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5. 22. 19:06ㆍ정보 공유/퀴즈 모음
안녕하세요. 행복한 달토끼입니다.
오늘은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나오는 퀴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보다보면 퀴즈가 나오는데 어려운 퀴즈들이 많아서 1화부터 현재까지 어떤 퀴즈들이 나왔는지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유 퀴즈 온 더 블럭 191화 ‘태양은 가득히‘에 나오는 퀴즈를 모아보았습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쇼의 도시 라스베이거스
그 곳의 간판 쇼 “태양의 서커스”
한국인 최초 “태양의 서커스” 탄원 홍연진
그 태양을 가득 채운 유일한 한국인을 찾아서
1. 유 퀴즈 온 더 블럭 191화 태양은 가득히 특집 (230426)
- 태양의 서커스 한국인 최초 단원 홍연진
몸으로 시를 쓰는 위대한 예술의 경지
<태양의 서커스> 한국인 최초 단원이자 메인코치
홍연진
태양의 서커스 최초 한국인 홍연진
(1) 이것은 긴 뱀처럼 한 줄로 길게 늘어선 군사들의 전투 대형을 뜻하는 말로, 오늘날에는 많은 사람이 줄지어 길에 늘어선 것을 가리키는 말로 쓰이고 있습니다. 흔히 “이것을 이룬다.”라고 표현하는 이것은 무엇일까요?
<<정답>> 장사진
※ 근데 지금 공연 중 아니십니까?
저희가 1년에 한 달 정도 휴가가 있어요.
4월에 일주일, 8월에 일주일, 12월에 2주일정도
그때는 아티스트들이 모두 휴가고 공연도 쉬어요.
※ <태양의 서커스>란?
60개국 450여 개 도시에서 공연하면서 누적 관객 수가 2억여명.
1984년 캐나다 퀘벡에서 시작된 회사로 기 랄리베르테라느 아티스트가 단원들과 소규모로 길거리 서커스로 시작하면서 성장해 나간 회사입니다.
그 당시 동물이 없는 서커스로 차별성을 두었으며 1993년, 첫 상설공연 <mystere>를 라스베거스에서 오픈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 총 19개의 쇼가 있는 태양의 서커스
라스베이거스 3대 쇼 중 하나인 카 쇼 (KA Show)
또 하나의 라스베이거스 3대 쇼, 오 쇼 (O Show)
<오 쇼>에서 활동 중인 아티스트 홍연진
“워터 쇼”라고도 불리는 <오 쇼>
“물”을 의미하는 프랑스어 “eau”의 발음을 차용
※ 오쇼는 공연이?
하루에 두 번, 일주일에 10번, 1년에 약 480번 공연
일반 관객석은 평균 180달러 ~ 250달러 (약 2-30만원대)
VIP 자리의 경우는 아티스트와 사진도 찍고 샴페인도 마실 수 있는 자리는 700~800달러 정도
※ <태양의 서커스> 직원 베네핏?
지인이 오면 백스테이지를 보여 드릴 수가 있어요.
아티스트들의 자리 관람과 무대 물속도 구경이 가능
※ 오 쇼 공연 중에 필요한 물의 양도 엄청날 것 같은데?
약 600만 톤 정도!
풀의 깊이는 약 7m 정도
아래 약 2m는 무대 장치, 공연 공간은 약 5m
※ 물 안에서의 의사소통이 가능한지?
물속에 존재하는 23개의 수중 스피커
인이어는 안 끼고 그냥 물속에 있는 스피커로만 음악도 듣고 큐도 듣습니다.
그리고 물 들어가기 전에 큐박스를 눌러서 “들어간다.” 이야기도 하고
※ 큰 규모로 이루어지는 무대, 함께 공연하는 분들의 수는?
23개국에서 온 약 80명의 아티스트들
※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도 계셨다던데?
연진의 팀 20명 모두 국가대표 출신으로 구성되었으며 저도 싱크로나이즈 국가대표 선수 출신입니다.
2003 바르셀로나 세계선수권 출전했고
2004년 아테네 올림픽 국가 대표로 나갔습니다.
※ 싱크로나이즈는 언제 시작하셨는지?
저는 싱크로는 7살 때 시작했고요. 수영은 4살 때부터 시작했습니다.
※ 싱크로나이즈 선수를 해야겠다고 생각한 계기는?
너무 어렸을 때부터 하다 보니까 그냥 자연스럽게 선수 생활도 하고 그렇게 됐던 것 같아요.
※ 은퇴하신 나이가?
대학교 졸업하면서 24살에 은퇴했습니다.
