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아시아 태평양 콘텐츠 총괄 김민영의 유퀴즈

2024. 4. 13. 10:21정보 공유/예능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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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유퀴즈 235회 넷플릭스 아시아 태평양 콘텐츠 총괄 김민영님편을 가지고 왔습니다.

 

1997, DVD 대여 서비스로 시작한 스타트업에서

전 세계 190개국 26천 만 가구가 구독하는 글로벌 OTT 기업으로

그 중심에 있는 한국 콘텐츠 넷플릭스 아시아 태평양 콘텐츠를 총괄하는 리더를 찾아서

 

▶ 첫 번째 유퀴저 : 김민영

 

※ 넷플릭스 아시아 태평양 콘텐츠 총괄 김민영

미국 대중문화지 버라이어티’ <비즈니스 리더500> 선정된 세계 미디어 산업을 이끄는 인물.

넷플릭스 최초 한국 콘텐츠 담당으로 입사 후 9년만에 넷플릭스 아시아 태평양 콘텐츠 총괄까지 (한국, 일본, 동아시아, 동남아, 호주까지)

 

※ 아시아 태평양 콘텐츠 총괄의 업무?

각 나라에 전문가 팀들이 있는데 그 팀들이 좋은 결정을 내리도록 많은 질문을 하고 각 나라의 팀들이 하는 업무를 관리하고 알리는 역할

 

각 국가마다 시청자들의 취향을 파악하는 전문가들이 있어요.

그들에게 많은 질문을 하지만 결정은 현지에게 내리도록 하고 있어요.

각 국가에 있는 팀원들과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서 결정합니다.

 

 

※ 아시아 태평양에서 민영님만 참여하는 CEO 회의가 있다고?

넷플릭스 창업자, CEO 포함 22명의 리더가 열띤 토론을 하는 자리입니다.

어떠한 안건이 있을 때 관련 최고 책임자가 갖고 오세요.

여러 명의 사람이 질문하고 피드백을 주고 하는데 처음으로 회의에 초대받았을 때 대표님이 하셨던 말씀이 이 그룹은 다양한 시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모여서 다방면으로 질문하여 좋은 의사 결정을 내리기 위한 것이기에 너의 시각과 의견이 중요해서 초대한 거다.”

그래서 저는 한국 사람이고, 아시아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많이 대변하려고 하죠.

 

 

※ CEO테드와 1:1 면담도 하시려면 유학파 이신지?

어렸을 때부터 초중고, 대학교까지 다 한국에서 나왔고요.

이후 종종 외국에 나가기도 했지만 대부분은 한국에서 시간을 보냈어요.

저는 CJ 글로벌 사업팀에서 근무했어요.

글로벌 사업팀에서 진짜 많이 배웠던 것 같아요.

콘텐츠를 외국에 수출입하면서 그 국가의 시장과 문화를 이해하며 사업과 연결하는 방법을 배웠고 2013년이 미디어 업계에서 디지털이 화두가 되던 시기였어요.

회사에서 디지털 전략이 뭐야?’ 하는데 모르겠는거예요. 도대체 디지털이 뭔지!

디지털을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을 즈음에 트위터에서 연락이 와서 면접보고 이직을 했어요. 디지털 세상 속에서 콘텐츠가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컨설팅하는 업무였어요.

당시 나에게는 콘텐츠가 드라마나 영화일 뿐이었는데 140자짜리 트윗도 결국은 콘텐츠더라고요. 어떤 것도 콘텐츠가 될 수 있다는 사고의 전환을 겪었어요이후 넷플릭스로 자리를 옮겨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 2016년 넷플릭스가 처음 국내로 들어올 때 회의적인 반응들도 있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입사를 결심한 이유가 있나요?

저는 이직할 때 하고 싶은 거에 집중을 많이 했어요

넷플릭스가 한국에 진출한다는 얘기를 듣고 내가 할 수 있는 게 있을 거다

채용 공고도 나지 않은 상황에서 많이 집적거렸어요.

당시엔 답변은 오지 않았어요.

그러다 2016년 초에 연락이 왔죠

당시 넷플릭스가 한국에서 환영받지 못했던 상황이라서 면접에서 솔직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면접관들한테 너희 지금 한국에서 아무것도 못 하고 있는 거 알아. 내가 간다고 당장 기적이 일어나지도 않아

그럼 회사에서 질문이 오죠 그러면 어떻게 해야 되는데?”

