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건축의 새로운 장을 개척한 세계적인 건축 거장건축가 승효상 유퀴즈 181회

2023. 3. 10. 22:02정보 공유/퀴즈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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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181화 비상 문제와 정답 (230215)

안녕하세요. 행복한 달토끼입니다.

 

오늘은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나오는 퀴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보다보면 퀴즈가 나오는데 어려운 퀴즈들이 많아서 1화부터 현재까지 어떤 퀴즈들이 나왔는지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유 퀴즈 온 더 블럭 181비상에 나오는 퀴즈를 모아보았습니다.

 

[비상] 특집

한국 건축의 새로운 장을 개척한 세계적인 건축 거장,

건축가 승효상 50년째 삶을 짓고 기억을 세우는 건축가의 유 퀴즈 출장기!

걸어서 걸작 속으로! 절친 유홍준 교수 자택 [수졸당] 건축 비하인드와

큰 자기 찐 감탄 자아낸 거장의 건축물들까지!

제자로 보낸 15년, 이기고 싶었던 스승 故김수근과의 인연...

자신만의 건축 세계를 만들고 싶었던 이유는?

 

종이 한 장으로 세계를 제패한 월드 챔피언!

종이비행기 국가대표 이승훈 선수

어릴 적 접고 놀았던 종이비행기에도 국가대표가 있다?!

전 세계 62개국 6만 명 중 1등?!

점수 기준도 뛰어넘은 '월클' 종이비행사☆

큰 자기 X 아기자기 놀라게 한 마법 같은 곡예비행과 격파 시범 대공개!

'취미'에 불과했던 종이비행기를 '업'으로 삼아 훨훨 날기 시작한 세 청년의 이야기까지!

 

공항의 최전선에서 생명을 살리는,

인체국제공항 의료센터 신호철 원장

19년째 응급 상황이라면 지상, 공중 가리지 않고 출동!

24시간 기내 응급콜부터 마약 문제까지 해결하는 인천공항 ‘홍반장’ 등판!

공항에서 긴급 출산?!

탄생의 순간을 함께했던 그날의 기억은?

 

잘생긴 '연기돌'에서 마침내 진정한 '연기자'로 비상한 배우 임시완

[미생] 장그래 그 자체였던 20대 시절 이야기부터

※독기 끝판왕※

49kg 찍고 ‘물고문’ 장면도 연습한 [변호인] 비하인드까지!

"밥 한 번 먹자" 한 마디에 이성민, 이병헌 가정 방문한 '맑은 눈의 광인' 모먼트와

파트 3초 주인공 등판?! 질투 폭발한 광희와의 통화 현장 공개☆

숙소만 지키던 아이돌에서 칸 레드카펫 밟는 배우가 되기까지...

더할 나위 없었다! 열정 가득한 임시완의 삶 속으로!

 

1. 유 퀴즈 온 더 블럭 181화 문제와 정답 (230215) - 비상

 

<수졸당> 현대 주택에 한옥을 구현하다

<파주 출판도시> 건물마다 디자인을 달리한 계획 도시

<제주 추사관> 추사 김정희의 정신을 닮은 공간

자신만의 철학을 담은 건축으로 세계적인 건축물을 쏟아낸

비상한 건축 거장을 찾아서

 

 

한국 건축의 새로운 장을 개척한 세계적인 건축 거장

건축가 승효상

 

 

(1) 이것은 목조 건물 처마 끝을 장식하는 동그란 무늬 기와를 일컫는 말입니다. 일반적으로 연꽃무늬가 새겨져 있는 것과는 달리 경주에서 발견된 이것은 사람의 얼굴이 새겨져 있어 신라의 미소라 불리기도 하는데요. 옛 건축물의 건설 시기를 추측할 때 결정적인 자료로 활용되기도 하는 이것은 무엇일까요?

 

[정답] 막새기와

 

 

※ 건축가 승효상

서울대 건축공학과 출신

한국 건축 1세대 김수근 건축가 문하에서 15년 공부

1989년 독립 후 자신의 건축 철학인 빈자의 미학을 선언하며 자신만의 건축을 시작해서 2000년 미국 건축가협회 명예회원 2019년에는 아시아 최초 오스트리아 1급 십자 훈장 수여 하는 등 세계적인 행보를 걸었으며, 수많은 건축물이 있지만 대표작들로 얘기를 나눠보겠습니다.