너무 어려서부터 운동을 해왔었던 사람인데 이제 진짜 진로에 대해서 고민을 하게 되더라고요. 어렸을 때는 당연하게 해야 했던 운동이어서 진로 스트레스가 없었지만 이제 진로에 고민을 해야 하고 명절 스트레스도 받고 친척들의 “이제 뭐할꺼냐?” 등으로...
※ <태양의 서커스> 지원은 어떻게 하신 건지?
은퇴를 하면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더라고요. 비인기 종목이다 보니까 실업팀도 활발하게 되어 있지도 않고 물론 코치로 전향하는 방법도 있었지만 선수로서의 활동을 놓치고 싶지 않았어요. 그래서 나의 재능을 활용할 수 있는 곳으로 가야겠다. 는 생각으로 수영장에서 비디오를 찍으면서 제 데모 비디오를 만들었어요.
<태양의 서커스>에 지원하기 위한 영상을 제작한거죠.
유연성뿐만 아니라 싱크로 기술, 표현력 등 요구하는 모습을 영상에 담아 지원을 했어요.
2008년도에 보내고 한 8개월 정도 기다렸어요.
그때는 세상을 다 잃은 것 같았어요. 제가 제일 잘하는 것을 못하게 되는 거잖아요.
내가 컴퓨터를 키고 아르바이트를 알아보면서도 ‘왜 알아봐야 되지? 내가 제일 잘하는 게 있는데’ 라는 생각도 들고 절망감도 많이 느꼈다가 그러면 내가 제일 잘하는 이거로 제일 좋아하는 이거로 길을 찾아보자 그러면서 알아보기 시작했어요.
8개월 기다리는 도중에 엄마랑 할머니랑 같이 미국에 가서 공연을 보기도 했었어요. 근데 그때도 수여옥 다 챙겨 갔어요. 혹시 직원들 만나면 오디션 보냐고 물어보고 혹시라도 기회가 있을까봐. 근데 그때 공연 보고 일어나질 못했던 것 같아요.
‘나는 충분히 할 수 있는데 왜 나는 아직 연락이 안 오나?‘라는 생각으로 많이 슬펐어요.
8개월만에 온 연락의 내용은
“몬트리올에서 트레이닝이 있을 계획인데 옷 수 있겠냐?”
합력 통지라기보다는 테스트를 위한 연락이 왔어요.
비행기표랑 경비는 회사에서 해주셨어요.
※ 회사에 갔더니 어떻던가요?
분위기 자체도 너무 자유롭고 좋았고 회사에 사람 얼굴 모양의 석고상이 많이 놓여 있더라고요. 뭐냐고 물어보니까 헤드피스를 제작하기 위해 석고로 만든 실제 머리 모형들이라고 ..
“아트스트로 하루라도 일했던 사람은 다 본인의 석고를 가지고 있다.“라는 이야기를 듣고 욕심이 생겼어요.
※ 어떤 테스트를 받았습니까?
수영장 한가운데에 음악을 틀어놓고 “네가 태어나서부터 죽을 때까지를 몸으로 표현해봐라.“
하고 나왔을 때 “잘했어”라고는 하지만 너무 직설적으로 정말 웅크리고 울고를 표현하지 말고 라는 이야기를 들었죠.
※ 그렇게 첫 테스트를 마치고 이후에는 어떤 일들이 펼쳐졌나요?
우선 저는 2달 정도 트레이닝을 잡고 갔어요.
저랑 일본친구와 둘이서 트레이닝을 받고 있었는데 라스베이거스에서의 다급한 인원 요청으로 둘 중 한명이 바로 투입이 돼야 되는 상황인거죠.
그래서 바로 거기서 오디션을 봤죠. 그리고 제가 먼저 가게 됐습니다.
※ 그 이후로는 정식 단원이 된 거죠?
아니에요. 저희는 아티스트가 오면 임시직으로 시작해요.
무대에 올라가는 자리가 16개 자리거든요. 싱크로 팀이..
근데 그 16개 자리가 쉽게 빠지지가 않아요.
근데 그러다가 한 명이 제 계약이 끝나기 전에 빠지는 바람에 제가 바로 들어갔죠.
그렇게 탄생한 <태양의 서커스> 첫 한국인 단원
지금도 트레이닝룸에 각 나라의 국기가 다 걸려 있거든요.
근데 14년 전에 갔을 때는 태극기가 없었어요.
저 가고 나서 이틀 후인가 바로 태극기를 걸어주셨어요.
배송 올 때 꾸깃꾸깃 구겨져 있는 상태로 걸어주셨어요.
‘저 태극기가 빳빳하게 펴질 때까지 열심히 해야겠다.’