내가 할 수 있는 역할과 회사가 해줘야 하는 서포트와 바꿔야 하는 사고를 얘기하죠.

면접도 6개월이 걸렸어요.

6개월간의 면접을 거쳐서 넷플릭스 최초의 한국 콘텐츠 담당으로 시작했어요.

 

※ 넷플릭스 최초의 한국 콘텐츠 담당으로 처음 한 일이 기억나세요?

처음엔 한국 콘텐츠를 많이 가져와야 했던 상황이라

당시 제가 싱가포르에 있었음에도 한국에 출장 와서 외판원처럼 문을 두드리면서 다녔던 것 같아요. 그러던 와중 큰 성과를 거둔 작품이 <킹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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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제가 입사하고 얼마 안 있다가 한국 콘텐츠 당분간 사지마라는 말을 들었어요.

당시 임원진들도 한국 콘텐츠에 대한 확신이 없었는데

저는 한국 콘텐츠 담당자로써 한국 콘텐츠를 많이 알리려면 지속적으로 갖고 와야 되는데 제가 하지마 소리에 이대로 안사서 발전 안되면 나는 잘릴 것이고 내가 그냥 우기고 샀다가 혼나면 최악의 경우는 잘릴 것이고, 어차피 잘린다.

알았어 안살게 근데, 요것까지만 사자! 우리가 파트너랑 약속을 했기 때문에 상도를 지켜야 된다.” 김은희 작가님과 이야기하면서 작가님이 감춰뒀ㄷㄴ 스토리를 주신 거거든요.

킹덤이 잘돼서 하지말란 얘기가 쏙 들어갔어요.

그 뒤에는 전혀 반대 없이 한국 시장과 콘텐츠가 중요해졌죠.

 

※ ‘우리 드라마나 영화가 전 세계인에게 통한다’ 라는 시점에 드디어 <오징어 게임>이 대박을 칩니다.

처음에 감독님께서 시나리오를 주셨을 때 황동혁 감독님 작품인데 이건 질문하지 말고 해야 해도 있었고 사실 데스 게임이라는 장르가 <배틀로얄>, <헝거게임> 이런 작품들이 있잖아요. YA: Young Adult라고 해서 20대 초반의 젊은 주인공들이 하는 장르였어요.

오징어 게임은 그게 아니니까 이걸 누가 보겠냐?”라는 의견도 있었고

오징어게임 론칭 직후 처음엔 조금 잠잠한 듯했어요. 악평도 좀 있었고

오징어 게임이 다른 작품들과 달랐던 거는 외국에 있는 동료들이 그동안 한국 콘텐츠를 많이 보지 않았는데 하나씩 하나씩 메시지를 보내기 시작하는데 넌 그거 어떻게 봤니?” 반응이 좀 갈리다가 팡 터졌던 것 같아요.

모든 새로운 것들은 초반에는 사람들이 소화시킬 시간이 필요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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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이?

한국 콘텐츠가 인간이 보편적으로 느낄 수 있는 감정들을 표현하고 절제하는 것 사이의 밸런스가 굉장히 좋아요. 많은 사람이 공감할 수 있게 해주고요.

한국인을 만족시키는 건 정말 어렵습니다.

박찬욱 감독님이 한국인은 전 국민이 평론가다라고 하셨어요.

만족시키기가 굉장히 힘들고 그걸 잘 아시다 보니까 작가님이든 감독님이든 제작진이든 배우들도 항상 더 나은, 새로운 것을 추구하다 보니까 전 세계에 어필하는 게 아닌가 싶어요.

 

※ 목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볼 때 할리우드 영화 보러 갈까?’ 이러지 않잖아요.

우리 주말에 드라마 한 편 볼까?’ 했을 때 한국 밖에서도 너무 당연하게 한국 드라마를 보게 되는 한국 드라마와 영화가 그냥 드라마와 영화가 되는 날이 그게 저의 목표라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해요.

 

 

[유퀴즈 문제1]

이것은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업계의 판도를 뒤바꾼 사건이나 인물을 뜻하는 말입니다. 애플의 스티브 잡스,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넷플릭스 리드 헤이스팅스도 대표적인 이것으로 꼽히는데요. 이것은 무엇일까요?

 

[정답] 게임 체인저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재미있는 포스팅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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