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6. 18. 19:01ㆍ정보 공유/예능 리뷰
오늘은 유퀴즈 245회 축제의 신 대국민 말춤을 추게 만드는 싸이님편을 가지고 왔습니다.
“진정 즐길 줄 아는 여러분이 이 나라의 챔피언입니다.”
모두의 축제에 나타나는 축제의 장인이자
대국민 말춤 축제의 장을 만든 연예인을 찾아서
24년째 땐스 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싸이 PSY
2001년 <새>fh 데뷔
2002년 <챔피언>으로 연속 히트
한국 최초 빌보드를 제패하고
24년째 히트곡을 내는 댄스 가수
▶ 두 번째 유퀴저 : 싸이(박재상)
※ 싸이의 5월 대학 추제 공연 스케줄?
5월에만 17개 대학 공연
유재석 : 20년 이상 대학 축제 공연 중 대학 축제하면 떠오르는 명단이 있어요. 그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대학 축제 라인업 PSY 정말 대단한 겁니다.
조세호 : 없으면 허전해요.
싸이 : 너무 재미있어요. 지금 대학교 1학년이 2005년생이에요. 2005년생들이 잠시 뭐에 쓰여가지고 저한테 형, 오빠라고 해요. 어휴~~ 그런 삶이 어디 있어요. 눈빛이 초롱초롱하고 기 받으러 가서 정말 엄청나게 공연하면서 힐링이 많이 돼요.
※ 15년째 섭외비가 동결이라고?
미세하게 오른 적은 있는데 그게 장비를 직접 챙기면서 소폭 인상이 되었어요.
제가 여름마다 싸이 <흠뻑쇼>라고 하는데 콘서트가 경제적으로 부담스럽거나 표를 못 구한 학생들을 위해 콘서트 맛보기라도 보여주고 싶어서 워터캐넌(Water Cannon)을 가지고 다니거든요. 워터캐넌 엔지니어, 음향 감독 등 항상 같이 다니는 공연 스태프들 일부하고 같이 다녀요. 그래서 스태프 인건비 외에는 섭외비 안 올리려고 노력하죠.
※ 싸이 공연의 또 다른 특징 기본 8곡에 1시간 이상 콘서트 급 공연을 해주고 축제 레퍼토리도 다양할 것 같은데?
대학축제에서 평균 12곡 공연하는 것 같아요.
LED 영상도 넉넉하게 15곡 분량 준비하고 가서 상황 봐서 더 틀고
※ 20년 전 대학생들과 요즘 대학생들의 차이?
전반적으로 수줍음이 없어진 것 같아요.
SNS로 인해서 자신을 드러내는 것에 익숙한 것 같아요.
하나 특이한 사항은 요새 공연장 가면 촬영하느라고 사실은 공연에 집중을 못 하세요.
전 세계 동일 현상인데 객석 보면 전체가 다 카메라
처음에는 달래도 봤고 협박도 해봤어요.
“전화기 안 내리면 앙코르를 짧게 하겠다 집에 가겠다” 어떻게 해도 안되는 거예요.
그래서 “여러분이 카메라를 들고 있으면 박수 칠 손이 없지 않으냐 공연장에 박수가 없어지고 있다.” 그랬더니 머쓱해서 한 명씩 내리더라고요.
제가 몇십장 찍힐 비주얼도 아니고 몇장만 찍으면 되니까
요즘 캠페인도 하고 있어요. “기록하지 말고 기억합시다!”
※ 2001년 독특한 ‘새’춤과 노래로 파격 그 자체였던 데뷔하며 정형성을 탈피한 신인 가수
제가 대학생 때 PC통신 나우누리 힙합 동아리에 한 곡을 올립니다.
美 유학생 싸이가 올린 곡을 듣고 기획사에서 연락이 왔어요.
목소리만 듣고 “목소리를 들으니 중저음에... 187cm 되는 목소리다.” 전화가 왔어요.
전화 목소리도 좋거든요. 비행기 표를 보내주셨어요. 한국 들어오라고
한국 갔죠. 첫만남에 사장님 이하 직원분들이 “이게 뭐냐?”
