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9. 2. 19:53ㆍ정보 공유/드라마영화
오늘은 유퀴즈 258회 2024 파리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김제덕님 & 이우석님 & 김우진님편을 가지고 왔습니다.
여전한 파이팅 막내 2연속 올림픽 출전 김제덕
6연속 10점 신궁의 등장 이우석
흔들리지 않는 듬직한 맏형 레전드 김우진
최강의 팀워크를 보여준 주몽의 후예들을 찾아서
텐!텐!텐! 주몽의 후예를 막을 자는 없었습니다.
2024 파리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 두 번째 유퀴저 : 김제덕 & 이우석 & 김우진
▣ 결승에서 프랑스 관객들의 일방적인 응원 속 첫 주자로서 부담이 됐을 텐데 모든 화살을 10점에 쏜 이우석 선수 그때 느낌 어떠했나요?
저는 그때 경기가 기억이 안 났고요.
제가 만점을 쐈다는 것도 경기가 끝난 다음에 알았어요.
제덕이한테 정확한 조준점을 전달해줘야 된다는 사명감뿐이였어요.
그 생각만으로 경기에 몰입했었기 때문에 기억이 안 났어요.
▣ 뒤에서 보는 제덕 씨는 어떠셨어요?
너무 편했습니다. 믿음도 가고 3세트에 이우석 선수가 첫 발을 쏠 때 ‘이건 무조건 10점이다’했는데 딱 10점을 쏘니까 우석이 형은 마지막도 10점 쏠거다.
서로 조언해주고 격려해주다 보니 ‘팀워크’가 생겼고 그래서 결국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나
▣ 김우진 선수는 어떠셨어요?
충분히 우리는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
“누군가 한 명이 부담감을 짊어지려고 하지 말자”
서로서로 채워 나갈 수 있게끔 하자
▣ 그 후 손을 잡고 흔들며 올라간 금메달 시상대
이우석 : 원래는 손을 잡고 올라가자고 하고 손을 일단 잡았어요. 근데 저희를 안 불러주는 거예요. 영어로 멘트를 하는데 저희 좀 불러 달라고 손을 흔들었어요.
▣ 우진 선수가 맏형이 됐는데 바뀐 점?
김제덕 : 도쿄 올림픽 때는 오진혁 선수가 맏형이었는데 오진혁 선수랑은 23살 차이고 김우진 선수랑은 12살 차이라서 한 단계가 없어진 느낌??
나이차이가 있긴 하지만 한 단계 다가간 느낌
이우석 선수도 함께했는데 그래도 7살이라는 나이 차가 있잖아요.
▣ 선수로서 두 형은?
김우진 선수는 양궁의 교과서
이우석 선수는 만화책 같은 느낌
저는 이제 써야 하는 공책
▣ 개인전에서 한발로 승리가 결정되는 연장전 슛오프
김우진 ; 긴장이 엄청 됐거든요. 뒤에 박성수 감독님이 “너 김우진 아니냐” 더 이상 쏠 화살도 없다 후회 없이 쏘자.
김우진 선수 역대 대한민국 최다 금메달리스트
▣ 막내 제덕 선수는 큰 형의 기록을 보면 어떠세요?
초등학교 6학년 때 리우 올림픽을 처음으로 봤는데 그때 김우진 선수를 처음 봤어요.
그때 롤 모델로 삼았었던 김우진 선수와 같은 대회에 나가서 최다 금메달을 획득하는 걸 봐서 너무 영광이고요. 그 자리에 있었던 것 자체가 뿌듯합니다.
▣ 김우진 선수와 개인전 64강에서 맞붙은 마다예 선수
제대로 된 장비 없이 티셔츠 차림으로 등장해서 많은 관심을 받았는데?
훈련장이 없어 묘지 옆에서 훈련한 걸로 화제
김우진 : 독학으로 지원 없이 생업을 그만두고 나왔다고 하더라고요. 그만큼의 열정에 같은 양궁인으로서 경의를 표하고요. 마다예 선수를 응원하는 한 명의 팬이 된 것 같습니다.
