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0. 30. 14:00ㆍ정보 공유/예능 리뷰
오늘은 유퀴즈 265회 흑백요리사 우승 준우승 나폴리 맛피아님과 에드워드 리님편을 가지고 왔습니다.
이걸 게 아니었다면 미국에서 오지도 않았어요.
저 스스로를 생각하기에 나폴리에서 온 맛 깡패
계급장 떼고, 오직 요리로 붙은 대결
‘흑수저’ 전략가와 멈추지 않는 ‘백수저’ 특급 셰프
출연 셰프들의 레스토랑은 예약, 대기 폭발
100인 요리 서바이벌의 최종 2인을 찾아서
오로지 맛으로 언더도그의 드라마를 썼죠
재야의 고수 ‘흑수저’ 80인 중 한명으로 시작해
나폴리에서 갈고닦은 이태리어와 요리로
유명 ‘백수저’ 셰프들을 제압하고
나 혼자 디저트를 하면 심사위원들 눈에 띌 수 있겠다.
라운드마다 뛰어난 전략을 곁들여
100인 요리 서바이벌 최종 우승을 거머쥐다.
흑백요리사 우승자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 셰프
▶ 세 번째 유퀴저 : 권성준 & 에드워드 리
▣ 흑백요리사 우승 소감?
지금 생각해보면 어떻게 우승했지? 저 사람들을 내가 어떻게 이겼지?
또... 다시 나가도 우승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우승 상금 3억
제 자신이 나태해지는 걸 경계하는 편이라서 ‘이 돈이 안 보였으면 좋겠다’ 싶어서 ‘가게에 좀 더 집중하자’는 의미로 가게 옆 전셋집에 2억을 바로 넣었어요. 출퇴근도 용이하고 돈이 눈에 안보이게 하려고
▣ 에드워드 리 셰프님
1972년 美 브루클린에서 태어난 재미교포 2세
뉴욕대 영문학과를 거쳐 뛰어든 요리의 세계
세계적인 요리 경연 서바이벌 <아이언 셰프> 2010년 우승을 거두고
<컬리너리 지니어스>에서 고든 램지와 어깨를 나란히 한 심사위원
셰프계의 오스카상 ‘제임스 비어드상’ 2회 수상
‘백악관 만찬 셰프’로도 잘 알려진 에드워드 리
언제나 새로움을 추구하는 셰프
에드워드 리 이균 셰프님
▣ 에드워드 리 준우승 소감
정말 많은 분이 SNS로 연락을 주시고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셨어요.
<흑백요리사>가 이렇게 큰 인기를 끌 줄은 몰랐거든요. 그리고 어제 지하철을 탔는데 너무 많은 사람들이 왔어요. 아마 50명 쯤 되었을 거예요.
이렇게 많이 사랑을 보내주셔서 정말 좋고 이 경험이 너무 특별하게 다가와요.
▣ 에드워드 리 ‘계급장을 떼고 요리로만 승부를 한다’ 출연이 망설여지지는 않으셨는지?
그렇죠! 굳이 TV에 나가서 창피를 당하고 싶진 않으니까요
그렇지만 처음 이 프로그램에 대해 들었을 때 ‘한국에서 열리는 프로그램’이라는 점이 정말 중요하게 다가왔어요. 제 버전의 한국 음식을 전 세계에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흑백요리사>에 참여하기로 했을 때, 스스로 약속했어요.
한국 재료만 사용해서 새로운 것을 보여주자
그간 해오던 것들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죠.
제겐 정말 중요한 이유였고 스스로 자랑스러울 일을 하고 싶었어요.
▣ 백종원 대표와 안성재 셰프의 심사 기준이 달라 어려운 점은 없었는지?
권성준 : 심사위원으로 백종원 대표만 알고 있었고 안성재 셰프는 녹화 때 처음 알았는데 백종원 대표님의 취향을 분석해 50여 개의 맞춤 레시피를 준비했어요. 그런데 안성재 셰프님에게 심사를 받았고 보류를 받았어요. 그때 보류를 받아서 좋았던 게 안성재 셰프님이 어떤 스타일의 요리를 원하시는구나!
에드워드 리 : 두 심사 위원은 서로 다른 기준을 갖고 있었어요. 예를 들면 my 주먹밥.
▣ 경연하시다가 기분이 상하거나 하진 않았는지?
에드워드 리 : 요리 경연도 결국 마음속에서 이루어지는 싸움이에요. 심사평에 얽매이게 되면 다음 미션까지 이어져서 결국 자신에게 해가 되거든요. 어떤 감정을 느꼈어도 바로 잊어버리고 그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가는 게 중요해요.
▣ 수석으로 뉴욕대학교에서 영문학을 전공하셨는데 갑자기 요리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
솔직히 말하면 저는 대학에 가고 싶지 않았어요.
바로 요리를 하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한국인 부모님 밑에서 커서..... “꼭 대학을 졸업해야 해” 그래서 제 첫 번째 열정은 요리지만 읽고 쓰는 것도 좋아했거든요. 그래서 영문학을 전공했고 졸업하자마자 주방에서 설거지하는 일부터 시작했어요.
▣ 권성준 셰프님은 호텔조리학과를 졸업하시고 갑자기 이탈리아로 유학을 가신 거예요?
