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7. 12. 13:07ㆍ정보 공유/예능 리뷰
오늘은 유퀴즈 248회 t10달러짜리 컵밥과 한 대의 트럭으로 미국에서 600억의 기업이 된 컵밥의 신 송정훈 편을 가지고 왔습니다.
10달러짜리 컵밥과 한 대의 트럭으로
미국에서 600억의 기업이 된
컵밥의 성공 비결 속으로
낡은 푸드 트럭 한 대로 시작해서
연 매출 600억의 기업으로
미국의 입맛을 사로잡은
컵밥의 신 송정훈
▶ 두 번째 유퀴저 : 송정훈
▣ 미국 유타에서 오신 겁니까?
네 바로 왔습니다.
미국 서부에 위치한 유타주(Utah)
로키산맥이 관통하여 자연경관이 아름다우며 이민자가 별로 없어 한인 교민 수도 적은 주
▣ 미국에는 언제 가신 겁니까?
저는 2003년 21년 전에 갔습니다.
유재석 : 왜 미국 가신 건가요?
송정훈 : 부모님께서 공부로는 안 될 것 같으니까 ‘넓은 세상을 봤으면 좋겠다’라고 해서 얼마 안 되는 돈을 모아서 저를 미국에 보내 주셨어요.
▣ 영어는 할 수 있으셨나요?
그때는 영어를 한마디도 못했어요. 제가 할 수 있는 말은 “마이 네임 이즈 정훈송”이거 하나만 가지고 그냥 갔어요.
▣ 그럼 처음에 가서 뭐 하셨어요?
공부를 하라고 보내주셨는데 공부를 하려고 했는데 공부는 안 되고 이해도 안 되고...
유재석 : 솔직히 한국어로 수업해도 잘 모르겠는데.... 언어도 안 통하는 곳에서 지내려니
조세호 : 그럼 어떻게 지내신 건가요?
송정훈 : 그냥 방안에 가만히 앉아 있었던 것 같아요. 군대가 너무 그리웠어요. 말이 안 통하니까 6개월 안에 돌아갈 수 있었던 티켓을 사주셨는데 그거를 꼭 손에 쥐고 잤던 것 같아요.
어느 날 아침에 일어났는데 구겨진 티켓을 보는데 꼭 제 모습 같은 거예요.
저는 정말 활기차고 사람 만나는 것도 좋아하는데 여기서 너무 주눅이 들어버린 거예요.
그래서 6개월 있을 거면 즐겁게 보내보자
▣ 어떻게 컵밥을 시작하셨어요?
일단 먹고 살아야 하니까 시작했던 것 같아요.
매형과 누나의 치기공(치아 만들기) 사업을 도우며 일을 시작했는데 제가 제일 못하는 게 가만히 앉아있는 거예요. 치기공 하려면 10시간씩 앉아있어야 하는데 미쳐버리겠는 거예요.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을 하고 매형에게 영업을 내가 한번 해보겠다. 했는데 매형이 “영어도 안 되는데 어떻게 영업을 하려고?” 그래도 한번 해보고 싶다 내가 1주일만 해볼게 하고
근데 바로 나가자 마자 엄청나게 의사들을 데리고 오기 시작했죠.
유재석 : 언어가 안 되는데 어떻게?
송정훈 : 언어가 안되니까 초코파이 같은 거를 사서 매일 갇다 줬어요. 처음에는 엄청 당황하셨죠. 말도 안하고 과자를 엄청 가지고 오니까 그리고 제가 운전병 출신이라서 세차를 잘 해요. 의사선생님 차를 알고 그 차를 계속 세차를 했죠. 근데 다른 차 타고 가셨죠. 다른 차를 세차 한 거죠 ㅎㅎㅎㅎ
유재석 : 진심은 통한다고 언어는 안 됐어도 미국에는 없던 영업 방식이니까 ‘말이라도 들어보자’가 되는 상황이 된 것 같아요.
▣ 컵밥을 시작하셨어요?
유타에서 열렸던 음식 페스티벌
거길 갔는데 인도, 베트남, 태국 전 세계 음식들이 모여있는 거예요. 한식만 없는 거예요.
자존심도 상하고 “왜 없지 한식이?” 그러다 우연히 보게 된 푸드 트럭
그 푸드 트럭을 본 날 저녁에 트럭을 샀습니다.
무작정 트럭을 하고 고민을 시작하는 거죠.
그러다 노량진 다큐에서 우연히 ‘컵밥’을 보고 시작하게 된 거죠.
유타에 있는 3-4,0000개의 레스토랑을 다 찾아다녔거든요.
어떤 사업은 3개월 뒤에 망하고, 어떤 사업은 말도 안 되는데 잘되고 그래서 노트에다가 3,000개 식당의 장단점을 주인들과 이야기하고 정리를 했어요. 그 장점만 갖고 만든 게 컵밥입니다.
