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8. 15. 20:38ㆍ정보 공유/예능 리뷰
오늘은 유퀴즈 255회 긍정과 열정으로 인생의 변화를 주도적으로 이끄는 로이스 킴님편을 가지고 왔습니다.
긍정과 열정으로 인생의 변화를 주도적으로 이끄는 다시 만난 자기님 로이스 킴
▶ 세 번째 유퀴저 : 로이스 킴
▣ 2023년도 1월에 구글에서 해고 통보를 받았는데 바로 그 직전에 유퀴즈에 나왔었어요.
▣ 유퀴즈 후 3개월 만에 해고 통보를 받았다고?
2022년에 샐리콘 밸리에 감원 구조조정에 들어갔어요. 트위터 계약직 80%가 해고가 되기도 했고 80%가 해고 되었는데 회사가 잘 돌아가는 걸 봤으니까 다른 회사들도 10,000~ 12,000명씩 해고하기 시작한 거죠. 그렇게 실리콘 밸리에 구조 조정 바람이 크게 일었어요.
그때 구글에서도 12,000명 인원 감축을 했죠.
저도 사실 몰랐죠. 보통 일어나면 이메일 체크 하잖아요.
일어나서 이메일 들어갔는데 회사 이메일이 안 들어가지는 거예요.
그래서 개인 이메일을 열었더니 “간밤에 어려운 결정을 했다”고 정리 해고 대상자가 되었다는 메일이 와 있는 거죠. 해고가 4월 1일부터 적용인데 ‘오늘부터 안 나와도 돼’
2023년 1월 20일 금요일 아침에 정리해고 메일을 받았어요.
그 전날도 야근했고 정말 아무 이야기도 없었어요.
글로벌 팀하고 일을 많이 하다 보니까 전날가지 열심히 일을 했죠.
▣ 해고 통보를 받고 어떤 감정이 가장 먼저 드셨나요?
개인 이메일은 스팸 메일이 많이 오잖아요.
읽다가 그냥 스팸인 줄 알았어요. 왜냐면 인사 고과도 잘 받아왔고 일도 잘했고 팀도 계속 커와서 혹시 내가 잘 못 끼워져 있었나? 그런 생각을 했는데 저를 미국에 불러준 총괄부사장님께 전화가 와서 너희 팀 전원이 구조 조정에 포함됐다라고 아 사실이구나 했지만, 화가 나는 거에요. 왜 나를 이란 생각과 가족도 없이 환자 미국으로 가서 일을 했는데...
한국에서 12년 미국에서 4년을 총 16년을 구글에서 생활했는데 메일 한통으로 해고 통보하는 게 화가 너무 났고 이제 아무도 나의 가치를 인정하지 않는 건가? 라는 우울감 좌절감이 왔어요. 배반감 배신감이 컸던 것 같아요. 그 당시에는
▣ 회사가 가도 할 일이 없는 거죠?
들어갈 수가 없어요. 출입증 스캔이 안 되기 때문에
정식 해고는 4월 1일 이지만 통지 받은 순간부터 회사 출입, 메일, 파일 접근 불가가 됩니다.
회사에 저의 개인 물품들은 “네 짐 목록 메일에 적어주면 착불로 부쳐줄께”하고 메일이 와요.
▣ 해고 통보를 받고 주변에 얘기는 하셨나요?
처음 해고 통보 받았을 때가 설날 연휴 시작이었어요.
저녁 대 전화를 하려고 하니까 못하겠는 거예요.
미국 혼자 가서 외롭다는 생각을 전혀 안 했거든요.
근데 그날은 ‘참 외롭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무에게도 얘기하지 못하고
해고 3일차에 그 주 일요일에 앉아서 다르게 한번 생각을 해보자!!
항상 긍정적 적극적으로 살아왔으니 이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해봐
컴퓨터 앞에 앉아서 하고 싶었던 것들을 적기 시작했어요.
유재석 : 해고 되면 여행을 간다던가 패러글라딩이나 이런 걸 생각할 텐데 하고 싶은 일을 적으셨어요?
너무나 바쯔게 살던 사람이 할이 없는 거예요.
안 읽은 이 메일이 20,000개였거든요. 그걸 다 읽고 이제는 읽을 이메일이 없는 거예요.
나 자신을 바쁘게 몰아붙여야지 이 시기를 견딜 수 있겠다. 그래서 리스트에 있는 걸 빨리 해보자. 나를 필요로 하는 데를 발리 찾아가자 그렇개 해고 4일차에 마트에 지원서를 냈어요.
▣ 지원서를 낸 바로 다음날 매장을 찾아가셨다고?
첫 번재 리스트였던 마트 (미국의 대형 마트 체인 트레이더 조‘s : 온라인 서비스 없이 고객과의 만남을 중시하는 마트) 구글 디렉터 출신에 대학원 다섯 개를 다녔는데 얘 장난하는 거 아냐?라고 저를 보는 거예요. 이력서를 프린터해서 나 여기 맨날 오는 고객이야 여기서 일을 하고 싶어! 얼굴을 아니까 인터뷰가 바로 잡혀서 바로 합격을 했죠. 열흘 만에 일을 시작했어요.