▣ 김제덕 선수는 마인드 컨트롤을 어떻게 하셨는지?
도쿄 올림픽 이후로 시합 경험이 많아지고 적응이 되니까
그래서 심박수가 낮아지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 고요한 심박수로 붙은 별명이 “수면쿵야“라는 김우진 선수
대한양궁협회에서 심리 상담을 많이 받습니다.
전전두엽 활상화와 편도체 안정화?
긴장되는 상황 속에서도 경기를 잘할 수 있도록 심리 상담 지원
▣ 원래 개최가 1년 연기됐었던 2020 도쿄올림픽 그때 이우석 선수가 사실 선발됐었다고?
코로나로 1년이 연기되어서 1년 뒤에 재선발전을 했을 때 7등으로 탈락을 했어요.
많이 아쉽기도 했고 그때 한창 상승세였어서 떨어지고 나서 허무함이 많이 남았었는데
“다음에는 할 수 있겠지“라고 계속 되뇌었던 것 같아요.
한번 떨어지고 나니까 기대를 한 만큼 실망감도 크게 다가온 거예요.
울기도 많이 울었고 좌절도 많이 했고 선수생활을 포기하려고 했었거든요.
‘계속 노력하다 보면 어느 순간 꽃이 핀다“ 라는 글귀를 보고 그걸 계속 되뇌면서 훈련했던 것 같아요. 물론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2023년은 전 세계 양궁 선수들 통틀어서 제일 열심히 했다고 자부할 수 있을 만큼 밤낮 가리지 않고 늦게까지 훈련을 했어요.
제 모든 양궁 생활을 걸었던 것 같아요.
▣ 그 시간을 지나 파리 올림픽 대표로 선발됐을 때 기분은?
엄청 눈물 나고 할 줄 알았는데 막상 선발되니까 덤덤해지더라고요. 뿌듯하기도 하고
4강전에서 김우진 선수 경기가 저의 모든 걸 다 쏟아냈던 경기였거든요.
지고나니까 ‘후련하다’
모든 걸 보여주고 졌기에 후련하고 경기 자체가 재밌었어요.
3. 4위전 할 때는 경기장 들어가기 전에 올림픽 무대에서 내가 제일 행복한 경기를 해보자.
4등을 하더라도 웃으면서 나오자 라는 마음을 가지고 들어가서 그런지 경기를 하는데 즐겁더라고요. 그 기쁨을 표현하기 위해서 방방 뛰었는데 화제가 됐더라고요.
▣ 김우진 선수가 어록
“금메달 땄다고 젖어 있지 마라 금방 마른다”
제가 자만했던 시기가 있었거든요.
지금은 3관왕을 했지만 이거에 젖지 말자는 생각으로 새로운 스타들이 또 나타날 거고 그럼 저는 잊히겠죠. 오늘의 영광이 영원하지 않기에 앞으로도 정진하자
▣ 끝으로
김우진 : 피겨하면 김연아 축구하면 손흥민인 것처럼 양궁하면 김우진이라는 선수가 되길 꿈꾸고 있습니다.
김제덕 : 나에게 파리올림픽은 끝이 아니라 앞으로 있을 올림픽을 위한 한 계단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우석 : 국가대표 선수로서 가장 오래하는 선수로 기억에 남고 싶고 양궁 국가대표 이우석으로 또 인사드리고 싶습니다.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유퀴즈 문제2]
이것은 성스럽고 지혜로우며 용맹스럽고 사나워 천하에 대적할 이가 없다. 연암 박지원 <열하일기>의 한 구절입니다. 고구려 고분 무용총에는 무사가 활로 이것을 사냥하는 모습이 그려져 있는데요. 이 동물은 무엇일까요?
[정답] 호랑이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재미있는 포스팅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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