 

※ 파주 출판 도시 (경기 파주시 문발동)

우리가 보통의 도시를 만들 때에는 자본과 권력에 의해 만들어지는데 저 도시는 유일하게 출판인과 건축가가 힘을 모아 문화로 만든 작은 도시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이런 형식은 최초일거예요.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 건축가 40여 명을 불러 모아서 전체적인 마스터플랜을 짜고 건물마다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각기 다른 형태로 지어서 다양성 가득한 도시로 만들었습니다.

 

 

※ 웰콤도시 (현 디자인 하우스) : 서울 중구 동호로 272

건물을 4채로 나눠 도시 경관을 챙긴 웰콤도시.

광고 회사 건물이었는데요. 거물 7채가 올라갈 땅에 올린 하나의 대형 건축물.

건물 뒤쪽 집들의 경관을 고려하여 건물 사이를 비워 뒤 건물 전망도 챙긴 상생의 미학을 담은 건물.

건물이 특이하니까 광고주들이 즉시 계약 체결까지 했다는 이야기도 있어요.

 

※ 수졸당 (유홍준 교수 자택) : 서울 강남구 논현동

기와 없는 한옥

현대식 한옥에서 가장 유명한 집.

한옥 마당을 새로게 해석해 도시 주택의 부지 여건에 맞는 유기적 공간을 창출했다는 찬사를 받는다.

 

※ 수졸당을 짓게 된 계기?

그 당시 유홍준 교수님이 당시 부모님과 함께 살고자 아버지 퇴직금으로 새집을 지으려 했는데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책을 내기 전이라 예산이 충분하지 않았던 상황이었어요.

근데 저를 자극했어요. “건축가라면 싼 집도 지을 수 있어야지?” 하면서 그리고 마침 일이 없어서 제안을 승낙했죠.

 

이때다 싶어서 유홍준 교수님이 요구 조건을 나열했다고?

  ① 싸게 지을 수 있어야 한다.

  ② 6인 가족을 위한 50평 형 (165.3)

  ③ 생활 기능은 아파트보다 편리하게

  ④ 한옥보다 아늑하고 유기적인 공간

  ⑤ 집 외형은 화려해서는 안 되며 조용하고 단순한 가운데 멋있어야한다.

  ⑥ 북서향 집이라 채광 조건 나쁘지만 밝고 명랑하게 지어야 한다.

 

이 조건을 보고 어떠하셨나요?

 

막무가내 부탁이죠. 뭐 저는 건축주와 만나면 건축주 이야기에서 많은 이야기를 시키고 요구 조건을 다 받습니다. 받고 결정은 제가 합니다.

 

우리가 집을 만들지만 그 집이 우리를 만든다.

 

※ 졸업 후 대한민국 건축계의 대부 故 김수근을 만난다.

대한민국 1세대 건축가 김수근 (1931 ~ 1986)

1988 서울 올림픽 주경기장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세운 상가 등을 건축한 한국 현대 건축의 대표적인 인물

 

 

※ 김수근 건축가의 대표작이 많은데 이 가운데 승효상님이 참여한 작품은?

- 경동교회 (1981년 作) 서울 중구 장충단로 204

손을 모은 듯한 형태는 옥상 공간을 감싸기 위해 만든 것

벽을 따라 가운데로 모이는 음향

덮고 있는 요소 사이로 빛이 들어가서 실내를 더 밝게 비쳐줘서 신기롭게 해줍니다.

 

 

- 양덕성당 (1979년 作)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옛2길 128

오스트리아에서 파견 나오신 신부님이 부탁하셔서 맡게 된 건물인데요.

바위산에 핀 수정 꽃을 표현한 형태

1977년에 설계하고 1979년와 완공했어요.

저 건축 덕분에 저는 오스트리아 비엔나로 유학도 가게 되고 김수근 선생님도 세계적 명성을 얻기 시작했어요.

 

 

제가 다른 직원들하고 달리 선생님한테 많이 대들었어요.

김수근 선생님을 이기는 게 제 목표였거든요.