▣ 첫 장사 날 기억나시나요?
기억해죠. 처음에 딱 열자마자 대박이 났어요.
첫 장사에서 300인분을 완판시켰어요.
유타는 아웃도어가 유명해요.
그래서 아웃도어 컨벤션에 지원해서 간 건데 3시간 만에 다 팔어버렸어요.
▣ 첫 장사 매출이 2천만원?
부자됐다고 생각했어요.
너무 기분이 좋아서 역시 내말이 맞았어.
근데 이게 처음엔 다 팔렸는데 다음에 다른 이벤트에 갔는데 사람이 없는 거예요.
아웃도어 컨벤션이 위치와 여건상 잘됐던 거죠.
인지도가 없었던 컵밥 트럭. 저희 옆에 트럭이 되게 유명한 와플 트럭이 있었거든요.
그 트럭에는 100명씩 줄 서 있는 저희는 1-2명 오고 그러는 거예요.
그 트럭 안에 앉아보지 않으면 그 기분은 설명이 안 돼요.
혹독한 장사가 시작됐던 것 같아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고 좌절을 많이 했지만 생각으로 끝내는 건 제 성격이 아니었기 때문에 같이 했던 친구들과 게임으 하기 시작했어요. 진 사람이 매운 소스 먹고 그랬는데 저희가 막 웃으니까 옆에 와플 트럭 줄서는 손님들이 저희를 쳐다보기 시작한거죠.
저희들이 트럭에서 막 뛰고 하니까 사람들이 줄까지 서기 시작하는 거예요.
이제는 춤까지 추기 시작하니까 점점 사람들이 늘어나는 거예요.
▣ 손님들에게 한국의 ‘정, 덤, 흥’을 많이 알렸다고?
한국말을 쓰면 반가우니까 덤으로 만두 더주고 잡채 더 주고
미국에서는 무언가를 더 주면 당연한 추가요금(Extra Charge)가 있어요.
근데 저는 한국에서 자랐으니까 이들에게는 특별했던 덤
▣ 축구 경기장에 무작정 간 적도?
트럭 한 대뿐이니까 관계자들이 만나주지 않았어요.
계속 찾아가서 일단 만나서 나한테 5분만 줘 하고 이야기를 했죠.
직원이 몇 명이냐? 25명이라고 25명 점심을 내가 만들어줄 테니 1명이라도 마음에 안 들면 다시는 안 오겠다. 음식은 개인 취향이라고 어떤 사람은 싫어할 수 있잖아요.
근데 이 사람들이 나를 좋아하면 NO를 못 할 거다. 라는 생각에 25명을 홀렸죠.
손금 보고 관상 보고 이 사람에게 “내가 너랑 정말 일하고 싶어 나에게 기회를 줘”
유재석 : 25명이 전부 만족했습니까?
송정훈 : 전부 다 만족했어요. 너무너무 좋아해서 축구장에 입점을 했어요. 햄거버 타코를 제치고 축구장 매출 1위를 달성했어요.
▣ 다음 목표는 NBA 구장 입점
벽이 너무 높아서 제가 할 수 있는 게 없는 거예요.
그 칼 말론이라고 우연히 그 분이 하는 파티에서 컵밥 트럭이 초대를 받았어요.
키도 엄청 크시고 근데 그 분이 저희 컵밥을 세그릇을 드시는 거예요.
칼 말론이 NBA 출신이니 뭔가 알 것 같다는 생각에 “NBA구장 어떻게 들어가요?” 물었는데 막 웃으면서 은퇴한 지 오래인데 저한테 명언을 해주셨어요.
“내가 너희 음식을 세그릇 먹었고 너희가 파는 방식을 봤고 너희가 하는 마케팅과 디자인을 봤을 때 그 사람들이 너를 찾아오지 않으면 그 사람들은 바보야 그러니까 기다려”
그의 말대로 6개월 만에 NBA에서 전화가 왔어요.
▣ 첫해 매출이 9억이요?
그러게요.
▣ 단골손님 덕분에 인도네시아 진출?
저희를 일주일에 4-5번은 쫓아다녔어요.
보통 트럭에서 받아서 다른 데가서 먹는데 받자마자 트럭 앞에서 먹는 거예요.
돈이 없어서 배가 고픈가보다 덤으로 공짜로도 주고 그랬거든요.
어느 날 오더니 자기들이 이제 인도네이아로 돌아가야한다고 ‘컵밥으로 프랜차이즈를 하고 싶어“ 라고 정말 많은 분들이 프랜차이즈 제안을 하셨는데 저희가 한번도 YES 한 적이 없어요.
근데 이 친구들이 너무 단골이니까
너희도 1년 생각하고 나도 1년을 생각해볼테니까 1년 뒤에 다시 얘기해보자.
