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 장애인의 새로운 가족을 선물한 안내견 훈련사 신규돌

2024. 5. 18. 11:18정보 공유/드라마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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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유퀴즈 231회 안내견 훈련사 신규돌님편을 가지고 왔습니다.

 

30년간 시각 장애인의 세상을 넓혀주고

새로운 가족을 선물한 안내견 훈련사 신규돌

 

▶ 첫 번째 유퀴저 : 신규돌

 

※ 오늘 함께할 친구 지니도 안내견 훈련 중인지?

지니는 훈련견은 아니고요.

안타깝게도 훈련하다가 한 가지가 부족해서 안내견이 못 됐습니다.

지니는 안내 시범견입니다.

체험으로 이해를 돕는 안내 시범견 (마스코트)

 

 

※ 실례가 안 된다면 지니는 어떤 부분 때문에 안내견이 못 됐는지?

지니는 안타깝게도 용변 보는 걸 참지를 못해요.

안내견이 용변을 참기보다는 정해진 시간에 용변하도록 연습을 합니다.

정해진 시간 외엔 볼일 보고 싶은 마음이 없어져요.

 

유재석 : 시각 장애인과 생활하기 때문에 용변 습관 확보가 필요 한 거군요.

 

※ 삼성의 사회 공헌 사업 안내견 학교

 

 

안내견학교가 올해 30주년

 

※ 안내견학교에서 일하신 지 얼마나 되셨는지?

올해 30년 됐습니다. 초창기 멤버입니다.

30년 동안 이 사업을 하면서 285마리 안내견을 배출했습니다.

현재는 77마리 안내견이 활동 중입니다.

안내견 한 마리가 시각 장애인한테 가기까지 안내견 1마리 기준으로 1억 정도 듭니다.

 

- 안내견 1마리 양성 비용

식비, 견사 비용, 견사 유지 비용, 훈련사 인건비 등

 

※ 안내견 중에 레트리버가 많은 이유?

레트리버는 보시는 것처럼 유해 보이잖아요.

그림이나 동화책에서 본 것 같은 온순한 미모로 사람을 마주하기 때문에 호감도가 중요합니다.

천성적으로 친화성이 좋은 레트리버종.

세호님께서 가자~ 하면 뒤도 안 돌아보고 따라갈 거예요.

이렇게 친화력이 좋아서 전 세계 안내견 80% 이상이 레트리버종입니다.

다른 견종도 있어요. 셰퍼드도 있고요.

원래 안내견의 시작은 셰퍼드였어요.

세계 대전 때 시력을 잃은 군인을 위해 셰퍼드로 시작했던 게 안내견의 시초였습니다.

 

 

※ 안내견은 태어나자마자 훈련을 받나요?

안내견학교에 엄마 아빠와 함께 생활을 합니다.

 

 

생후 8주까지 엄마 아빠와 함께 생활합니다. 건강하게 이유도 하고 항체 형성하고 8주 후에 위탁을 내보내요 저희는 그걸 퍼피워킹이라고 합니다.

 

※ 퍼피우킹이란?

퍼피워킹은 시민들의 무보수 자원봉사자로 퍼피워킹의 모든 비용은 안내견학교가 지원해드리고 퍼피워커는 사회화 역할을 해주시는 거예요. 훈련견을 데리고 다양한 장소에 가서 보여주고 들려주고 느끼게 해주고

 

※ 퍼피워킹한 강아지와 헤어져야 할텐데?

퍼피워킹을 보통 14~16개월 정도 해요.

요만한 꼬물이를 데려간단 말이에요.

받아갈 때는 엄청 행복해해요. 얼굴에 꿀이 뚝뚝뚝 떨어지고

그런데 첫날 저녁부터 전화가 와요 강아지가 낑낑대요

그럼 저희는 원래 다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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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이틀 정도는 거실에서 개랑 같이 자보세요.

강아지는 지금 엄마 아빠랑 떨어져 있잖아요.

그럴 때 같이 자주면 심리적으로 위안이 돼요.

사람 나이로 치면 어릴 때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 돌봐주는 건데 퍼피워킹이 종료된 강아지가 복귀하는 날 시간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는 강아지 연락을 해도 받지도 않아요.

다음 날, 연락이 되었는데 도저히 헤어질 자신이 없어요마지막으로 동해 이별 여행을 갔다고 퍼피워커는 이별이 슬픈데 반면, 훈련견들은 이제 들어가자~” 하면 미련 없이 가버려요.

그럼 뒤에서 퍼피워커가 저놈 저거 서운하다. 야속하다는 말이 들리죠

 

유재석 : 한편으로는 그런 성격이니까 안내견과 잘 맞는 것 같아요.