선생님의 지시를 따라 일했지만 자신이 생각한 것도 따로 준비했다.

다음날 선생님한테 가서 밤새 구상한 아이디어를 설명했다.

그걸 다 듣고는 하나하나 가르쳐주세요.

미숙한 부분을 일일이 짚어준 스승님.

완전히 패배하고 다시 밤을 새우며 설욕하고자 애썼어요.

이 일이 연속이었죠.

스승님이 55세에 너무 일찍 돌아가셨어요.

돌아가시는 바람에 영원히 이기지 못하는 스승이 되고 말았습니다.

 

※ 독립 후 고민이 많았다고?

선생님을 이기는 것만 목표로 삼았으니까 목표가 없어진 거죠.

그러다가 그 당시 금호동 달동네를 지나가는데 달동네 골목길이 어릴 때 살았던 곳하고 똑같은 거예요. 켜켜이 조화를 이룬 공간 구조와 저마다 다르게 지어진 공간의 형식을 보며 이걸 건축가에게 설계하라고 하면 할 수 있을까?’ 이거야 말로 내가 잘 할 수 있게다 생각이 들었어요. 그 곳에서 찾은 건축의 방향성이 빈자의 미학입니다.

건축을 하려면 어쨌든 돈이 있어야 하는데 돈의 힘으로만 살지 말고 나누고 절제하며 검박하게 살자.’는 의미에서...

 

※ ‘빈자의 미학’이라는 건축 철학을 가지고 계속해서 수많은 건축물을 만드셨는데 그 중 하나가 제주 추사관 :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추사로 44

 

제주 추사관은 조선 후기 문신이자 실학자, 추사 김정희의 유배지에 마련한 기념관입니다.

8년 넘는 유배 생활동안 검소희 학문에 매진했던 추사 김정희

그런 추사를 기념하는 시설은 가장 소박한... 모습이었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추사의 삶과 닮은 건물을 지어야 한다고 생각하여 규모가 크다는 게 잘 드러나면 안 될 것 같아서 대부분의 시설을 땅으로 집어넣고 지상에는 빈 공간의 건물만 배치하여 완공 직후 주민들이 기대감에 부풀었는데 웬 감자 창고가있냐고 그랬어요.

그래서 담당자들의 우려에 직접 현장을 방문하여 주민들 모아놓고 강의를 하면서 추사의 삶을 이야기하고 건물의 건축 의도를 전했어요. 여러분들이 감자 창고라고 말해주니 그 말이 너무 자랍스럽다고 했죠. 그 이후 주민들이 자랑스러운 감자 창고라고 ㅎㅎㅎ

 

※ 아주 작은 교회도 설계했다고 하는데?

하양 무학로교회 : 경북 경산시 하양읍 무학로 9-4

5년전에 설계를 해서 2019년 완공

여기가 15(49.5) 조금 넘습니다.

교회의 본질을 구현하겠다는 마음으로 최소 비용만 받고 건축

바닥, , 천장, 가구까지 벽돌로 제작해서 돋보이는 네모난 공간감

별 것 없는 박스적인 공간인데 단순하니까 신비로운 거예요.

야외에도 교회를 만들어서 동네 사람들의 쉼터가 되고요.

누구든지 들어갈 수 있는 교회로 건축했어요.

 

 

눈물 흘리는 사람 꽤 많아요

그래서 왜 울까?’ 생각하니까 가장 단순한 게 신비롭게 보이는 거예요.”

제가 그걸 처음 느낀 게 마산 양덕성당이 지어지고 나서 수심이 가득한 어떤 직공이 성당 안으로 들어갔다가 한 30분 지나고 그 직공이 나오는데 얼굴이 밝아졌어요.

그 직공은 틀림없이 성당 안에 들어가서 기도하고 마음의 평화를 얻고 나오는 거예요

~~ 결국은 내 건축이, 내가 설계한 게 누군가에겐 선한 영향을 미친다는 게 저는 처음보고 더 잘 만들고 싶다.’는 절박함이 생겼어요.

그 이후로 내 건축에 와서 우는 사람을 보면 절박하게 해온 것을 보상받는 기분이에요.

 

※ 승효상이 생각하는 건축이란?

건축이란 건 우리 삶이죠. 결코 부동산이 아니다.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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