저를 가운데 앉히고 회의가 열렸어요. “쌍꺼풀을 시킬까? 가면을 씌울까?”
그때가 시대적으로 저 같은 비주얼의 가수가 없었으니까
저도 하마터면 얼굴없이 갈 뻔했죠.
근데 나중에 어떻게 깔 거야? 나오면 더 충격적인데? 이런 이야기를 하다가 결국 얼굴 있는 가수로 데뷔를 했죠.
※ <새> 이후 계속 탄생한 싸이의 히트곡
2000년대 초반 가요계의 르네상스
쟁쟁한 가수들이 빈틈없이 활동한 그 시절에 다수의 히트곡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낸 싸이
챔피언(2002) 낙원(2002) 환희(2005) 아버지(2005) 연예인(2006) 댄스곡뿐만 아니라
<낙원> <아버지> 등 발라드 역시 인기를 얻는다.
진짜 제일 기쁜 일인 것 같아요.
저는 처음에 가수가 되고 싶었던 게 아니라 작곡가가 되고 싶어서 시작했는데 곡이 안 팔려서...
저의 꿈은 작곡가 & 프로듀서였어요
그래서 이렇게 곡들이 잘 됐을 때 직접 자곡한 노래였기에 두 개의 꿈이 이루어진 기분이었어요.
※ 데뷔 당시 잘 알려지지 않았던 싸이의 작곡 능력
진영이 형이 조언을 많이 해줬어요.
너 비주얼이 세서 음악성 인정받는 데 오래 걸릴 거야.
“나도 비닐 바지 때문에 작곡 능력 인정 받는 데 오래 걸렸다.”
저도 돌이켜 보면 직접 작곡한 댄스곡들도 사랑 받았지만 가장 인정받은 곡은 이승기 <내 여자라니까>
그때 작곡가들이 가이드곡이라고 제가 불러야했는데 그 노래는 승기 씨가 불러서 잘된 거예요. 제가 그 노래 부르면 카바레에요. ㅎㅎㅎ
가이드곡 : 가수에게 어떻게 노래를 부를 것인지 알려주기 위해 작곡가가 미리 부른 노래.
※ 싸이는 새, 내 여자라니까 각인되는 단어를 가지고 어떻게 보면 에둘러서 표현하고 이런 것보다는 직관적이고 뇌리에 박히는 음악 그런 노래의 정점이 <강남스타일>
<강남스타일>을 나랑 재석이 형이 원래 듀엣 할 뻔했어요.
유재석 : 싸이가 노래를 보내줬는데 진짜 소름이 돋았어요 ‘와 노래 기가 막힌다“ 진심으로 이 노래를 같이 하고 싶었는데 당시에 적 씨랑 ’처진 달팽이‘를 준비하던 시기라서 듀엣을 거절할 수 밖에 없었지만 싸이가 그 노래로 나중에 빌보드에
그 당시 싸이도 ‘이런 일이 또 있을 수 있을까? 기적이다’라고 했을 정도로
싸이 : 정말 생각도 못 했고 저는 가수 활동을 장대 높이뛰기에 비유하곤 하는데 도움닫기 후 붕 뜨는 게 활동 기간인 거예요. 활동 기간엔 붕 떠있거든요. 박수도 받고 떨어지면 또 다음을 준비하는데 이때는 제가 평소에 하듯이 했는데 붕 떴는데 ‘어?’ 계속 올라가는 거예요.
주성치 영화처럼 보니까 독수리도 지나가고 구름도 있고 막!!!
이럴 줄 알았으면 낙하산이라도 메고 오는 건데!!!! 생각도 못 했고 상상도 못 했고
※ 당시에 정말 너무 바빴죠?
바빴죠. 그 부분이 좋았던 것 같아요. 어떤 분들은 “쟤는 저 옛날 얘기를 아직도 해?” “언제 적 강남스타일인데 아직도 얘기해” 하시겠지만 저희 집에 있는 트로피 상장 같은 거죠.