 

 

※ 퍼피워킹 후 다 안내견이 될 수 있는 건 아니라고?

안내견 테스트 본격 시작입니다.

훈련 시작 3개월 후 훈련사가 직접 눈을 가리고 테스트

30분 정도 멈춰, 기다려 등 지시가 없으면 쭉 걷는 직선 보행을 잘하는지

이때 중요 포인트는 유혹 이기고 직선 보행하기

 

두 번째는 장애물일 때 멈춰서고 지니야 가자하면 장애물을 피해서 걸어갑니다.

이제 조금 훈련이 되고 그러면 장애물 앞에서 멈췄다 가는 게 아니고 자연스럽게 피해갑니다.

 

마지막 안내견 테스트는 이틀 간 진행됩니다.

저희가 용인에 있는데 용인은 5일마다 장이 서요. 그럼 사람도 많고 복잡하겠죠.

가장 중요한 항목이 있는데 순대골목을 통과해야 합니다.

그곳에 가면 순대만 있는 게 아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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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보다 약 1만 배 예민한 개들의 후각에는 민감한 부분이 많거든요.

테스트하다 보면 돼지머리 이렇게 스읍~ 하고 지나가는 개가 있긴 있어요.

대체적으로 순대골목을 잘 극복하고 지나가는 게 중요 포인트입니다.

보통 10마리 중 3마리가 안내견에 합격합니다.

저희가 원래 30%를 목표로 잡고 하는데 올해 36% 했어요.

 

※ 기본이자 핵심인 훈련 도구 클리커의 소리를 들려주면 지니의 반응?

클리커는 지네에게 긍정적인 소리입니다. 이때는 맛있는 보상을 주는 거죠.

장애물을 잘 피했어 하면 클리커 + 보상을 주는 겁니다.

 

 

※ 은퇴한 안내견은 어떻게 되나요?

분양하면 8~10살까지 안내견 생활을 하거든요.

10살이 넘으면 은퇴를 합니다.

은퇴 안내견을 돌보고 싶어 하는 분들이 계세요.

퍼피워킹했던 꼬물이를 은퇴하면 다시 데려가는 경우도 약 10년만의 재회

 

※ 안내견 교육 현장에서의 느끼는 아쉬움?

안내견들이 지금 이렇게 자고 있을 때 여러분이 느끼실 때는 얘가

힘들어서 자는 것 같으세요? VS 편안해서 자는 것 같으세요?

 

 

지하철 안에서도 안내견은 이러고 자거든요.

사람들은 얼마나 힘들면 지하철 안에서 쪽잠을 잘까? 이렇게 생각을 하시는데

안내견도 일하는 시간 외에는 편하게 있어요.

지금 보시는 것처럼 편안해 보이죠.

 

저는 안내견 훈련하면서 출근해서 퇴근할 때까지 하루 평균 20km를 걷습니다.

안내견이 걸어가면 사람들이 안내견 애쓴다이렇게 말해주세요.

안내견은 훈련 후 휴식하고 훈련사는 다음 개 훈련을 반복적으로 하는데 저한테 애쓴다라고 얘기하는 분이 흔치는 않아요. 가끔가다가 좋은 일 하시네요하는데 개들한테는 진짜 많이 하거든요. “기특하다 애쓴다저한테도 좀

 

유재석 : 이런 거 얘기하세요. 얘기 안하시면 모르지 훈련견도 너무 힘들지만 훈련사님들도 힘드시잖아요.

 

 

※ 이번 시각 장애인 교육생도 그런 이야기를 했어요.

자기는 늘 도움만 받았고 안내 보행 하면서 도움 요청만 했는데 그러다 안내견을 만나면서 양치해주고 목욕해주고 안내견이 와서 그런 걸 할 때 이런 감정이 든대요.

아 내가 살아있구나. 내가 살아있는 존재구나 나도 누군가를 도와줄 수 있는 존재구나.“

예전에 비해 긍정적으로 변하게 만들고 자신감이 올라간다고

 

안내견이 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살아갈 때 너무 기특하고 저는 은퇴하면 안내견 학요에서 자원봉사하면서 목욕도 시켜주고 산책도 해주면서 살고 싶어요.

 

 

[유퀴즈 문제1]

우리 조상들은 액운을 막기 위해 집안에 동물 그림을 걸어두었습니다. 대문에는 액운을 쫓기 위해 호랑이를 부엌에는 화재를 막기 위해 해태를 그리고 곳간에는 곡식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이것 그림을 걸어두었다고 하는데요. 이것은 무엇일까요?

 

[정답]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재미있는 포스팅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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