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아나운서국 출신 최초의 단독 앵커 강지영

2024. 4. 29. 21:05정보 공유/드라마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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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유퀴즈 232JTBC 아나운서국 출신 최초의 단독 앵커 강지영편을 가지고 왔습니다.

 

매주 주말 JTBC <뉴스룸>을 책임지는

JTBC 아나운서국 출신 최초의 단독 앵커이자

마음의 문을 열게 하는 인터뷰어

보석 같은 앵커를 찾아서

 

빨간 불이 켜지면

걸음걸이 눈빛 목소리가 바뀌는 주말 <뉴스룸> 앵커 강지영

 

▶ 첫 번째 유퀴저 : 강지영

 

※ 앵커로 어떻게 발탁된 건지?

제가 12년 차에 앵커가 됐는데요. 지금은 14년차!

제가 2011년 개국 맴버, 1기라서!

 

※ <뉴스룸> 앵커로 내정됐다는 소식 듣고 어떠셨어요?

그때 제가 하던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대표님이 슥 부르시는 거예요.

프로그램이 개편된다는 얘기가 돌던 상황이라서 개편 얘기 하시려나 보다 하고 들어갔어요.

네 프로그램은 개편해야 될 것 같다. 근데 네가 주말 <뉴스룸> 맡았으면 좋겠다.”

그때는 제가 생각해도 신기할 만큼 제가 너무 차분해지는 거예요. “, 알겠습니다.”하고 대표님도 놀라셨어요. 그게 다냐고 하시는데 네라고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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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머릿속으로 드디어 때가 왔다는 생각을 했어요.

내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이 순간이 12년 만에 오는 구나.

근데 그날 딱 하루 좋더라고요. 다음날부터 몰려오는 걱정과 부담감으로 머리가 복잡했는데 자신은 있었어요. 사실,

정말 많이 그려봤던 제 모습이었거든요.

제 꿈이 혼자서 처음부터 끝까지 프로그램을 책임지는 사람이 되어보고 싶다. 였어요.

수년간 제가 머릿속에서 그리고 그렸던 그 순간이 오니까

이제야 정말 적절한 때에 나에게 기회가 왔다 했어요.

 

※ 자신 있게 시작한 <뉴스룸> 첫방송, 어땠습니까?

<뉴스룸> 시작멘트가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뉴스룸을 시작하겠습니다.”를 하는데 스튜디오 들어서는 순간 몰려온 긴강감에 과호흡도 오고 그랬어요.

근데 제가 긴장하는 티를 내면 제작진이 얼마나 걱정되겠어요.

주변에서 긴장되냐고 물으면 아니라고 대답은 하지만 혼자 있을 때 어떡하냐?”하면서 긴장하고 그랬어요.

 

 

※ <뉴스룸>의 대표 코너 ‘인터뷰’ 뉴스보다는 토크쇼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

초반에 사실 섭외가 쉽지 않았어요.

번호 달라고 해서 제가 직접 연락한 적도 있어요.

사실 제 인터뷰의 모토는 나와 즐거운 대화를 하고 돌아가셨으면 좋겠다. 였어요.

제가 크게 웃고 이런 것들도 초반엔 눈치 봐가면서 했죠.

초반엔 좀 덜 웃다가 웃는 게 보기 좋다는 댓글도 보이고 좀 더 과감하게 대화하듯이 진행했어요. 그래야 인터뷰이도 편하시고 저도 분위기가 좀 잘 나오니까

 

※ 인상적이고 기억에 남는 분이 있다면?

하나씩의 힘들고 아팠던 순간이 다 있었구나

임지연 씨를 제가 인터뷰한 적이 있는데 제가 처음으로 감정을 많이 드러냈던 인터뷰였어요.

임지연 배우가 저는 너무 간절했어요.”라는 말을 했었거든요.

근데 저도 되게 간절했거든요. 이 자리가

동년배고 하니까 저도 갑자기 울컥하는 거예요. 눈물은 참지만 눈에 눈물이 고이고 꾹 찹으면서 듣는데 그걸 보면서 임지연 배우도 울컥한 거예요.

초면이고 살아온 길은 달랐지만 통하는 무언가를 느꼈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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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회계사 자격 취득하고도 JTBC 입사를?