그 뒤로도 계속 단골이 돼준 두 형제 감동을 좀 받았어요.
어느 날 트럭 안으로 찾아온 두 형제 “우리의 마음은 변하지 않았어”
말을 했기 때문에 그래 인도네시아 가보자 하고
그 공항에 도착을 했는데 갑자기 리무진 한 대가 와서 저희를 픽업해주는 거예요.
알고 봤더니 그분들이 인도네시아에 재벌 2세들이에요.
인도네시아 재벌들이 2세들을 가르치는 방식이 자녀들을 영국 미국 뉴질랜드 캐나다 유학을 보내는데 자기들이 원하는 사업을 하나 선택해 오는게 방식이에요.
▣ 미국 투자 서바이벌 프로그램 <샤크 탱크>에 출연하셨어요?
한국에서는 잘 모를 수 있는데 2009년부터 지금까지 방영하하는 장수 프로그램 <샤크 탱크>
억만장자들로 구성된 투자자들 앞에서 상품에 투자를 받아내는 프로그램
2022년 컵밥으로 <샤크 탱크>에 출연했다.
유재석 : 여기서 다섯분 전원이 투자하겠다고?
송정훈 : 이런 일이 흔치 않아요 1시간 동안 다섯분이서 서로 하겠다고 싸우셨어요. 어떤 분은 컵밥에 60억을 투자하겠다고 어떤분은 <샤크 탱크> 하는 동안 먹었던 음식 중 최고다고 근데 그 정도는 아닌데 분위기에 취하셨던 것 같아요. 제 매력에 빠졌던 것 같아요.
유재석 : 제일 파격적인 제안을 하신 분이 “마큐 큐반”(NBA 탤러스 매버릭스 구단주)이 투자를 하셨다고?
송정훈 : 자산 5조의 자산가인 마크 큐반. 근데 이메일을 쓰면 15분 안에 답장이 와요.
▣ 11년 동안
11년 만에 트럭 8대 매장 260개
직원 900명 연매출 600억
컵밥 매장 곳곳에 한글이 많이 적혀 있다는데?
처음에 제일 많이 했던 게 한국말을 하면 주던 덤
근데 저희 직원들이 다 백인 친구들이에요.
손님이 아리가토 해도 엑스트라 하면 주는 거예요.
한국말인지 아닌지 잘 모르니까
니 하오 해도 엑스트라 하니까
한글을 많이 쓰는 이유가 한국의 정체성을 위해서 적어놓은 한글.
코카콜라랑 저희가 계약을 했었거든요.
코카콜라라고 한글로 쓰고 싶다.
근데 미국에서는 이런 일이 없었던 거죠.
그래서 난 하고 싶다 안 해주면 펩스랑 일할 거다.
▣ 대표님 휴대폰에 특별한 문구가 있다고요?
“나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 가장 부강(富强)한 나라가 되기를 원하는 건 아니다.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수 십년 전에 대한민국이 힘든 시기에 막강한 권력도 아니고 정말 한없이 원하는 것은 문화의 힘.
처음에는 저희가 ‘정, 흥, 덤’을 넣기 전에는 평범한 트럭이던 컵밥
우리의 선조들이 주신 답에서 우리의 문화 속에서 찾아냈던 컵밥의 답
그리고 한 손님이 그에게 해준 말.
“나는 컵밥을 먹기 전에 한국이라는 나라가 어디에 있는 지도 몰랐다 근데 내가 컵밥을 먹고 밥심이 오면서 한국에 꼭 한번 가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이 말을 듣고 그런 미션이 들어온 거예요.
컵밥으로 한국의 문화를 전파하고 싶습니다.
◉ [유퀴즈 문제2]
송정훈씨는 우주와 달에 컵밥을 가지고 가는 것이 목표라고 하셨는데요.
다음 중 우주 식품으로 개발돼 우주로 보내진 우리나라 음식이 아닌 것은 무엇일까요?
① 김치
② 깻잎 장아찌
③ 수정과
④ 고추장
[정답] ② 깻잎 장아찌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재미있는 포스팅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정보 공유 > 예능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학계의 노벨상인 필즈상 수상자 인류 11개 난제를 푼 수학자 허준이 교수 (0) | 2024.07.18 |
---|---|
급경사 1톤 트럭 온몸으로 막은 고등학생 김연준 김윤서 (0) | 2024.07.15 |
배우 천우희 다채로운 연기로 천의 얼굴을 가진 배우 (1) | 2024.07.08 |
국내 최대의 대학 정기전 두 학교의 치열한 응원전에 고려대 연세대 응원단장들 (0) | 2024.07.04 |
검찰청의 핵심 인력 전국 도주 범죄자 검거 1위 최길성 검찰 수사관 (0) | 2024.06.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