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209회 현대인 성인병 1위 소리 없는 살인마 당뇨 서울대 내분비내과 조영민 교수

2023. 9. 10. 19:19정보 공유/예능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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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유 퀴즈 온 더 블록 209회 최후의 기회편 퀴즈 문제를 가지고 왔습니다.

 

세 번째 유퀴저 : 조영민

현대인 성인병 1위 소리 없는 살인마 당뇨

당뇨에 대해 무엇이든 알려드립니다.

서울대학교 내분비내과 조영민 교수

 

현재 성인 7명 중 1명이 이미 당뇨병 환자로 본인이 당뇨로 인한 합병증이 생길때까지 당뇨인 걸 모르는 경우도 1/3정도 됩니다. 그야말로 소리 없는 살인마입니다.

 

 

▷ 당뇨병이란?

소변에 당이 있는데 소변에 당이 있으려면 혈중 포도당 농도가 높으면 소변으로 당이 빠져나오는 게 당뇨병입니다.

기원전 5세기경 인도의 명의들이 당뇨 환자의 소변을 처음으로 찍어 먹어 봤어요.

그랬더니 소변이 달다.” 그래서 당뇨병이라는 이름이 생겼어요.

 

▷ 당뇨병의 종류

1형 당뇨병

2형 당뇨병

임신성 당뇨병

특이형 당뇨병 : 약을 먹고 생겼다거나 원인을 특정할 수 있는 당뇨

 

▷ 당뇨의 증상

혈중 포도당 농도가 높으면 소변으로 빠져나오는데 포도당은 물귀신 같이 물을 끌고 나갑니다. 그래서 소변량이 많아집니다. 그리고 음식을 먹었는데 소변으로 나가버리니까 허기져서 자꾸 먹게 됩니다. 그리고 물을 많이 마시게 됩니다.

그것을 삼다(三多)증이라고 해서 다뇨, 다음, 다식의 증상을 보입니다.

그리고 잘 먹는데도 체중이 빠지기도 합니다.

 

▷ 2030대가 요즘 당뇨에 많이 걸린다고?

과거엔 당뇨가 4~50대가 걸리는 병이었는데 요즘은 2~30대뿐 아니라 10대 소아 당뇨까지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2030에서 당뇨병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과거 10년 전에 비해서 20대는 당뇨병이 40% 증가했고 30대는 30%정도 증가를 했습니다.

 

▷ 당뇨가 무서운 이유 중 하나인 “합병증“

가장 대표적인 합병증이 “. 망막의 실핏줄이 터져 시력 저하나 실명까지 생기기도 합니다.

그리고 신장에 문제가 생겨서 투석이나 신장이식을 하기도 신경에 합병증이 생길 수도 있고요. 그 외에는 심혈관질환(관상동맥질환, 뇌혈관질환, 말초동맥질환) 등이 잘 생깁니다.

 

▷ 당뇨를 의심해볼 수 있는 증상들

 

 

목이 자주 마른다

항상 나른하고 의욕이 없다

많이 먹어도 공복감이 생긴다

잘 먹어도 살이 빠진다

소변을 자주 본다

몸에 부스럼이 생긴다

눈이 침침하다

아무 증상이 없다

 

건강 검진을 자주 받는 우리나라, 검사 후 찾아오시는 경우 아무 증상이 없어도 당뇨가 진행 중일수도 있습니다.

 

▷ 당뇨가 유전이다?

당뇨병 중에서 제일 많은 것이 “2형 당뇨병인데 부모 중 한쪽이 당뇨병이 있으면 자식도 걸릴 확률이 2배가 증가합니다. 두 분이 모두 당뇨가 있으면 4배까지 증가합니다. 그래서 유전적인 요인이 강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조선 시대나 지금이나 우리 유전자는 크게 변하질 않았어요. 과거에도 당뇨병 유전자가 있었는데 당뇨가 없었기 때문에 환경적인 요인이 강하다.”라고 보고 있어요. 이전에는 다 걸어 다녔는데 지금은 자동차를 이용하고 계단 대신 에스컬레이터나 엘리베이터를 이용하고 심지어 헬스클럽 가면서도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세요. 그래서 당뇨는 팔자가 아닌 환경적인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권총에 비유를 하면 당뇨병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총알이 장전돼 있는 사람이에요.

하지만 방아쇠를 당기는 건 본인입니다.

식이 요인, 운동 부족 등의 생활 습관이 방아쇠를 당기게 하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집안에 당뇨 유전자를 갖고 있다고 해도 실망하지 마시고 본인의 노력에 따라 방아쇠를 안 당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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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뇨와 비만은 어떻게 연관돼 있나요?

당뇨와 비만은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비만과 동반된 인슐린 저항성이라는 게 있는데요.

특히, 복부 비만이 있을 때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합니다.

