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마다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사하는 배우 김수현

2024. 4. 25. 14:00정보 공유/드라마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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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유퀴즈 235회 배우 김수현편을 가지고 왔습니다.

 

청룡의 봄, 해사한 미소와 함께 그가 왔습니다.

<눈물의 여왕>으로 돌아온 배우 김수현

 

▶ 세 번째 유퀴저 : 김수현

 

※ <별그대>, <프로듀사>에 이어 박지은 작가와의 세 번째 협업 <눈물의 여왕>을 앞두고 작가님과 나눈 얘기가 있습니까?

이번에는 수현씨가 코미디를 확실하게 해줬음 좋겠다. 라고 주문을 해주셔서 하는 데까지는 최선을 다해봤습니다.

 

 

※ 이렇게 내성적인데, 어떻게 배우 일을 시작했는지?

지금도 100% 극복하지는 못했는데 내성적인 면이 세서 어렸을 땐 좀 더 내성적이어서

어머니께서 걱정하셔서 연기학원이라도 가볼래?” 그렇게 도전을 하게 되었어요.

 

 

※ 원래 연기 쪽에 꿈이 있었습니까?

그전까지는 그냥 누굴 흉내낸다거나 따라한다건가 학급에서 친구들 웃기는 거 좋아하는 정도였는데 연기 학원을 다니면서 사람들 앞에서도 서보고 A4용지에 대사 들고 종이 팔랑팔랑 소리 내면서 대사하고

 

※ 연기 학원을 다니면서 ‘나는 이 길을 걸어야겠다’ 느낀 순간?

그때 같이 연기를 배웠던 학생들끼리 되게 작은 공연장에 가족들, 지인들 초대해서 연극 공연을 하나 올렸는데 커튼콜 한다고 나와서 손잡고 이렇게 섰는데 조명이 있으니 아무것도 안 보이는데 박수소리만 들리는데 막 기분이 너무 좋아지면서 이건 조금 더 여러 번, 계속 쭉 느껴봐도 될 것 같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초등학교 때 장래 희망적어서 제출할 때 도저히 쓸 게 없어서 옆에 애한테 뭐 썼어?” 그러면 대통령, 과학자, 경찰 이라는 거 따라 쓰고 그랬어요.

어머니도 걱정이 많이 되셨겠죠. 그러고 오디션 보러 갔다가 그때 PD님이 으아아 저 머리 맘에 들어, 저런 캐릭터 하나 넣자.”하고 우연한 기회로 시작한 첫 작품.

 

 

※ 중앙대학교 연영과를 가려고 4수를..?

그렇게 연기를 시작해 연극 연습을 하고, 입시 준비도 하면서 가장 처음 받는 채점 같은 거잖아요.

 

※ 4수생 수현을 알아본 사람은 없었는지?

마지막에 수시 지원을 했는데 그때 하셨던 말씀 중에 기억나는 게 수시 1차에서는 붙지 못할 거 같은데 그래도 2차를 보러 오겠느냐?물론입다 당연함다 무조건임다.“

? 이렇게 말씀 해주신 게 처음이고 해서 오 좀 다른데 했는데 1차 떨어졌더라고요.

그래서 다시 준비를 해서 2차에서 합격을 했어요.

 

※ 4수해서 안 됐으면 5수까지 하셨을까요?

, 아마 더...!

그때는 타이틀이 너무너무 필요했나 봐요.

 

※ 2009년, 4수 끝에 입학한 연영과. 학교 생활은 어땠습니까?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성적이 그렇게 좋지는 못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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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 학사 경고 받았어요?

 

김수현 : . 학교 들어가기까지 힘을 너무 많이 써서. 그 생각보다 성적내기가 쉽지 않고

 

※ <정글피쉬> 제작 발표회에서 자신의 연기가 마음에 안 들어서 눈물 펑펑 흘린 사연?

<정글피쉬> 2008년작으로 김수현의 첫 주연작.

작품을 하면서 감독님하고 대화도 되게 많이 하고 그랬는데 결과물을 그날 처음 봤는데 내가 연기를 나 혼자 했구나머릿속에 있던 거, 하려고 했던 것이 표현이 하나도 안 되어 있는 느낌인 거예요. 혼자서 너무 아쉬워서.

 

유재석 : 참 그렇게 자기 객관화 하는 게 힘들어요. 저는 지나서 지금 보면 제 예전 거 못 보겠어요. 지금 보니까 어우 어떡해 쟤!! 저걸 재밌다고 혼자 저렇게 오버해저는 그 당시 심취해서 했거든요.

