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8. 16. 09:53ㆍ정보 공유/드라마영화
오늘은 유퀴즈 255회 배우 조정석님편을 가지고 왔습니다.
1년 반 전, 수줍게 유퀴즈를 찾아왔던 조정석이
이제는 파일럿이 되어 영화 속 유퀴즈를 다시 만나러 옵니다.
1년 전 아빠의 정석이 되고 싶다던 그가 코믹 연기의 정석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배우 조정석
유퀴즈 녹화할 당시에 찍었던 그 장면이 영화가 개봉을 하면서
▶ 네 번째 유퀴저 : 조정석
▣ <파일럿> 소개를 해주신다면?
<유퀴즈>에서도 출연한 스타 파일럿이 말실수로 갑자기 실직자가 돼서 여동생 신분으로 재취업에 성공하며 생기는 좌충우돌 코미디 영화
▣ 그 당시에는 영화 때문에 나온 거 아니었어요?
한창 <파일럿> 촬영 중이어서 주인공이 유퀴즈에 출연한 장면을 찍고 싶다고?
두 분이 아시는 사실은 그런 건데 제가 맨 처음 시나리오를 봤을 때 그때부터 나와 계셨어요.
시나리오 단계부터 계획됐던 유퀴즈
그때도 감독님이 같이 녹화장에 오셨어요. 유퀴즈 장면도 직접 연출
▣ 여장한 내 모습, 어땠는지?
저는 약간 좀 민망하고 어색하고 그랬는데 가발 쓴 머리가 젖어있는 상황에서 거울을 봤는데 “어? 괜찮네? 좀 예쁘....”
▣ 역할 위해 저탄고지로 7kg 감량하고 갸름한 턱선 위해 림프샌 마사지까지?
귀 밑에 마사지인데 노폐물 배출에 효과를 준다고
▣ 슬기로운 의사생활 신원호 피디가 정석에 대해 한 말?
“연예인으로 태어났지만 평범함을 지향하는 친구다 손끝 하나, 대사 한마디로 사람을 감는다.”
저도 봤습니다. 실제로 찾아 뵙고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저 약간 그런 것 같더라고요.
유재석 : 노래, 기타, 춤까지 못하는 게 없는 끼쟁이 하지만 일상에서의 정석은 평범한 그래서 더 친근한
너무 감사하죠. 그렇게 봐주시면 춤을 추는 것도 시키면 다 하거든요.
주어진 바를 열심히 한 것뿐인데 좋게 봐주시는 것 같아 감사한
물론 흥이 많은 사람이긴 하지만 조용한 편이거든요. 믿기 힘드시겠지만
▣ 이번엔 가수를 준비한다고?
꽃청춘 때 함께했던 제작진과 친해졌어요.
어느 날 요즘 뭐하고 지내냐고 묻길래 “요즘 음악 습작 해보고 있어”
“제대로 한번 만들어보는 건 어때요?”
그래서 저의 1집 앨범을 자작곡으로 만들게 된거죠.
▣ 두 분이 집에서도 듀엣을 많이 한다고?
기타를 들고 치다 보면 옆에서 지연 씨도 흥얼흥얼대요.
그러면 ‘오 이거 괜찮다’ 하면서 녹음을 하고 그래서 녹음한 습작곡들이 굉장히 많죠.
▣ 올해 데뷔 20주년~~ 20주년을 돌아본다면?
후회는 없는 것 같아요. 치열하게 열심히 했던 기억이 나고요.
2004년 뮤지컬 <호두까기 인형>으로 시작해서 2010년까지 계속 공연을 했었는데 고스란히 쉬었던 날이 딱 보름이더라고요. 7년 동안 쉬었던 날이 단 보름이었어요. 되게 열심히 살았던 기억이 나요 그때는 그래야만 했었고 멈출 수가 없었던
스물살에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그때부터 제가 가장이어야만 했던 것 같아요.
주위 분들은 왜 그렇게까지 열심히 하냐고 할 수 있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순간들과 그래서 열심히 해야만 했던 시간들이 계속되면서 잠깐 나를 돌아볼 여유도 없었어요.
시간이 지나다 보니 그런 삶이 몸에 뱄고 데뷔 20년이 된 올해도 쉬지 않고 일을 하고 있다.
그래서 저는 너무 뿌듯해요. 그 시간을 버텨낸 제 자신한테
▣ 나를 위한 하루가 주어진다면?
지금 딱 떠오르는 건 집에 일단 저 혼자 있어요. 라면 하나 먹으면서 맥주 한잔 시원하게
보고 싶은 친구한테 전화도 하고 끊으려고 하면 왜 자꾸 끊으려고 하냐고 조금 더 이야기하자고 하면서 뉘엿뉘엿 해가 떨어질 때쯤 예능보고 다음 날 일이 없으면 정말
“온전히 집에서 쉬는 것”
▣ 아빠들 맞춤 아빠 버전 밸런스 게임
▣ 99즈 같은 사모임이 있다고?
80년생 배우들의 모임
박지환과 얘기를 하다가 “80년생 친구들 많잖아 모아볼까?” 이야기가 되어서 윤경호가 만들었어요.
▣ 40대는 어떤 것 같아요?
고민이 많을 때인 것 같아요.
예전에 축구하고 농구하고 같이 그랬던 친구들이 이제는 건강 때문에 병원 왔다 갔다 하고 저도 전혀 생각지도 못한 맹장이 갑자기 올해 3월에 수술했거든요
건강에 대한 생각도 많이 들고 딸이 클수록 어깨에 짊어진 무게도 커지고
<파일럿>이라는 영화가 제가 원톱으로 나오는 영화다 보니까 책임감과 부담감이 훨씬 더 크고 걱정도 많고
◉ [유퀴즈 문제4]
이것은 본래 그릇이나 과녁의 가장자리라는 뜻입니다. 그릇의 가장자리를 울려도 중앙까지 전해진다는 데서 유래해 바로 말하지 않고 에둘러 말할 때 이것을 울린다라고 표현하는데요. 이것은 무엇일까요?
[정답] 변죽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재미있는 포스팅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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