▣ 마트 일은 처음이셨을 텐데?
유니폼을 입고 명창을 달고 가게 문을 열려고 하는데 못 들어가겠는 거예요. 그 전까지는 기세가 당당했는데 제가 펜대만 잡고 컴퓨터만 했지 무거운 걸 날라본 적이 없는데 이 마트는 무거운 걸 계속 옮겨야 하는 거잖아요. 마트에 있던 무거운 물품을 싣는 카드를 보는데 딸기를 제 키만큼 높이 쌓아서 가는데 중심을 잃고 옆으로 다 쏟았어요. 그날 들어온 딸기 다를...
시급 얼마나 가야하는 거지? 생각하는데 매니저랑 동료들 와서 괜찮으냐고 먼저 묻고 풀죽어서 딸기 어떻게 하지? 하니까 “딸기 내일 또 들어와!” 그럼 고객들은 어떻하지? “고객들 내일 또 와!” 걱정하지마 그 마음이 너무 좋았어요. “난 첫날 올리브유 깼어” 기름 닦는게 얼마나 힘든데 난 와인 깼어 하면서 잘못을 탓하지 않고 위로를 해주는 거에요.
▣ 마트에서는 얼마나 일하셨어요?
1년 6개월차로 지금까지 일하고 있어요.
처음에 실수를 했지만 제가 운동을 해서 그런지 일을 잘하는 거예요.
6개월 만에 섹션리드(구역 관리자)가 됐고 그 후 6개월만에 매니저 됐고 지금 매니저예요
열심히 하고 남이 하고 싶지 않은 일 찾아서 하고 매장에 120명에서 150명이 일하는데 그 사람들 이름을 다 외웠어요. 다 인사를 하고 이름을 불러주니까 너무 좋아하는 거예요.
▣ 어떤 일이 제일 어려웠나요?
바리스타는 쉽지는 않더라고요.
제 첫 메뉴가 바닐라라떼였어요. 쉬운거다 했는데 디 카페인 50 + 카페인 50을 해달래요 컵을 그란데 사이즈에 해주고 휘핑크림을 바닥에 깔아달래요. 우유 온도는 140℉(65~70℃) 해달라고 이런 일이 정말 다반사에요. 정말 쉽지가 않아요.
저는 바리스타하면서 모든 건 열심히 하면 되는 줄 알았어요. 근데 열심히 해도 안 되는 것도 있구나를 느꼈어요. 잘할 수 있는 것도 있고 잘 못하는 것도 받아들여야 한다.
▣ 이렇게 바쁜데도 또 다른 목표가 있었다고?
<1만 시간의 법칙> 어떠한 일에 1만 시간을 투자하면 마스터할 수 있다.
그래서 1만 명 만나기를 목표로 하자!!
▣ 많은 분을 만나면서 기억에 남는 분들?
운전을 할 때는 모르는 사람하고 같이 있잖아요.
이야기를 많이 할 수 있는데 어느 날 시각 장애인 손님을 만났어요.
코로나 기간에 풋볼 코치였는데 운동을 하다가 공에 잘못 맞아서 시신경에 손상이 와서 수술 날짜를 잡았는데 코로나 기간에 미국 병원에 다 문을 닫았어요. 그대 골든 타임을 놓쳐서 영구 실명이 되신 분인데 그 애기를 듣는데 막 눈물이 나고 근데 그 얘기를 하시는데도 너무 밝고 지금은 카운슬링하면서 다른 사람 도와주러 간다고 그런 분을 너무 많이 만났어요.
▣ 새로운 도전이 망설여질 때가 많은데?
기대 수명이 되게 길어졌잖아요. 새로운 걸 도전해도 늦은 나이는 없는 것 같아요.
정리 해고 되고 친구들한테 많이 알렸잖아요.
I am one of the layoffs "정리 해고 당한 사람 중 한 명이야“라고 문자를 썼는데 오타가 있었나봐요.
I am on of the playoffs "나 플레이오프 나가는 사람이야“라고 적혀 있는 거예요.
플레이오프가 침페인 결정전에 나가기 위해 치르는 토너먼트를 말하는데
내가 30년 살았던 것이 지금까지는 그냥 예선전이었구나
나는 이제야 결승전 앞에 있는 거구나 라고
정리해고 됐더라도 그건 한순간이고 전화위복이 될 수 있고 더 큰 기회의 문을 열어준 게 아닌가
◉ [유퀴즈 문제3]
이것은 의지를 굽히지 않고 씩씩하게 잘 싸운다는 뜻으로 주로 경기에서 승부를 가릴 때 쓰입니다. 흔히 누군가 잘 싸우기를 응원할 때 ‘이것을 빈다’라고 표현하는데요. 이것은 무엇일까요?
[정답] 건투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재미있는 포스팅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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