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8. 28. 15:00ㆍ정보 공유/예능 리뷰
오늘은 유퀴즈 257회 배우 차승원님편을 가지고 왔습니다.
연기 패션 예능 뭘 해도 남다른 형님
과거도 현재도 미래도 영원히 멋있는 배우 차승원
코믹 연기는 물론이요
섬뜩한 연기는 국보급
작품마다 반전미 보여주는 본업 천재면서
이제는 요리까지 접수한 부업 만재
우리들의 차셰프이자 장생긴데 웃긴 형
▶ 세 번째 유퀴저 : 차승원
▣ tvN 예능에 역사를 쓴 작품 중 하나 <삼시세끼>
삼시 세끼를 직접 해 먹는 자급자족 버라이어티
차셰프 차승원과 참바다 유해진의 부부 케미로 화제
차승원한테도 특별한 프로이지 않을까요?
저한테도 되게 특별하고 해진씨하고 늘 얘기했지만 드라, 영화 통틀어도 특별한 작품
이번에 10주년이라 촬영을 다녀왔어요.
▣ “유일한 친구가 유해진이다”라고 유해진은 어떤 친구인가요?
답을 내릴 수가 없어! 교집합이 없거든요. 인수 분해를 해보고 해도 잘 이게 안 돼..... 답이 없어요. 이견이 있어도 갈등으로 이어지진 않는 사이...
우리는 전혀 다른 색깔의 사람이란 말이에요. 그걸 서로 알아요. 각자의 마지노선을 알거든요.
그 선을 넘지 않는다는 걸 본능적으로 아는 그 덕에 관계가 유지될 수 있지 않았나?
물론 해진 씨가 저보다는 1~2% 정도 양보를 더 했을 거예요. 참 고맙고 감사한 그런 인물이죠.
요즘에 들어서 해진씨를 보면 ‘차곡차곡’이란 말이 잘 어울리는 사람.
차곡차곡 자신만의 곳간을 잘 채워나가서 다가올 겨울을 대비하는 사람.
나도 열심히 해야겠다는 투지가 생기게끔 하는 좋은 경쟁 상대
▣ 방송에서 보면 요리를 잘하시는데 평소에도 요리를 잘하세요?
안 하지는 않죠!!
삼시세끼를 한다니까 지인이 요리를 정말 하시냐고 물어보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보는 눈이 되게 많아요. 거짓말로 할 수 없어요”
왜냐면 오해의 여지를 낳을 수 있기 때문에...
몇몇 분들은 옆에 셰프가 있을 거라고 오해하기도 하시는데 아니에요.
평소에도 요리를 안 하지는 않는데 매일 하진 않는다.
▣ 예능에 애정과 리스펙을 가지는 이유가 있는지?
우리 일을 하는 사람들의 본질이 많은 분한테 즐거움, 행복감을 선사해주는 건데 예능이라는 장르가 그것에 필요충분조건을 다 갖춘 장르가 아닐까 싶어요.
예능은 쉽게 시청자한테 접근할 수 있으면서도 위험한 콘텐츠라고 할 수 있죠. 대본이 없기에 자기의 원래 기질이 나오기 때문... 그래서 수십 년간 이어온 유재석 씨나 이런 분들은 보면 ‘얼마나 고민을 많이 했을까’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보편적이라는 건 공부가 없이는 안 되는 것. 그래서 예능인들을 존경하는 마음이 있죠.
▣ 차승원 어록
“능력이 없으면 열정이 있어야 하고
열정이 없으면 겸손해야 하며
겸손하지도 못하면 눈치가 있어야 하느니라“
그중에 한두 가지만 있으면 제가 보기에는 괜찮지 않을까?
우리 일을 하는 사람들은 이런 게 있지.
경쟁력 있는 실력
경쟁력 있는 가격
경쟁력 있는 성품
경쟁력 있는 외형
그런데 이 경쟁력이라는 것도 50 언더면 안 돼.