제가 고등학교, 대학교를 미국에서 다니다 보니 전문직을 해야만 이 나라에서 살아남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재정학을 전공했는데 마지막 한 학기를 앞두고 이대로 회계사를 하는 게 맞나? 이 길이 맞나? 내가 무엇을 원하고 뭐가 되고 싶은지 생각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휴학한다고 했는데 아버지가 그냥은 놀 수 없다 뭐라고 해야 된다고 해서 그러면 USCPA(미국공인회계사 자격증)를 준비하겠습니다. 했는데 아버지가 꼭 합격해야 돼 라는 말을 듣고 시험을 최대한 빨리 패스해서 남는 시간에 내가 하고 싶은 걸 하자.

모든 걸 다 차단하고 시험공부에 진짜 매진했어요.

USCPA를 딱 5,7개월 만에 패스했어요.

부모님은 할 말이 없는 거예요.

이제 뭘 하든 신경 쓰지 마세요. 진짜 내가 하고 싶은 거 할 거니까.

아나운서 공개채용 프로그램 MBC <신입 사원> 공고가 뜬 거죠.

그때 원석을 찾습니다.”라는 문구에 누가 봐도 난 원석이야 라는 생각이 든 거죠.

5,500여 명의 지원자 중 최종 8위로 탈락했습니다.

떨어지고 나서 나의 무모한 도전은 여기까지였구나

미국으로 돌아가서 회계사 취업할 준비도 하고 내 감정을 추스를 시간을 갖자 하고 있는데 그때 당시 JTBC 상무님으로부터 전화가 왔어요.

오디션에서 떨어진 사람들을 대상으로 면접 제외가 왔어요

무언가에 도전한다고 해서 내가 잃을 건 없다 경험이다 생각으로 면접을 봤는데 합격을 했어요.

 

 

※ 가족들의 반응은 어땠는지?

사실 부모님 두분 다 별로 원하지 않으셨어요.

그 길을 간다는 건 지금까지 공부했던 모든 걸 다 버리고 가는 거고 피눈물 흘리고 뼈를 깎는 고통을 감내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그때는 어리니까 해맑게 할 수 있어했는데 아버지의 말이 맞았죠. 들어와서 맨날 울고 이걸 왜 했지. 방송도 처음이고 직장 생활도 처음이고

동기들은 어느 정도 경험치가 있다 보니 불러주는 프로그램이 많은데 저는 불러주는 데가 없으니까 혼자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이 많은 거예요.

내가 어리니까 부족하니까 괜찮아라고 생각해도 이게 내 길이 맞나? 나는 여기서 왜 이러고 있는 거지? 내 인생에서 못한다는 소리를 이렇게까지 들어본 적은 없었는데 제 인생에 들을 수 있는 거 다 들었던 것 같아요

 

 

처음에는 ! 못하니까 열심히 하겠습니다.” 이런 마음이 쌓이면 그냥 난 안 되나? 이게 맞나? 원망스러웠지만 근데 사실 그 모든 걸 자초한 건 저였고 이 선택도 내가 한 거였기 때문에

 

※ 제가 변하게 됐던 순간이 언제냐면

<정치부 회의>라는 프로그램에서 현장을 돌기 시작하면서 정치인들과 시민들 인터뷰를 하게 됐는데 투표 어디 하실 거예요?” “정치 사안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하면 시민분들 정말 냉정하세요 인터뷰 안 하겠다고 하고 화를 내시기도 하고 그래서 뻔뻔해지지 않고서는 못 하겠더라고요. 인터뷰할 때 단어라든가 그들이 모를 법한 디테일한 질문들을 했을 때 ? 이런 것도 알아?”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공부했어요. 그렇게 내공이 쌓여서 기를 뿜어낼 수 있는 단계까지 온 게 아닐까 싶어요.

 

※ 첫 리포팅을 망치고 눈물을 흘리던 그때의 나에게 문자를 한다면?

 

 

버티면 돼! 버텨! 그것밖엔 답이 없어

버티면 분명 기회가 올 거야.

 

유재석 : 그냥 버텨야 됩니다. 비바람이 몰아쳐도 갈 수밖에 없어요. 사방에서 돌을 던져도 맞고 가는 수밖에 없습니다. 돌을 맞고 주저앉는 순간 거기가 끝이에요.

 

 

[유퀴즈 문제1]

이것은 출세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던 중국의 왕광원이라는 인물에서 비롯된 말입니다. 고관에게 이유 없이 매질을 당하면서 웃는 그의 모습을 보고 사람들은 ‘낯가죽이 무쇠를 두른 듯 두껍다’고 표현했는데요. 여기서 유래해 오늘날 염치없고 뻔뻔한 사람을 뜻하는 이것은 무엇일까요?

 

[정답] 철면피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재미있는 포스팅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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