 

※ 연기 열정이 고스란히 작품에 담겨서

2009<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2011<드림하이>

2012<해를 품은 달> 최고 시청률 42.2%

2012<도둑들> 개봉

그리고 바로 다음 해 2013<별에서 온 그대>까지!!!

 

 

※ <도둑들> 기라성 같은 선배님들과 함께 연기하는 게 감사하면서 긴장도 될 것 같은데?

그때도 참 숨도 못 쉬고!! 스물 셋의 수현

홍콩, 마카오에서 한 달씩 촬영하고 있었는데 최동훈 감독님께서 선배님들한테 막내 끄집어 나올 수 있게 좀만 도와줘라. 라고 하시니까 선배님들이 더 과하게 어우~~~~ !!”

격하게 챙겨주셨어요.

 

※ 선배가 됐음을 느끼는 순간?

<눈물의 여왕> 이번 현장이 특히 더 그랬는데!

배우분들 말고도 현장 스태프분들 계시잖아요.

다 저를 부를 때 선배님 선배님 ㅠㅠ

 

※ <별에서 온 그대> 김수현을 한류 스타로 만든 작품

2013년작으로 UFO를 타고 지구에 온 외계인 도민준(김수현)이 톱스타 천송이(전지현)와 기적 같은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

 

조세호 : 매주 반응을 느끼는 주인공은 어떠셨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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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 드라마가 딱 공개되고 나서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

너무 좋아라 해주시고 재밌어 해주셔서 너무 좋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뒤로 갈수록 반응 볼 시간도 없었죠. 반응 볼 시간도 없이 바빴던 당시

 

※ <프로듀사>로 KBS 최연소 연기대상을 수상

이 모든 것을 이뤄낸 나이가 27!!!

지금으로 따지면 굉장히 어린 나이라고 할 수 있잖아요.

어린 나이에 혼자 감당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드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참 좋을 때였고 가진 것도 많을 때였고 그랬는데 그 당시에는 정작 하나도 즐기지는 못했던 것 같아요.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게 부끄럽기도 하면서 그러다 보니까 연기를 하고 이런 활동을 하면서 사람들을 웃기고 울리고 하는 건 좋은데 이렇게 되면 내 본체는 필요없나?” 이런 생각이 들면서 자꾸 숨어야 되는 사람으로 인식을 했던 것 같아요.

이걸 지키려고, 잃어버릴까봐

 

더 잘해야 하고, 더 빈틈이 없어야 하고, 뭔가를 지켜야 되고, 하나라도 사건, 사고가 일어나면 안 되니까 그때부터 계속, 아무도 안 미는데 등 떠밀리는 느낌으로 지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이제 좀 늦게 군대를 30대에 갔는데 그게 저한테는 너무너무 다행이었던 것 같아요.

군대에서 이런 마음들, 생각들 다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고 물리적, 육체적으로 강해지기도 했고 군대 갔다 오니까 감기도 잘 안 걸려요. 되게 튼튼해져서 돌아와 가지고

 

군대 간부님 중 한분이 <은밀하게 위대하게>랑 뭐 봤는데 그냥 너네 라고

근데 저는 좀 억울한 거예요. 내가 캐릭터 얼마나 연구해서 만든 건데 그냥 너라니 아닌데...

그러고 나서 다른 사람이 야 <프로듀사> 그거 완전 너네 지금 얘기해 보니까 너 그냥 그대로 나간 거네 라고 그런 얘기를 몇 번이고 듣다 보니까

그냥 이게 나네그러니까 더 본체와 캐릭터를 구분할 필요가 없다!! 그런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

 

 

그 이후로부터 필요 없는 고민들은 많이 가신 것 같고 많이 건강해지지 않았나?

 

※ 항간에 떠도는 <김수현 군대 에피소드>

 

 

이런 비슷한 상황은 있었으나 워딩을 이렇게 하지 않은 것 같다.

딸기잼 훔친 적 없습니다.

돈까스 이야기는 맞습니다.

 

※ 팬미팅에서 요들송은 어떻게 불러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사이보그지만 괜찮아>라는 영화에서 비 형님하고 임수정 누나하고 출연하셨던 영화에 비 형님이 이 요들송을 불렀어요.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그 요들송이 되게 기억에 남았어요.

불러보고 싶어서 독학으로 연습했어요.

 

 

[유퀴즈 문제3]

이것은 종족을 뜻하는 그리스어에서 유래된 말로 오늘날엔 특정 예술 작품의 표현 양식이나 분야를 의미합니다. 김수현 씨는 맡은 캐릭터마다 섬세한 감정 연기를 김수현표 로맨스라는 새로운 이것을 개척했는데요. 이것은 무엇일까요?

 

[정답] 장르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재미있는 포스팅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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