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0. 23. 17:39ㆍ365 이야기/기념일
안녕하세요. 행복한 달토끼입니다.
오늘은 제77주년을 맞이하는 경찰의 날 기념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기념사 전문을 가지고 왔습니다.
다음은 제 77주년 경찰의 날에서의 윤석열 대통령의 기념사 전문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전국의 14만 경찰 가족 여러분 제77주년 경찰의 날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1945년 조국이 해방된 직후에 아직 정부도 수립되기 전에 우리사회의 혼란을 수습하기 위해서 경찰이 출범했습니다.
지난 8월 중앙경찰학교 졸업식에 이어 다시금 경찰관 여러분의 늠름한 모습을 보니 더욱 반갑고, 여러분이 무척 자랑스럽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묵묵히 치안 현장을 누비고 있는 경찰관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경찰 가족임을 명예롭게 여기고 응원을 아끼지 않는 가족 여러분께도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신 순직ㆍ전몰 경찰관들께도 경의를 표합니다. 올해 제복 입은 경찰 영웅으로 현양되신 故 최규식 경무관, 故 정종수 경사, 故 정옥성 경감의 숭고한 희생은 국가의 이름으로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이 자리에 함께하신 유가족분들께 심심한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자랑스러운 경찰관 여러분,
여러분의 활약으로 국민 안전과 직결되는 5대 강력범죄 검거률이 이제 95%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순찰 업무에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접목함으로써 국가의 치안 체계가 고도화되고 경찰의 문제 해결 역량은 한층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기록적인 폭우로 인한 위급상황에서도 경찰관 여러분의 헌신으로 대형 피해를 막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낼 수 있었습니다.
국민의 안전은 우리 정부가 강조하고 있는 ‘자유’의 기본 바탕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개개인의 자유와 인권을 지키기 위한 법질서는 우리 사회 지속가능성의 토대됩니다. 법이 지켜질 것이라는 믿음 없이는 평화로운 일상도, 눈부신 번영도 이루기 어렵습니다. 경찰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사회 곳곳의 법질서를 바로 세울 때 비로소 국민들께서 온전한 자유를 누리게 있는 것입니다.
경찰관 여러분,
우리 주변에는 아직도 범죄와 사고의 위험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안전 사각지대’가 있습니다. 특히, 사회적 약자를 겨냥한 범죄는 공동체에 대한 신뢰와 믿음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습니다. 아동에 대한 범죄, 스토킹 범죄에 대해서 국가가 더 신속하게 나가야 합니다. 관계기관과 힘을 합쳐 피해자 보호와 재범 방지에 이르기까지 빈틈없는 범정부적 안전망을 구축해야 합니다. 어려운 이웃과 취약계층을 울리는 사기 범죄는 갈수록 수법이 교묘해지고 국민의 일상을 파고들고 있습니다. 경찰이 보이스피싱, 전세 사기, 사이버사기 등 7대 악성 사기를 뿌리 뽑기 위한 노력이 짧은 기간에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서민을 눈물짓게 하는 사기 범죄는 끝까지 추적한다는 비상한 각오로 임해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어느새 우리 주변으로 깊이 침투하고 있는 마약 범죄 역시 마약사범이 연소화되고, 초범 비율이 증가하는 상황인 만큼 유관기관은 물론, 국제사회와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기민하게 대응해야 합니다. 특히, 우리 미래 세대를 지켜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마약과의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해주십시오.
경찰관 여러분,
경찰의 사명은 변함이 없지만 경찰의 역량은 끊임없이 혁신해나가야 합니다. 변화된 환경에서 새로운 범죄 현상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범죄 예방, 진압, 수사에 이르는 경찰 업무의 전 영역에서 첨단 과학기술을 접목 시켜야 합니다. 과학기술 중심의 새로운 치안 패러다임을 위해 정부는 범죄피해자 위치추적 기술 고도화, 디지털 성범죄 위장 수사 지원, 무인 순찰 로봇 개발 등 치안 R&D 분야를 적극 지원해 나갈 것입니다.
자랑스러운 경찰관 여러분,
저는 늘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제복 입은 영웅이 존중받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다짐해 왔습니다. 여러분이 역할과 사명에 걸맞게 제대로 존중받을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도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무엇보다 여러분의 근무 여건과 처우 개선에 힘쓰겠다는 그 약속을 지키겠습니다. 경찰관 여러분들께서도 오직 국민만 바라보는 ‘국민의 경찰’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주십시오.
그 어떤 상황에서도 ‘국민의 경찰’로서의 사명을 잊지 않고 국민의 안전을 지켜주기를 당부 드립니다.
저는 제77주년 경찰의 날을 우리 국민 여러분과 함께 축하하며 경찰의 발전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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