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스의 영원한 52번 김태균 해설위원과 영원한 주황색 피 최양락

2024. 5. 8. 18:21정보 공유/드라마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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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유퀴즈 241회 김태균님 & 최양락님편을 가지고 왔습니다.

 

한화이글스 32년 만의 개막 8경기 7연승

상승세를 타며 단독 1위까지 달성!

지금은 잠시 주춤하지만 앞으로 비상할 독수리들을 찾아서

 

독수리의 날갯짓이 시작된 겨~~

이글스의 영원한 52번 김태균

영원한 주황색 피 최양락

 

대한민국 국가대표 4번 타자이자 이글스의 4번 타자 (영구결번 52)

통산 2,014경기 타율 0.320 홈런 311개 안타 2,209

이글스의 역사이자 상징 김태균

 

이글스라 행복합니다” “뼛속까지 주황 피

반평생 이글스 팬 최양락

 

▶ 첫 번째 유퀴저 : 김태균 & 최양락

 

※ 올해 한화의 분위기

10경기 82패 이글스 38년 역사 최고의 성적 (7연승)

시범 경기부터 류현진 등판하며 한화 이글스가 열풍의 주역으로...

창단 최다 12경기 연속 매진도 신기록하고 있죠.

 

 

※ 김 위원님도 해설하면서 그런 느낌도 많이 받으셨죠?

중계석이 위쪽에 있다 보니까 다 보이거든요.

원정 경기일 때도 이글스 팬들이 더 많아요.

그동안 우리 이글스 팬분들이 얼마나 야구장에 오고 싶었는지 집에서 숨어 계셨나?

그 생각이 들 정도로 한화 이글스 경기만 한다고 하면 인산인해에요

 

※ 이번에 김태균 해설 위원이 “올해 한화가 3위 이상 할 것”이라고 했다고?

왜냐면 류현진 선수가 오기 전에도 젊은 선수들 항상 최하위를 하면서 드래프트 1위 선수를 뽑았어요. 문동주 선수와 황준서 선수 등 그 선수들이 이제는 빌드업이 돼서 터질 때가 됐고 왜냐면 류현진 선수가 아직 사실 미국 야구를 10년 이상 하다 왔으니까 국내 프로 야구에 적응할 시간도 필요합니다.

 

드래프트 : 하위권 팀에서 먼저 선수를 고를 수 있는 선택권을 주는 제도

문동주 선수 : 국내 선수 KBO 최초 구속 160km/h 돌파

황준서 선수 : 이글스에서 류현진 이후 18년 만의 데뷔전 선발승 투수

 

 

※ 한화이글스는 팬들의 말에 귀를 기울일 줄 아는 그룹?

이글스 팬들이 김태균을 잡아라했더니 진짜 김태균 선수와 FA 계약을 하고

 

김태균 : 한화 그룹 사훈이 신용과 의리“. 팬들의 말에 귀를 기울일 줄 아는 구단

 

최양락 : 하위권을 많이 해서 다른 팀이 측은하게 보는데 그럴 때 속이 상하지만 그래도 팬들은 팀을 안 바꾸고 언젠가는 보여줄 거야작년에 9위 했으니까 6, 7위만 해도 응원해요

전 세계 어느 팀이 13번을 졌는데 울면서 나는 행복합니다. 그래요 양심이 있으면!!

그렇게 응원했을 때 가을 야구를 했었어야지!!!

 

김태균 : 저도 같이 울었어요. 선수들도 마음이 불편하고 안타까운 게. 저희가 8회에 육성 응원하잖아요. 더그아웃에 있으면 다 들려요 응원소리가. 그런데 선수들이 속상한 건 상대 팀 팬분들이 우리가 최강한화하면 꼴찌한화라고 그 소리를 들으면 고개를 못 들어요.

 

이글스 육성 응원 : 8회에 노래없이 육성으로만 최!!!!를 외치는 응원

 

최양락 : 제일 속상한 건 선수들이겠지

 

유재석 : 그럼요. 팬들의 마음을 잘 알지만 뜻대로 안 되니까..

 

※ 영구결번

팀에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는 선수의 등번호를 다른 선수에게 부여하지 않고 팀에서 영구히 사용하지 않는 것.

KBO 영구결번 17명 그 중 이글스 4.

 

※ 이글스의 4번 타자 김태균이 수십 년 간 했던 말.

올해는 달라진 이글스를 보여 드리겠습니다.”

 

김태균 : 시즌 시작할 때는 저희가 스프링 캠프 때 정말 열심히 했으니까 많은 기대를 해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올해는 다를 겁니다.” 또 시즌 끝나면 죄송합니다. 겨울에 준비 잘해서 내년에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계속 똑같은 말을 하니까 너무 조송하기도 했고 죄인 같이 8년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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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호 : 긴태균 선수가 예전에 15연패 했을 때 자진해서 삭발을 하겠습니다. 주장으로서

 

김태균 : 13연패 했을 때 자진 삭발. 농군 패션도 하고 회식도 해보고 혼내도 보고 다 해봤는데 뭘 해도 안 돼요. 그때는.. 잠도 못 자고 불면증에 시달리다가 안 되겠다 해서 삭발을 하고 나왔는데 그걸 보고 후배들도 다 같이 삭발을 하고 왔더라고요. 마음이 짠하더라고요.

13연패 끊을 때 제가 홈런 두 개를 치고 9회 말 마지막 타구가 하늘 높이 뜬 공을 보면서 울컥하면서 드디어 연패가 끝났다끝나고 인터뷰를 하면서 눈물이 막 나더라고요.