인슐린 작용 저하 혈당 상승 합병증 발생

 

   ※ 인슐린 저항성

       인슐린이 만들어지긴 하지만 제대로 작동을 못 하는 상태

 

▷ 마른 사람은 당뇨병에 안 걸리나요?

비만은 인슐린 작용의 문제인 인슐린 저항성과 관계는 것이고,

마른 사람에게 생기는 당뇨병은 인슐린 분비가 잘 안 되는 겁니다.

그러므로 마른 사람에게도 당뇨병은 생길 수 있습니다.

 

▷ 다이어트 후에 요요를 막는 방법이 있나요?

살을 빼게 되면 신진대사가 떨어지기 때문에 운동을 하셔야 합니다.

 

 

왜냐하면 적게 먹어서 제중이 빠졌을 때 우리 몸은 큰일 났다! 지금부터 나는 절전모드로 들어가겠어.”라고 합니다. 그러면 조금만 먹어도 살이 찌게 되는 거죠.

그래서 절전모드에서 탈피하기 위해서는 운동을 하셔야 합니다.

 

 

▷ 당뇨를 피할 수 있는 식습관은?

당뇨 환자든 아니든 중요한 3가지 식습관이 있습니다.

  1. 재료를 알 수 있는 음식

       가공식품은 뭐로 만든 건지 알 수 없는 식품인 반면에 신선한 음식은 지금 뭐로 만드는지 바로 알 수가 있어요.

   2. 총천연색의 식단 (Eat More Colors)

        미국학계에서는 색깔을 더 많이 먹어라라고 해요.

        식판에 음식들의 색깔이 다양하면 골고루 먹고 있다는 것입니다.

        라면도 그냥 끓이면 벌겋기만 한데 파 송송 계란 탁만 하더라도 더 건강해 보이죠.

        다양한 색체를 먹는다는 것은 다양한 영양소를 섭취하고 있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3. 삼백(三白)을 줄이자.

        삼백은 : 흰 설탕 + 소금, 흰 쌀밥, 흰 말가루

 

 

▷ 설탕과 당뇨의 연관성

일단은 당뇨의 최대 적은 설탕과 지방입니다. 둘 다 고칼로리입니다.

설탕이든 지방이든 고도로 정제된 영양소이기 때문에

설탕과 지방의 과잉 섭취 + 운동도 안 하면 : 비만 인슐린 저항성 증가 당뇨가 발생하게 됩니다.

 

▷ 무설탕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제로 음료는 당뇨에 괜찮은가요?

단기적로 체중, 혈당 조절에 도움 되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그렇지 않다.“

반대의 연구결과도 있는데 제로 음료를 먹었더니 살이 더 찐다.“ 발표도 있습니다.

주변에 다이어트 음료를 마시는 사람들의 독특한 행동이 있을 겁니다.

햄버거집에서 제로 음료를 시키면서 “+패치추가, + 치즈추가 + 감튀추가를 시킵니다.

나는 이렇게 제로 음료 먹으면서 노력했으니까 보상을 받아야해 하면서 더 주문을 하시죠.

건강을 위해 제로 음료를 찾지만 평소보다 더 많은 음식을 시켜서 이 제로 음료를 선택한 의미를 퇴색시키면서 별 의미가 없어지는 거죠.”

 

 

▷ 당뇨 위험이 적은 술은?

술이 알코올로 되어 있잖아요. 알코올이 지방 다음으로 칼로리가 높습니다.

1g= 지방 9Kcal / 7Kcal / 탄수화물 4kcal

술은 영양소는 없고 칼로리만 있기 때문에 술을 공허한 칼로리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주류에는 칼로리 표시의 의무가 없습니다.

그래서 주류에는 칼로리 표시가 없습니다.

그리고 무알코올 맥주는 주류가 아니라 칼로리가 적혀 있습니다.

 

당분이 가미됐든 아니든 알코올 자체를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 식후 과일은 당뇨에 위험하다?

과일은 드시는 건 좋은데 한 가지 주의해야 할 부분은 옛날의 과일에 비해 요즘 과일은 당도가 많이 높아졌어요. 제가 어릴 때는 수박을 설탕에 찍어먹었는데 요즘은 개량된 품종이기 때문에 당도가 매우 높습니다.

현대의 과일 = 나무에 달려 있는 달달한 간식

따라서 너무 많은 양을 섭취하는 건 곤란합니다.

 

 

당뇨병 환자일 경우에는 혈당 측정해보고 양을 가늠해 드시길 권장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후식 개념의 양이면 큰 무리는 없습니다.

 

과일이든 뭐든 적당히 섭취하는 게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 적당한 식사란?

조셉에게 적당한 식사란 배가 완전히 부른 느낌일 때인데...

이건 물리적인 포만감, 생화학적 포만감을 느껴야 합니다.

천천히 먹으면 뇌에서 알아서 그만하고 신호를 보내는데 빨리 먹어 물리적으로 배가 부른 건 살을 찌개 하는 지름길입니다.

