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7. 28. 18:44ㆍ정보 공유/드라마영화
오늘은 유퀴즈 251회 한국에 최초로 주짓수를 전파한 존 프랭클 교수님편을 가지고 왔습니다.
한국 문학을 가르치는 미국인 교수님이자
작은 사람이 큰 사람을 이길 수 있는 무술 ‘주짓수’
한국에 최초로 ‘주짓수’를 전파한
주짓수계 대부
문무를 겸비한 존 프랭클 교수님을 찾아서
한국 문학을 가르치는 미국인 교수님이자 한국 최초의 주짓수 사부님
존 프랭클 교수님
▶ 첫 번째 유퀴저 : 존 프랭클
▣ 한국에 오신 지 얼마나 됐는지?
1987년도에 처음 왔습니다. 그땐 잠깐 왔고요.
40년 가까이 됐습니다.
1988년에 교환 학생으로 한국에 왔습니다.
▣ 국문학을 전공하셨습니까?
학부 때 한국어를 배우기 시작했고 한국어를 4년 배우고 나서 문학 작품을 읽기 시작했고
▣ 하버드대학교도 다니셨다고?
1994년 연세대학교에서 석사 졸업 후
1995년 박사 과정을 위해 하버드대학교에 입학
1999년 동양 언어와 문학 박사 과정 수료
2004년 연세대 교수로 임용
문학을 통해서 한국을 공부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 좋아하는 한국 작가님 계신가요?
지난 10년 간 이상 작가님을 연구하고 있어요.
※ 이상 1910~1937
독특한 상상력과 실험적인 언어 사용으로 혁신적이고 독창적인 문학 작품을 발표한 작가
일제강점기 때 무력한 지식인의 불연된 자아를 다룬 소설 ‘날개’로 널리 알려져 있음.
▣ 이상 작가의 수필집 중 교수님의 마음을 울린 구절
정직하게 살겠습니다.
고독과 싸우면서 오직 그것만을 생각하며 있습니다.
오늘은 음력으로 제야(설 전날)입니다.
빈자떡, 수정과, 약주, 너비아니
이 모든 기갈의 향수가 저를 못살게 굽니다.
생리적입니다.
이길 수가 없습니다.
유재석 : 이게 어떤 뜻입니까?
존 교수님 : 이상의 다른 수필을 보면 한국인로서의 정체성보다 예술인으로서의 정체성만 강조했던 이상 작가, 일본으로 건너가 활동 중, 결핵을 앓게 되었는데 그러다 맞이한 설 전날, 고향의 음식을 그리워하며 한국인의 정체성을 개닫고 쓴 편지.
▣ 국문학을 전공하다가 주짓수를 시작한 계기?
어릴 때부터 많은 운동을 했는데 1989년 교환 학생을 마치고 넘어간 하와이 거기서 주짓수를 배우고 있던 친구에 의해서 처음엔 생소하기만 했던 ‘주짓수’ 당시 친구와 겨루기를 했는데 꼼짝도 못 했어요. “아, 주짓수를 배워야 겠다. 내가 찾고 있던 게 이거구나”
내 몸 지킬 수 있는 실전성에 반했고 1992년 정식으로 주짓수를 배우기 시작했다.
▣ ‘주짓수’가 어떤 무술인가요?
‘주짓수’와 ‘유도’는 일본의 고대 유술로 뿌리는 같습니다.
약 100년 전, 한 일본인이 브라질로 넘어가 유술을 가르치기 시작
작은 사람도 큰 사람을 이길 수 있는 운동
“모든 격투기와 호신술의 핵심은 주짓수이다.”
※ 주짓수
일본 유술 (고대 유도)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격투기로 그라운드에서 조르기, 꺾기 등의 기술을 이용해 상대방을 제압하는 것으로 승부를 내는 무술.
▣ 한국에 어떻게 최초로 전파하게 됐는지?
1999년 한국에서 논문 쓸 당시 그때 주짓수 브라운 벨트였습니다. 중독성 때문에 그만둘 수가 없는데 파트너가 없어요. 대련 파트너를 만들기 위해서 동호회식으로 시작한 게 시초가 되었어요.
▣ 주짓수의 철학
보통 사람들은 경기를 이겼나, 졌나로만 생각하잖아요.
근데 그건 하나도 안 중요해요. 지는 것과 패배하는 것을 구별해야 돼요.
지는 거는 100번 질 수도 있는데 패배는 나에게 달려 있어요.
내가 포기하면 패배..
내가 ‘포기하지만 않으면 패배가 없다’ 제자들에게 가르쳐요.
▣ 주짓수 승급 과정이 까다롭다고?
다른 운동에 비해 승급이 늦어요.
블랙 벨트가지 최소 10년 소요.
전 세계 약 30명 보유한 레드 벨트까지는 50년 이상 소요.
시험이 없고 승급 벨트를 스승님이 사사하는 주짓수
제가 배우고 가르치는 스타일이 뭐나면 제자들을 매일 보고, 평가하기 때문에 따로 심사는 안 봅니다. 장기간으로 평가하는 게 더 공평하다고 생각합니다.
▣ 교수님이 강조하는 주짓수의 정신?
기본기의 중요성!!
자기 주특기를 금지시키거나 나처럼 해라 이런 건 아니지만 처음엔 기본기만큼 중요한 게 없습니다. 화려해도 기본기가 없으면 결정적인순간에 무너집니다.
‘기본기’란 단순하지만 가장 중요하고 깊이 있는 것
운동도 그렇고 문학도 그렇고 근분이 중요합니다.
◉ [유퀴즈 문제1]
활시위에 줄을 팽팽하게 맨 상태를 이것이라 하는데요. 활을 소기 직전에는 작은 떨림에도 방향이 어긋나 빗나갈 수 있다는 데서 유래해 오늘날에는 마음을 늦추지 않고 정신을 바짝 차리는 것을 뜻합니다. 이것은 무엇일까요?
[정답] 긴장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재미있는 포스팅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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