군대를 취사병으로 들어갔어요. 그리고 서양 요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탈리아로 떠나게 되었고 나폴리라는 도시의 매력에 빠지게 되면서 미슐랭 2스타 Dani Maison에서 처음 셰프 인생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처음에는 말도 안 통하고 저만 외국인었어요. 나머지는 다 이탈리아 사람들이었고 근무도 주 6일 근무에 하루 16시간 근무해서 일주일에 많이 일하면 100시간 동안 일하고 그래서 한 달에 8kg 빠지고 그랬어요. 지금 되돌아보면 그때 엄청 많이 늘었던 것 같아요.
나폴리 2스타 레스토랑에 첫 출근 했는데 주방이 너무 깨끗하고 모든 부분에서 광이 나는 거예요 ‘아 기분 좋다’ 하고 있었는데 그걸 제가 하는 거였더라고요.
하루 3~4시간을 청소하는데 아침 9시부터 새벽 1시까지 계속 일만 한 거예요.
욕을 안 먹은 적이 없었어요. 매일 말도 못 알아듣지, 주방 경험도 없으니까
이탈리아인이 입에 달고 사는 말이 있어요.
Mai Paura 영어로 하면 No fear거든요.
“겁먹지 마라! 겁먹으면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다.“
이런 말들을 항상 해요. 이탈리아 사람들이 습관처럼
저도 그 마인드를 탑재하고 살다 보니까
실제로 겁먹지 않고 뭔가 하면 다 이루어지더라고요.
그 이후로 저를 욕하던 직원들도 조금씩 믿어주는 게 보이더라고요. 칭찬도 해주고
▣ 에드워드 리는 본격적으로 요리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은 계기가 있나요?
우리 할머니께서 한국 음식 많이 만들어주셨어요.
저도 그 음식을 먹고 싶어서 요리를 하기 시작했는데 열 살, 열한 살 무렵부터 난 셰프가 되고 싶고, 될 거라고 알고 있었어요.
▣ ‘나는 한국인인가, 미국인인가 혼란스러웠던 적이 있다“고?
재미 교포로서의 삶은 굉장히 특수하죠.
미국에 이민 왔을 때 저희 가족은 정말 가난했어요.
그래서 다들 열심히 일했죠.
때로 그 삶이 힘들게도 느껴졌지만 저는 인생의 모든 어려움을 받아들이고, 그걸 통해 아름다운 음식을 만들어내려고 해요. 솔직히, 제 앞에 도마와 칼만 있으면 세상의 모든 문제가 사라지는 것 같아요.
▣ 한국어 단어 중에 제일 좋아하는 단어 있으세요?
“아깝다” 제 인생에 많이 아까운 거 있어요.
▣ 인생에 단 하나 마지막으로 먹을 수 있는 요리가 있다면?
권성준 ; 제가 제일 좋아하고 자주 먹는 음식이 버거예요. 거의 매일 먹는데 제가 결승전 때 사용했던 와인이 있거든요. 1995년산 바☆로 와인과 버거를 먹고 싶었는데
방금 살짝 바꿨어요. 그 와인이랑 방금 먹은 에드워드 셰프님의 버거를...
에드워드 리 : 우리 할머니 요리를 한 번 더 먹을 수 있으면 그게 제 꿈이에요. 매운 돼지고기장조림을 만들어 주셨어요. 음식을 사랑하는 방법을 알려주신 첫 번째 분이셨어요. 하지만 결국 제가 셰프가 되는 걸 보지 못하셨어요. 할머니 음식을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먹어보고 싶어요.
▣ 두 분의 목표가 있다면?
권성준 : 더 어릴 때는 ‘나는 요리로 자아실현을 해야겠다. 최고가 돼야겠다’ 이런 거창한 생각을 했었는데 이제는 가게를 찾아주는 손님들, 가족들에게 맛있는 기억을 선사해주는 것
에드워드 리 : 워싱턴에 두 달 안에 새로운 식당을 열 거예요. 한동안은 그 일로 바쁠 거고요. 그 일이 다 끝나면 한국에 다시 돌아와서 우리의 레스토랑을 열 거예요. (쥐띠 식당은 농담)
오픈 준비중인 레스토랑 ‘Shia(시아)’는 비영리 식당으로 운영될 예정
어떻게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고 청정에너지를 사용하는 식당이 될지 연구하면서요.
그는 비영리 단체 ‘Lee Initiative'를 만들어 여러 구호 활동을 펼쳐왔다.
여성이든, 한국이든, 흑인이든, 히스패닉이든 누구든 부엌에서 환영받는다고 느껴야 해요.
젊은 여성 셰프들을 위한 멘토링을 하거나 흑인 소유의 식당에 보조금을 제공하기도 했고 코로나로 모든 식당이 문을 닫아 종사자들이 일자리를 잃었을 때 무료로 음식을 제공하는 주방을 열어 250만 끼 이상을 제공했어요. 켄터키에 홍수가 일어나 수많은 사람이 집을 잃었을 때 그때도 무료 음식과 물품을 나눴죠.
제가 발을 들였을 때보다 더 나은 업계로 만들어놓고 떠나고 싶어요.
◉ [유퀴즈 문제3]
1981년 러시아 박물관에서 이 인물의 요리책이 발견됐습니다. 500년 전 쓰인 이 책에는 새로운 요리법과 발명한 조리 기구들이 기록되어 있는데요. 오늘날 우리가 먹는 스파게티 면과 세 개의 날이 있는 포크도 이 인물이 발명했다고 합니다. 이탈리아 출신 화가이자 발명가인 이 인물은 누구일까요?
[정답] 레오나르도 다빈치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재미있는 포스팅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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