 

▷ 밥을 먹는 순서만 바꿔도 혈당 수치를 낮출 수 있다고?

1. 생선 & 육류

2. 생선 & 육류

 

 

1. 생선 & 육류 밥 순으로 먹었더니 혈당이 덜 올라간다는 결과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탄수화물 섭취를 뒤로 미루면 똑같은 음식을 먹더라도 혈당은 덜 오르게 됩니다.

반찬을 먼저 맛본 후 천천히 밥을 먹으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혈당을 천천히 올리는 샐러드 고기 탄수화물순의 식사

 

이때 코스요리 식당 중에서 식전 빵을 먼저 주는 곳이 있는데 빵은 식사 후로 뒤로 미루시는 것이 좋습니다.

 

▷ 주변에 떠도는 당뇨에 관한 속설들

□ 당뇨에 가장 안 좋은 음식은 밥, 전분, 감자 3콤보의 카레다? (△)

    전분이 많이 들어가는 건 혈당을 올리는 데 문제가 되지만 카레는 인도를 중심으로 많이 연구를 한 음식이에요. 카레 속 강황에 당뇨병을 예방하는 커큐민이란 성분이 있어요. 커큐민은 오히려 당뇨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카레를 만들 때 전분을 많이 넣는 건 안 좋지만 카레 그 자체는 크게 문제는 없지 않나 싶어요.

 

 

□ 가족력이나 비만 없이 갑작스레 발발한 당뇨는 췌장암의 신호다? (O)

    네 맞습니다. 가족력도 없고 비만도 아니지만 연세가 많고 갑자기 발발한 경우 아주 일부가 췌장암인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유형의 환자분이 오시면 가장 긴장을 하게 됩니다.

특히 비만일 경우 췌장이 등쪽에 바짝 숨어 있어서 초음파 검사에도 잘 안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 당뇨는 치매를 불러일으킨다? (O)

   인과 관계가 있는 건 아니고 연관성이 있다는 건데요.

치매가 인구 천 명당 아홉명 정도 생긴다면 당뇨가 있는 분들은 천명당 열명 정도가 생깁니다. 당뇨랑 치매는 메카니즘이 비슷해요 그리고 혈당 조절을 너무 철저히 한 당뇨 환자의 경우 저혈당이 생기는 수가 있는데 그러면 뇌세포가 조금 손상을 받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연세가 있는 당뇨병 환자의 경우 저혈당이 생길 정도의 혈당 조절은 위험합니다.

 

▷ 당뇨를 앓고 계시는 많은 분께 전하고 싶은 얘기가 있으신지?

당뇨병은 만성 질환이기 때문에 평생 가져가야 되는 병입니다.

그래서 집에 아주 사나운 개를 한 마리를 데리고 있다.“ 생각하시고 이 개를 평생 무서워하고 피하면 다칠 수가 있기 때문에 (합병증), 개를 잘 조련시키면 아주 귀여운 반려견이 될 수도 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당뇨병이 나를 지배하게 두지 말고 내가 당뇨병을 지배하면서 잘 조련하면 건강 신호등 역할도 해주고 오히려 당뇨가 없는 사람들보다 더 건강하게 지낼 수 있기 때문에 너무 당뇨병을 무서워하지 마시고 잘 조련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행복이란 게 뭐냐면 먹고 운동하는 것에 대해서 특별히 신경 쓰지 않고 마음대로 하고 싶다!”에서 오는데 적절한 훈련을 통해 습관이 되면 그다지 힘들지 않을 수도 있어요. 제가 제일 신기하게 생각하는 게 양치질이거든요. 만약에 3~40대가 될 때까지 한 번도 양치를 안 한 사람한테 너 이거 오늘부터 세 번 해야 돼!”하면 굉장히 힘들 것 같아요 그죠?

그런데 하나의 개인위생으로 자리 잡으면서 아무렇지도 않게 된 거죠.

그래서 옛날에는 먹는 거 움직이는 거 전혀 신경 쓰지 않고 해도 건강했지만 이제는 내가 바뀔 때가 됐다.“ 양치질, 손씻기처럼 먹는 거 움직이는 것도 개인위생의 하나다.”라고 생각하시면 어떨까합니다. 생각하기 나름이죠. 그렇게 하면 스트레스를 덜 받으실 것 같습니다.

 

 

◉ [유퀴즈 문제3]

2005년 세계 당뇨병협회에서는 탄수화물 중독을 유행병으로 경고할 만큼 탄수화물 중독은 당뇨에 치명적인데요. 미국 유전학자 샤론 모알렘 박사는 탄수화물 중독 유무를 알 수 있는 이것 테스트를 개발했습니다. 이것을 씹었을 때 단맛이 느껴지기까지 30초 이상 걸린다면 비만이나 당뇨병 발병 위험이 높다고 하는데요. 이것은 무엇일까요?

 

[정답] 크래커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재미있는 포스팅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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