삭발한다고 해서 실력이 느는 것도 아니고 농군 패션 한다고 해서 되는 것도 아닌데 가만히 있으면 안 되니까 뭐라도 시도를 해보고 싶었고 팬들에게 시도하는 모습이라도 보이는 게 팬들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했었다.

13연패 끊을 때도 제가 이제 홈런 두 개 치면서 끊었고 18연패할 때도 제가 홈런 치고 끊었어요. 결국에는 내가 문제였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내가 진작에 잘했으면 13연패, 18연패도 없었을 거고 단 한 번도 개인 타이틀에 욕심을 내본 적이 없었고 어떻게 하면 내가 팀에 도움이 될 수 있을까만 고민했었다

 

※ 인터뷰 中 “야구하며 단 한번도 즐거웠던 적 없다. 후회도 없다.”

저는 야구하면서 억지로 웃고 억지로 괜찮은 척하고 그런 게 많았어요.

즐거워서 웃었던 게 아니고 항상 팀원들이 보고 있었기에 에이스 투수를 만나 삼진을 당해도 어우.. 못 치겠다.’ 이런 표정도 못 지었어요. 선수들에게 영향을 미치니까

태균이 형이 못 칠 정도면 어떻게 치지?’ 이런 마음을 먹을 수 있으니까

상대 투수가 잘해도 아무렇지 않은 척해야 했는데 사람들은 쟤는 삼진 먹고도 뻔뻔하게 저런다.” 그런 소리를 들을지언정 항상 그렇게 했어야 했어요.

홈런 치고도 와!!! 하면서 좋아하면 안 되고 왜냐면 상대편에 자극을 줄 수 있으니까.

주장이니까 선후배들이 성적이 안 좋을 때 항상 저한테 와서 고민을 토로하면 위로만 해줬는데 정작 내가 의지할 곳이 없었던 것 같아요. 외로웠고 어느 날 김성근 감독님이 방으로 부르시더라고요. 대뜸 너 외롭지? 너 힘들지? 원래 최고의 자리는 외로운 거다. 그걸 이겨내야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다.” 그런 말씀을 해주시는데 눈물이 계속... 계속 눈물이 막 흐르더라고요. 누군가가 처음이었어요. 저한테 힘들지? 외롭지? 라고 물어봐 준 사람이

 

 

※ 선수들의 은퇴 경기?

저는 은퇴 경기라는 게 저는 없었어요. 코로나 시절이어서...

근데 은퇴를 결심한 계기는 있었죠.

타석에 들어가 있는데 공이 얼굴 쪽으로 날아왔어요.

예전에는 공을 보고 피했을 텐데 공이 앞에 와서야 얼굴로 날아온다는 것을 알아챘어요.

피하면서 스윙하면서 뒤로 넘어졌어요.

그때 이제 내 눈도 공을 못 따라가고 내 몸이 안 따라주는구나. 순발력이.

그리고 몸쪽 공이 날아오면 젊을 때는 맞고라도 나가야지 라는 생각을 했는데.

나중에 진짜 은퇴할 때는 이거 맞으면 죽을 것 같고 막 뼈 부러질 것 같고 이 생각이 나면서 공 오면 자꾸 피하게 되는 거에요.

 

※ 야구와 인생의 공통점?

최양락 : 스포츠를 다 좋아하는데 그 중에서 특히 야구를 좋아하는 게 변수가 너무 많다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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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 순간에 에이스 3할 타자가 못 칠 수도 있고 타율 1할에 경험이 별로 없는 선수가 결정적 순간에 안타를 쳐서 영웅이 되기도 이게 야구의 매력이죠.

 

우리네 인생도 여기 딱 나가는 순간 부딪힐 수도 있고 모르는 거 아니에요.

그러나 나쁜 쪽으로 생각하기보다는 좋은 일이 있을 거라는 긍정적인 믿음으로 30%의 확률을 응원하잖아요. 근데 그게 이루어지기도 하고 야구는 정말 매력적인 스포츠가 아닌가 싶어요.

내가 죽기 전엔 우승하는 거 보겠죠? 올해 아니라도 좋아요 내가 죽기전에 1999년처럼... 분명히 있겠지? 넉넉하게 잡아준 거야

 

김태균 : 2006년도에 준우승했을 때 제가 23, 24살 이때였는데 그땐 어려서 다음에 우승하면 되지생각했어요. 근데 그게 마지막이 될 줄은 몰랐죠. 기회가 왔을 때 잡아야 되는구나.

후배들에게 이야기할 때도 항상 다음에 해야지생각하지 마라

어쨌든 우승했으면 좋겠어요. 우승 확정되면 그물망을 찢고 제가 들어가려고요

마지막 헹가래 칠 때 거기 들어가려고요.

 

 

최양락 : 애증의 팀이죠. 잘했던 적도 있었고 근데 못했던 기간이 더 많은 그래도 포기할 수 없잖아요. 넌 잘할 수 있어. 오늘은 아니구나 그러면 내일 모레, 또 내년에 보자 그러는 거예요. 꼭 한번 우승할 겁니다! 한화이글스 훨훨 날 거예요. 하늘에서 독수리 아니겠습니까!!!

이글스야 날아라~~

 

 

[유퀴즈 문제1]

이것은 어떤 일을 끈기 있게 해내는 사람을 비유할 때 쓰는 말인데요. 불교 설화에서는 극락으로 향하는 배를 놓친 이것 보살이 배의 밧줄에 힘껏 매달린 끝에 극락에 갔다고 전해집니다. 이처럼 포기하지 않고 죽기 살기로 덤벼드는 사람에게 이것 같다고 하는데요. 이것은 무엇일까요?

 

[정답] 악착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재미있는 포스팅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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