전제 조건으로 모든 요소가 50점은 넘어야 하고 네 가지 中 두 가지는 갖춰야 되는 게 아닌가? 경쟁력 있는 성품과 실력이 있으면 최고지. 경쟁력 없는 가격과 실력 이거는 최악이죠.
경쟁력 있는 실력인데 경쟁력 없는 성품이면 언젠가는 탄로가 나요.
경쟁력 있는 외모만 있다 그러면 이건 사그라들지.
경쟁력 있는 외모에 경쟁력 있는 성품이면 오래갈 수 있어요.
▣ 어느덧 데뷔 36년 차 (모델이력포함)
톱모델로 입지를 다지다 배우로 전향하셨는데 어땠습니까?
일단은 키가 너무 컸고 그 당시만 해도 큰 키는 배우로서 장점이 아니었어요.
옛날 세트장은 천장이 낮아서...
당시엔 키가 큰 분들이 많지 않아서 키를 속이기도 했었어요.
제 키가 189.8cm인데 187cm라고 했었어요.
▣ 2000년대 초반은 차승원의 시대
<신라의 달밤> 2001
<라이터를 켜라> 2002
<광복절 특사> 2002
<선생 김봉두> 2003
연이은 흥행으로 충무로 최고의 희극지왕에 등극
▣ <우리들의 블루스>
자신을 좋아했던 동창에게 돈을 빌리는 가난한 중년을 연기.
제안이 처음 들어왔을 댄 “왜 나한테 이런 역을 주시지?” 작가님이??
나한텐 이런 얼굴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노희경 작가님과 통화를 했는데 “차 배우님에겐 그런 모습이 다분히 있어요”라고 나의 다른 모습을 발견해 주고 수면 위로 띄워주는 분들이 너무 감사하죠. 내가 알고 있던 얼굴만 계속 쓸 거야 하다 보면 스스로 고착되고 더 이상 보여줄 게 없는 거죠. 더 이상 보여줄 게 없으면 그 때가 엔딩이거든요.
▣ 멋있게 나이 든다는 건 어떤 걸까요?
제 나이도 50이 넘고 인생을 계단으로 봤을 때 내려오는 시기잖아요.
근데 계단이 툭 떨어지는 건 아니잖아요. 내려오는 계단이 있으면 내려오는 계단도 있어요.
잘 내려 오면 돼요. 계단을 어떻게 내려오느냐가 저한테 가장 큰 숙제 같아요.
지구가 네모나다고 생각했던 옛날 사람들처럼 ‘바다 끝은 낭떠러지일 거야“ ’밑은 지옥일 거야‘라는 굉장한 불안감이 있는데 정점의 반대편에도 내려갈 계단이 있으니까 끝가지 잘 내려가 보자.
▣ 영국의 시인 존 키츠의 시 [인간의 계절]에서 ‘남자의 마음에는 사계절이 있다’
승원의 계절은?
가을 중간 어느 지점 지금이 좋아요
여름의 햇살이 뜨거웠기 때문에 지금이 좋은 것 같아요
지금은 마음이 시원해지고 선선해졌어요.
▣ 여름의 햇살이 뜨겁게 느껴졌던 이유?
여러 가지가 있겠죠. 주변의 환경이나 만났던 사람, 내가 처했던 일들 이 모든 것들이 모여서 저에게는 힘들었던 시기. 지금은 그 시기가 지나간 것 같은 느낌을 받아요.
이제는 바람이 조금은 느껴져요. 그리고 겨울이 오겠죠 겨울이오면 품앗이를 해야할 것 같아요.
◉ [유퀴즈 문제3]
이것은 ‘공개적으로 선언하다’라는 뜻을 가진 라틴어에서 유래됐습니다. 16세기에는 성직자, 의료인, 법률가와 같은 전문직에게만 사용되다가 오늘날 그 의미가 확대돼 고도의 전문적 지식을 가진 달인이나 자기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을 칭하는데요. 이것은 무엇일까요?
[정답] 프로페셔널(프로)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재미있는 포스팅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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