저도 우연히 일어난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K-POP에 하나 도움이 될 수 있었던 건 이 노래 때문에 빌보드 집계 방식이 바뀌었거든요. 그 전에는 유튜브 조회 수를 적용 안 했었어요. 차트에 <강남스타일>이 조회수 적용을 못 받았던 거고 그 노래 이후로 적용을 시킨 거라서 조금은 의미 있는 일조를 하지 않았나?
※ 2012년에 <강남스타일>이 터지고 몇 년간 외국에서 활동하다가 2017년에 딱 다시
“그래 제자리로 돌아와서 원래 하던 거 하자.“ 다시 축제하고 여름공연하고 겨울공연하고 수많은 공연을 하며 너무나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그래서 깨달은 건 ‘행복은 제자리에 있는 것 같다.’ 제가 높이 뛰기를 말한 것처럼 컨트롤할 수 없는 곳까지 가버리니까 그것도 쉽지가 않았고 혹은 너무 안 좋은 일이 있을 때도 그랬고 굉장히 굴곡이 있는 커리어를 지내다 보니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범위 안에 있는 게 가장 좋더라고요 그래서 어찌 보면 2017년부터 지금까지가 최근 중에 가장 행복지수가 높지 않나
관객 모객 기록이 작년에 최다였거든요. 그게 강남스타일 때도 아니었고 작년이 최다 관객이었어요. 그러니까 저를 대단히 좋아하시지 않아도 많이들 오신다는 점... 저에 대한 호불호가 크게 영향을 안 미치는 얼마나 좋아요.
그래서 제가 쇼를 열심히 준비하는 것보다 선행돼야 할 게 ‘최대한 기분 좋게 입장 동선이 정리돼야 하지 않을까?’ 그래서 기분이 좋은 상태에서 공연이 시작돼야 하지 않을까?
지하철역에서 딱 나왔을 때 ‘싸이 공연장 가는 길’ 안내가 있고 항상 공연장 화장실 수가 많이 부족하거든요. 특히 제 공연은 여성 관객이 평균 70%니까 그래서 간이 화장실도 많이 갖다 놓고 또 포토존도 놓고 먹거리도 놓고 그래서 기분이 정말 좋은 채로 오셨으면 하는 거죠.
싸이 콘서트는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가는 날’
※ 박진영씨는 “나는 환갑까지 춤추고 싶다” 하셨는데 싸이는 어떻습니까?
공연장에서 몇 년 전부터인가 공연을 하다 보면 관객이 다 같이 뛸 때가 있는데 3만 명이라고 치면 저까지 3만 1명이잖아요. 3만 명이 뛰는 모습이 슬로우 화면처럼 보일 때가 있어요.
사람들 얼굴이 다 아이 같은 거예요. 너무 행복해 보이고 내가 하는 일이 의미가 있구나 사람들이 적어도 지금은 걱정이 없구나. 오늘도 소개하실 때 ‘월드 스타’라는 표현을 써주셨는데 사실은 월드스타라는 호칭이 참 민망하거든요.
강남스타일 당해에도 부탁을 했어요. 그 단어를 쓰지 말아주십사
그 당시엔 ‘국제 가수’라는 표현을 많이 썼었는데 저는 그냥 저에 딱 맞는 호칭을 하나 꼽으라면 너무 자랑스러운 호칭인데 전 ‘대중 가수’인 것 같아요.
저는 항상 ‘고객을 모시는 업주의 마음’이라고 표현하는데
저는 문화업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서비스업이라고 생각하거든요.
1년 중에 하루 그 비싼 티켓값을 내고 오시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하게 해주고 싶은 거예요.
◉ [유퀴즈 문제2]
원래 이것은 지하수를 끌어올리기 위해 펌프 윗부분에 먼저 붓는 물!을 뜻하는 말로, 이것은 먼저 넣지 않으면 아무리 펌프질을 해도 물이 올라오지 않는데요. 여기서 유래해 어떤 일을 이루기 위한 초석의 의미로 사용되는 이것은 무엇일까요?
[정답] 마중물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재미있는 포스팅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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