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 노래와 훈민정음 머리글

2022. 10. 13. 20:36365 이야기/기념일

728x90
반응형

안녕하세요. 행복한 달토끼입니다.

오늘은 한글날 경축식에서 나왔던 열달 아흐레 노래와 한글날 노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쉽게 풀어쓴 훈민정음 머리글

우리나라 말이 중국과 달라 한자로는 서로 잘 통하지 아니한다. 이런 까닭에 어리석은 백성들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있어도 마침내 제 뜻을 펴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내가 이것을 가엽게 생각하여 새로 스물여덟 글자를 만드니, 모든 사람들이 쉽게 익혀서 날마다 쓰는 데 편하게 하고자 할 따름이다.

- 한글학회 -

 

2. 오늘날의 표기법으로 읽는 훈민정음 머리글

나랏말싸미 듕귁에 달아 문짜 와로 서르 사맛디 아니할쎄. 이런 전차로 어린 백셩이 나르고져 홀베이셔도 마참네 제 뜨들 시러 펴디 몯할 노미 하니라. 내 이랄 윙하야 어엿비 너겨 새로 스믈 여들 짜랄 맹가노니 사람마다 해여 수비 니겨 날로 쑤메 뻔한킈 하고져 할따라미니라.

 

[풀이]

  - 말싸미 : 말씀이

  - : 와 또는 과

  - 사맛디 : 통하지

  - 전차로 : 까닭으로

  - 어린 : 어리석은

  - 니르고져 : 말하고자

  - 홀베이셔도 : 할 바가 있어도

  - :

  - 시러 : 능히

  - 펴디 : 펴지

  - 노미 : 사람이

  - 하니라 : 많다.

  - 윙하야 : 위하여

  - 어엿비 : 불쌍히, 가엾게

  - 맹가노니 : 만드니

  - 수비 : 쉽게

  - 날로 쑤메 : 사용하며

  - 따라미니라 : 따름이다.

 

 

2. 애국가

 

애국가

(백종섭 작사 & 안익태 작곡)

 

1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하느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

대한 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

 

2

남산 위에 저 소나무, 철갑을 두른 듯

바람서리 불변함은 우리 기상일세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

대한 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

 

3

가을 하늘 공활한데 높고 구름 없이

밝은 달은 우리 가슴 일편단심일세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

대한 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

 

4

이 기상과 이 맘으로 충성을 다하여

괴로우나 즐거우나 나라 사랑하세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

대한 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

 

 

3. 열 달 아흐레 (안예은)

 

열 달 아흐레

- 안예은 -

 

사랑하는 이 생각나는 이

그리워 그리는 마음 모아

안녕한가요 보고픕니다

한 글자씩 적어가오

어제는 비가 내렸소만

앞마당 꽃들은 잘 있는지

멀리에서도 궁금하오

모두 평안하신지 잠은 달게 자는지

우리의 이야기가 종이에 남겨지고

기나긴 글이 모여 한 편의 책이 되고

그렇게 수백 권의 책이

수천 권의 책이

언젠가 지어진 도서관에

역사로 새겨지는 날 한글이여

 

오늘은 문득 달을 보다

당신은 지금쯤 어디인지

멀리에서도 궁금하오

아픈 곳은 없는지 무엇을 먹었는지

우리의 이야기가 종이에 남겨지고

기나긴 글이 모여 한 편의 책이 되고

그렇게 수백 권의 책이

수천 권의 책이

언젠가 지어진 도서관에

역사로 새겨지는 날 한글이여

 

4. 한글날 노래

 

한글날 노래

(최현배 작사 & 박태현 작곡)

 

1

강산도 빼어났다 배달의 나라

긴 역사 오랜 전통 지녀온 겨레

거룩한 세종대왕 한글 펴시니

새 세상 밝혀주는 해가 돋았네

한글은 우리 자랑 문화의 터전

이 글로 이 나라의 힘을 기르자

 

2

볼수록 아름다운 스물 넉자는

그 속에 모든 이치 갖추어있고

누구나 쉬 배우며 쓰기 편하니

세계의 글자 중에 으뜸이도다

한글은 우리 자랑 민주의 근본

이 글로 이 나라의 힘을 기르자

 

3

한겨레 한 맘으로 한데 뭉치어

힘차게 일어나는 건설의 일꾼

바른길 환 한 길로 달려 나가자

희망이 앞에 있다 한글나라에

한글은 우리 자랑 생활의 무기

이 글로 이 나라의 힘을 기르자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