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9. 9. 15:00ㆍ정보 공유/예능 리뷰
오늘은 유퀴즈 259회 선수 곁을 지키는 천군만마 태권도 국가대표 코치 오혜리님편을 가지고 왔습니다.
대한민국 태권도 -80kg 사상 첫 출전
뛰어난 선수 뒤엔 위대한 지도자가 있다.
오심의 위기에서 선수를 지키는 대한민국 태권도 국가대표 코치이자
2016 리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파리 올림픽의 참스승을 찾아서
오심의 위기에서 빛난 진정한 리더십
선수 곁을 지키는 천군만마 태권도 국가대표 코치 오혜리
▶ 세 번째 유퀴저 : 오혜리
▣ 서건우 선수의 16강전 동점이지만 기술 점수가 높아 이기는 상황에서 상대 선수에게 승리를 선언한 심판 오혜리 코치가 뛰어나왔는데?
저도 모르게 그냥 팍 몸이 반응해서 여기서 만약에 경기가 종료됐으면 뒤집을 수 있는 게 없어요. 선수가 빠져나가면 다음 경기를 진행하기 때문에 이미 승패가 난 것은 번복이 안 되거든요. 오류라면 선수가 퇴장하기 전에 다잡아야 해요. 퇴장하면 끝이에요.
▣ 원래는 코치가 잘못된 것을 바로잡으려면 테크니컬 디렉터에게 이의 제기를 해야 하는데 이렇게 되면 끝날 것 같으니까 올라가신 거군요?
저도 처음 올라가 봤습니다.
이거 안 된다 잡으러 가야 된다.
알고 보니 시스템적 오류가 있었던
▣ 판정에 어떤 것이 잘못되었는지?
동점일 경우 고득점을 한 선수가 승리해요.
두 선수 모두 5점 짜리 점수는 없었고 호아킨선수가 몸통 4점 1회 / 서건우선수가 몸통 4점 2회이면 서건우 선수가 승리인데 심판이 호아킨선수를 승리했다고 하니까 심판은 전광판에 뜬 대로 호아킨 선수에게 승리를 준 상황이었어요.
저도 만약에 확신이 없었으면 못 가는 건데 ‘이건 시스템의 문제’라고 생각을 했기 때문에
제가 틀린 거 가지고 올라갔으면 망신이잖아요.
그 정도의 확신이 있었기에 했던 행동
▣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이후 남자 -80kg은 한번도 출전한 적 없었다고?
저희가 태권도 종주국이고 실력이 워낙에 좋다 보니까 나름에 출전에 제한이 있었다고?
네 체급 中 두 체급만 나갈 수 있어서 메달 딸 수 있는 체급을 정하다 보니 -80kg이 선정되지 못했어요. 2016년에 제한이 풀리면서 모든 체급을 나갈 수 있게 된 거죠.
제한이 풀렸음에도 -80kg 선수는 랭킹에 못 들어 출전을 못 했어요.
제한으로 출전을 못하니까 그 등급은 선수는 키우지 않았죠.
그래서 -80kg에 서건우 선수가 처음으로 출전하게 되었어요.
▣ 코치님과 선수가 보내는 시간으로 따지면 엄청난 시간을 같이 보내시겠지만 코치와 선수 간에 쌓인 신뢰가 경기에서 나타나지 않을까?
선수는 경기장 안에서 자기 역할을 하고 나머지 일은 코치가 서포트하는 것.
“뒤에 걱정하지 말고 너는 경기만 해”
▣ 오혜리 코치님이 본인이 금메달 땄을 때도 안 우셨는데 서건우선수 동메달전 떨어지셨을 때 우셨는데?
시합하기 전에 몸 관리 하라고 제가 주말에는 쉬라고 하는데 “일요일에 하루 쉬었는데 그거 때문에 진 걸까요?” 너무 속상한 거예요. 사실 운동할 때 힘들잖아요.
그 노력을 메달로 보답해주고 싶었는게 그걸 못해줘서 미안했어요.
▣ 연맹 규정, 사실은 이 규정은 지켰어야 되는 거죠.
세계연맹이 난처해질 수 있겠다. 경기장에 올라갔고 관중도 있었고 올림픽인데 어떡하나 걱정을 하고 있었어요. 바로 경고를 받았어요.
▣ 코치 커리어에는 지장이 없는지?
내부에서 심의를 하는 것 같아요.
공개 사과 처분을 받고 경위서를 제출한 상태입니다.
앞으로는 그런 일이 없도록 하겠지만 다시 그때로 간다면 똑같이 할 것 같아요.
▣ 리우 올림픽 여자 태권도 최고령 금메달리스트로 29세라고?
이번 경기만 봐도 20대 초반 선수들이 많이 금메달을 딴 상태고 올림픽에 출전하겠다는 도전은 2008년부터 했었거든요. 2008년에는 황경선 선수가 있었고 2012년에는 제가 허벅지 파열 부상을 당하면서 꿈을 접어야 했었고 올림픽은 하늘이 정해준 사람만 나가는 게 맞구나
그래 내가 하늘이 정해주는 지 아닌지 한번 해보자 하면서 2016년도를 준비했어요.
그때 이렇게 했으면 좀 더 빨리 잘할 수 있지 않았을까?
내가 그때 이걸 했으면 좀 빨리 국가대표 하지 않았을까?
지금은 학생들 가르칠 때도 그런 생각으로 닦달을 하는 편이에요.
어차피 할 거 빨리할 수 있게끔...
▣ 코치가 된 후 선수들에게 불리는 별명?
독사
확실하겐 모르겠어요. 애들이 젛나테 얘기는 안 하니까
▣ 제자들에게 한 말씀 하신다면?
얘들아 대학교 때는 쪼끔 고생해야 돼.
지금 4년 고생하면 나중이 편해
지금 4년 고생한 거로 실업팀 가서 너희가 즐거운 운동 할 수 있거든
▣ 올림픽을 마치고 SNS에 혜리가 남긴 글
시합이 끝나고 건우한테 얘기를 했어요.
건우 LA 올림픽 준비하는데 학교 졸업해서 하지 않냐?
우리 준비해서 국대 선발전에서 너 이길건데 어떻게 할 거냐?
저 가자마자 운동할 겁니다.
졸업을 하면 선의의 경쟁을 하긴 할 거지만 그래도 LA 올림픽은 건우가 조금 더 유력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합니다.
◉ [유퀴즈 문제3]
이것은 중국의 사상가 순자로부터 유래된 말로 옳은 것은 옳고 그른 것은 그르다고 판단하는 것을 뜻하는 말입니다. 오늘날 잘못된 것을 가려내고 공정하게 판단할 대 ‘이것을 가린다’라고 하는데요. 이 사자성어는 무엇일까요?
[정답] 시시비비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재미있는 포스팅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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