그런 생각을 했었어요. 지금도 너무 좋죠 지금도 좋아요 그거 보면
※ 아티스트코치의 업무?
① 아티스트 선발
② 안전 수칙 및 안무 티칭
③ 매일매일의 공연 라인업 결정
저도 아티스트만 할 때는 좋아하는 일하고 코치가 하라는 거 하면서 즐기고 그럴 수 있었는데 이제 팀장 자리에 있으면서 저도 남들이 느끼는 팀장의 고충을 느끼고 있죠.
위에서는 “이렇게 해라.” 밑에서는 “나 그거 못 한다!”
유재석 : 그럴 때는 어떻게 하나요?
저는 일할 때는 강력하게 하는 편인 것 같아요. “더 이상 초이스는 없어. 이거로 해야 해!”라고 하죠. 근데 그게 합리적이어야 되죠.
조세호 : 아니다 싶으면 사측에도 얘기합니까?
그렇죠! 아닌 것 같으면 얘기를 하죠!
“우린 이것 못 해” 그러니까 동료들도 믿어주는 것도 있죠.
※ 라스베이거스에서는 어떻게 지내시는지?
그 스트립 쪽 이외에는 다 너무 평범한 삶이어서 관광객이 붐비는 화려한 거리, 라스베이거스 스트립....
그 밖으로만 나가면 또 평범한 삶이에요.
※ 라스베이거스로 돌아간 연진이의 일상
라스베이거스 벨라지오호텔 내부
호텔 안에 있는 “오 쇼” 극장 도착
체크인을 하고
훈련 전 무대 의상을 체크하고
메이크업도 직접하고 훈련하는 곳으로
무대 의상은 각자 몸 사이즈에 맞게 측정해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입어보고 무대에서 착용합니다.
※ 아무리 숙달된 분들일지라도 부상의 위험이 있을 것 같은데?
팀원들끼리 몸을 던지고 누군가 지나가는 물 위로 점프를 해야 하는 등의 격한 동작들이 많기에 더욱 잘 지켜야 하는 약속된 큐.
근데 제가 실수로 미리 나가는 바람에 다이빙하시는 분이 제 머리 위로 떨어진 적이 있어요.
저는 거의 의식을 잃고 물속에서 계속 숨만 쉬고 있었던 것 같아요.
그 모습을 동료가 발견하여 응급실을 가기도 했어요.
뇌진탕이 온거여서 산소 부족이 오고 이랬어요 초반에는 손발이 꼬이고 숨 제대로 못 쉬고
※ 공연 중에 지진이 났던 적도 있다고요?
“연체 공연”이라고 해서 허리를 뒤로 꺾으시는 분들이 있어요.
허리를 뒤로 꺽어 3층 탑을 쌓는 공연을 하던 도중에 지진이 났는데 아무도 다치지 않고 탑이 무너지지 않았던 거예요.
무대가 다 흔들릴 정도였는데 전혀 끄떡 없이 그래서 백스테이지랑 무대에서 많은 박수를 받았어요.
※ 14년 동안 태양의 서커스에 있으면서 느낀 점이 있다면?
14년 전에 오자마자 감명 깊게 봤던 공고문이 하나 있는데 태양의 서커스 공고문이었어요.
신체가 일반 사람들과 다른 분들을 뽑는 공고였어요.
진짜 다리가 하나 없으신 분도 댄서로 일하시고 몸이 다른 분보다 많이 작은 분도 에이리얼 서커스를 하시고 그런거에 한계나 불가능이 없다는 걸 보여주는 회사에 감명을 받았던 것 같아요.
※ 공연을 마치고 관객들의 반응에 보람을 느꼈던 순간이 있다면?
계산을 해보니까 14년 동안 5천 번 정도 공연을 했더라고요.
얼마 전에 만났던 인상적인 관객인데 백발 할어버지셨는데 혼자 일어나셔서 베레모를 벗으면서 가슴에 대고 묵례를 해주시더라고요. 너무 감동적이었어요..
※ 마지막으로 인생과 서커스가 닮은 점이 있다면?
“Life is a circus"
소셜 미디어에서 보이는 화려한 삶이 어떻게 보면 서커스 무대의 화려함과 비슷하잖아요.
근데 서커스도 무대 뒤에는 많은 고충이 있거든요. 일반 사람들의 삶처럼
매번 한계에 도전하기도 하고 저글링 공을 떨어뜨리면 안 되듯이.
많은 일을 한 번에 해내야 되고 혹시 실수를 했더라도 그 공연을 끝까지 이끌어나가야 된다는 점에서 인생도 서커스처럼 보여지는 게 다가 아니기에 끝까지 잘 마무리를 지어야 되는 게 아닌가?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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