사서 하우스까지 만들어서 개인 연습실을 만들어 주셨어요.

혹시 제가 떨어질까봐 줄 옆에서 가만히 저를 쳐다봐 주셨어요.

그 느낌이 아직도 기억이 나서 제가 줄에서 한 번도 크게 다친 적이 없는데 그게 아빠가 지켜주고 있다 라고 생각이 들어서 그 힘 때문에 제가 지금까지도 견뎌내고 있는 것 같아요.

 

※ 나에게 줄타기란?

 

 

한마디로 하자면 저희 풍물단 공연에 이런 대사가 있어요.

내가 살 곳도 묻힐 곳도 바로 이곳이에요. 그 하늘길 따라 높이 날 거예요. 하늘이, 바람이 날 데려가 훨훨 날 수 있게 거 장단 한번 신명 나게 쳐줄 수 있겠소?”라고 하는데

외줄이 그야말로 제 길인 것 같아요. 인생길

 

 

[유퀴즈 문제1]

이것은 조선 후기 남사당놀이에서 하던 공연 중의 하나입니다. 지금은 그 명맥이 사라졌지만 매우 빠른 손놀림을 이용한 요술 공연을 이것으로 불렀다고 하는데요. ‘시간을 끌지 아니하고 바로’라는 뜻을 가진 이것은 무엇일까요?

 

[정답] 얼른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재미있는 포스팅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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