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보다 더한 부부의 세계 이혼변호사이자 굿파트너 드라마 작가 최유나

오늘은 유퀴즈 260회 이혼전문 변호사이자 드라마 작가로 막 데뷔한 최유나님 편을 가지고 왔습니다.

 

“굿파트너 시청률 화제성 올킬 순간 최고 21.5%”

 

“사랑은 교통사고 같은 거잖아요”

실제 이혼전문변호사가 썼다는 거 보니 진짜 현실적이더라고요 멘트 하나하나가

직접 이혼드라마를 쓴 이혼전문변호사를 찾아서

 

이혼전문 변호사이자 드라마 작가로 막 데뷔한 최유나

 

 ▶ 두 번째 유퀴저 : 최유나

 

▣ 드라마 <굿파트너>

이혼이 천적인 스타 변호사 차은경(장나라)

비서와 남편의 외도에 이혼 전쟁을 선포하며 펼쳐지는 사이다 전개

 

 

▣ 16부작이라는데 탈고는 다 하셨습니까?

일주일 전에 16부작 탈고했습니다.

 

▣ 처음 쓴 드라마가 이렇게 잘될 줄 아셨어요?

저는 사실 걱정을 많이 했었어요.

책을 써보긴 했는데 책은 문어체이고 드라마는 구어체여서 매일매일 재판을 다니면서 하는 일인데도 수정작업이 한 회를 10번씩은 썼던 것 같아요.

 

▣ 4년전 유퀴즈 촬영 후에 유명한 드라마 작가님들이 연락을 많이 하셔서 에피소드를 조금 얻을 수 있나요 하셨다고?

드라마 작가님들 연락도 왔고 법률 자문이라든지 연락이 많이 왔는데

이거는 “사건을 직접 해본 사람이 쓰지 않고서는 전달이 잘 안 될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내가 해야 좀 더 재밌을 것 같다라는 생각에

 

 

▣ 첫 방 전에도 드라마가 대박 날 것 같다는 주변의 얘기들이 있었다고 해요?

제 언니가 드라마 첫 방 전날 꿈을 꿨는데 돌아가신 아버지가 나오셔서 유나 걱정하지 말라고 해라 라는 이야기를 하셨다고 해요.

 

▣ 화제가 된 현실 대사

1 사랑은 교통사고 같은 거잖아요. 피할 수 없는!

2. 언제부터 알고 계셨던 거예요?

너도 그게 궁금하구나? 꼭 내연녀들은 그런 걸 묻더라

 

▣ 외도가 발각됐을 때, 또 하나의 단골 대사 “내가 피해자다”

참 신기한게 정말 그렇게 생각하시더라고요.

설마설마 하는데 “상대방이 유혹해서 넘어간 나는 피해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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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 : 상대방이 이미 불행했던 결혼 생활

결과 : 억울한 내연남/녀 타이틀

 

가족여행하는 호텔에 찾아온다거나 가족식사자리에 찾아오거나 빨리 이혼 도장 찍어줘!

어차피 파탄 난 가정인데 왜 나를 이렇게 힘들게 하냐?

 

실제로 그렇게 이혼하고 결혼하는 사람들도 많이 봤고요.

결국은 같은 문제로 다시 오시더라고요.

 

▣ 변호사, 엄마, 작가 세 역할 모두 소화하는 시간 관리법

9시 ~ 6시 변호사 업무

7시 ~ 9시 는 육아

아이들이 잠든 10시부터 새벽 1 ~ 2시까지 글쓰기

 

 

초반 2~3년은 거의 습작 기간이었어요.

드라마 작법서를 찾아서 보고 애들 재워놓고 새벽 두세시까지 매일 습작을~~

앞에 3년은 거의 수험생처럼 지냈던 것 같고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쓴 글

 

▣ 6년의 고생 끝에 첫 방송이 나가던 날 기분은 어떠셨어요?

너무 행복해서 TV 앞에 풍선이랑 케이크랑 대본이랑~~~

 

 

다음날은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그 순간을 즐기고 싶더라고요.

그 다음날은 시청률이 나오니까

5, 6년을 모든 저의 자투리 시간을 다 쏟아부었는데

성적표 나오고 나면 실망할 수도 있고 괴로울 수도 있으니 오늘을 즐기자 하고

TV에 그렇게 뭘 차려놓은 거는 처음인 것 같아요.

 

▣ 작가님이 드라마 <굿파트너>를 통해서 꼭 하고 싶은 이야기

이혼을 하기 전에 고민하고 고민하고 고민하고 그 고민의 요소들을 다 드라마에 담아서 현실, 미래, 애정에 대한 고민의 총합을 드라마로 만들면 많은 분들이 보고 이혼할 때, 그래도 저건 고민해 봐야겠다 생각하기를 바랬고 또 ‘다름은 배움이다’라는 얘기를 하고 싶었어요.

사람들이 ‘다르다’는 이유로 많이 헤어지고 힘들어하거든요.

그 다름을 한번 뛰어넘고 나면 새로운 세상이 펼쳐지기도 하고 정말 고민 끝에 하는 이혼은 응원 받아야 마땅하지만 고민을 계속 하셔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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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부는 도대체 뭘까요?

가족이 되어버린 남

‘남’의 본질은 쭉 가지고 가는 거거든요.

가족으로서의 울타리, 서로 애정과 신뢰는 유지하면서 타인으로서 이해와 예의를 갖춰야 하죠. 가족이지만 타인이거든요.

부부란, 타인과 가족의 속성을 다 가지고 있는 것

 

▣ 결혼을 앞둔 저에게 조언을 하나 해주신다면?

분명히 신혼이 시작되면 엄청 좋으실 거거든요.

정말 행복해서 “아~ 행복의 궁극이다”

그리고 곤두박질치는 느낌이 한번 올 수 있거든요.

한번은 꼭 오거든요. 너무 올라가면 사람이 살짝만 저기해도 아플 수 있거든요

그 곤두박질치는 느낌이 왔을 때

상대방이 변했어 관계가 변했어 우리는 여기까지야 가 아니라

“아~ 이제 서로 진짜 모습으로 진짜 연애를 하는 시기가 시작됐구나 “

시작의 관점에서 봐주신다면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 [유퀴즈 문제2]

이것은 원래 ‘장대로 배를 밀고 나간다’는 뜻인데요.

뱃사공이 장대를 이리저리 움직이는 모습에서 유래해 오늘날 말다툼할 때 상대방에게 주먹, 손을 내지르는 행동을 이것이라 합니다. 이것은 무엇일까요?

 

 [정답] 삿대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재미있는 포스팅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