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9. 29. 21:59ㆍ정보 공유/예능 리뷰
오늘은 유 퀴즈 온 더 블록 211회 “그날이 왔다”편 퀴즈 문제를 가지고 왔습니다.
▶ 첫 번째 유퀴저 : 김정민 & 김자희
브로드웨이의 명물! 세상에서 가장 감동적인 은퇴식의 주인공
브로드웨이 샌드위치 가게 김정민 & 김자희 사장님
▷ 김정민 & 김자희 사장님은 누구인가?
뉴욕 맨하튼에 있는 뮤지컬의 성지 <오페라의 유령>, <라이온 킹>, <시카고> 대작들이 탄생한 곳인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샌드위치 가게를 열어 운영하시다가 2023년 4월 39년 된 가게의 마지막 영업에 단골손님들이 준비한 아주 특별한 은퇴식이 화제를 모았습니다.
▷ 브로드웨이의 명물 “스타라이트 델리”
샌드위치, 커피 및 간단한 스낵을 파는 가게로 브로드웨이 극장가에 위치.
하루에 6~700명 정도 손님이 옵니다.
오전, 오후는 사무실에서 일하는 사람이 많고요.
저녁 시간대에는 극장 배우, 관객들이 방문을 합니다.
직원은 잘 될 때는 18명 보통은 14 ~ 15명 정도 있습니다.
▷ 한창 일하실 때의 일과는?
아침 6시에 오픈해서 저녁 8시까지 영업합니다.
처음엔 6일씩 일했는데 1999년~2000년에 미국 경기가 안 좋아지면서 일요일에도 오픈하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딱 하루 쉬는데 1월 1일은 쉽니다.
▷ 하루 수면 시간이 길어야 6시간 아닙니까?
네 잠이 부족하죠. 잠 좀 자는 것이 소원인데요. 2주가 지나니까 그 소원이 다 풀렸어요.
▷ 은퇴하신 후 어떠신가요?
그립죠. 그립습니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나갈 수가 없으니까 어디 갈 데가 없어요.”
유재석 : 문 닫은 가게를 가보신 적 있으세요?
있어요. 가게 이웃분들을 만났는데 반갑고, 놀라워하고 저도 그리웠어요. 그 근처가
▷ 사장님은 언제 미국에 처음 가신 겁니까?
1981년도! 10년 먼저 미국으로 간 형님이 여러모로 환경이 좋으니 오라고 해서 가게 됐죠!
영어도 안 되면서 부딪히면서 배우고 근데 그때 가신 분들이 다 그렇게 하셨어요. 똑같이.
일단은 말이 안 통하니까 일을 할 수도 없고 일자리 구인 광고가 나죠?
아침에 가면 줄을 섰어요. 한 두명 뽑는데 줄을 서 있어서 일자리를 구하기 힘들었던 시절이었어요. 채소 가게, 잡화점에서 12시간씩 일하며 모은 돈으로 원룸을 큰 거를 하나 구했어요.
다섯 명이서 침대 세 개 놓고 교대로 썼죠. 주간 근무자 세명, 야간근무자 두 명이서 교대로 침대를 사용했어요.
그렇게 경험과 돈을 쌓아 84년에 “내 가게”를 열게 되었습니다.
▷ 가게를 운영하시면서 가장 힘들었던 시기가 2000년이었다고?
그때 경기 침체가 크게 왔어요. 경기가 안 좋아지면서 문화사업이 축소되었던 시기였어요.
이지도 내야 되고, 그래서 부담이 많이 됐어요. 그때는
▷ 이때 불황의 시기에 좋은 일을 많이 하셨다고?
지역 주민들을 위해 많은 봉사활동을 하셨다고
2000년대 초반 브로드웨이의 심각한 문제였던 ‘에이즈’
에이즈 환자를 위한 단체 브로드웨이 케어에 기부도 많이 하시고
돈 없는 청년들과 노숙자분들에게 음식도 무료로 내주셨다고
팬데믹 기간에 거리에서 샌드위치를 나눠주기도
▷ 손님들과 관계도 돈독해졌다고?
손님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어요. 이웃, 친구라 생각하고 친하게 지냈죠.
어떨 때는 집안 사정도 알 수 있고 누가 아프면 궁금해하고 “정을 많이 쏟았어요.”
손님들이 오디션도 많이 보고 그런 분들이에요.
손님들이 소식을 전하면 ‘굿 럭 투 유!’하고 힘을 북돋아 주죠. 잘하고 오라고
배역 땄다고 하면 축하한다고 우리가 막~ 하고 샐러드도 갖고 가 ~ 그런 거 많았어요.
가서 힘내라고 응원하는 마음에 음식도 챙겨 주었어죠.
또 그럼 손님들이 선물들도 사오고 그래요! ‘나 한국 갔다 왔어!’ 하면서 김치도 사오고!
저는 남편 자랑이 아니라 진짜 그 사람들이 남편의 진심을 알아준 것 같아요. 그게 가장 자랑스럽죠.
유재석 : 단골 뮤지컬 <라이온 킹> 제작진은 감사의 트로피를 선물하고 <국제극장무대종사자연명>은 명예회원증을 만들어주기도 하고
▷ 기억에 남는 손님이 있으신지?
어느 분은 매일 오세요. 39년 동안 오는 사람이 있었어요. 하루도 빠짐없이.
이름은 Joe인데 제가 추수감사절 때 칠면조 요리를 식구들끼리 나눠 먹거든요.
그때 꼭 준비해요. 그 사람 것은 따로... 그 분은 친구 이상이죠.
폐업한다고 했을 때 그분이 점원들한테 감사카드에 50달러씩 넣어서 돌렸어요.
14명 있었는데 그 사람들한테 다
또 어떤 분은 가게를 닫는다고 거를 아시고 매일을 찾아주셨어요.
그러면서 ‘Don't look back' 그러시는데 마음이 조금 이상하더라고요.
▷ 브로드웨이 임대료는 얼마나 하나요?
무척 비싸죠. 장난 아니죠. 약 5만불 정도 (한화로 약 6,600만원) 그것도 달마다입니다.
84년에 비해 지금은 한 다섯 배 이상 올랐습니다.
▷ 39년간 매일 가던 가게의 마지막 출근길 어떠셨나요?
“마지막 날 나올 때는 좀 기분이 시원하고 섭섭하다”
일하고 있는데 가게 앞에 여러 분이 계시더라고요.
‘무슨 일이지?’했는데 그때 나와 보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나가니까
생각보다 더 많은 분들이 모여서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는데...
문 닫는 게 후련하다고 생각했던 사람인데 노래해 주시니까 마음이 이상해지더라고요.
울컥하고, 아주 고마웠어요. 그분들한테
저분들 덕분에 우리가 여태까지 살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감동이었어요. 마음이
▷ 두 분께 스타라이트 델리는 어떤 의미신가요?
저의 전부죠!
39년 동안 집보다 더 가까이서 일하고 머물러 있었으니까
“거의 전부라고 볼 수 있죠.”
삶의 터전
아이들 키우고 벌어야 했던 삶의 터전
그때 한창 바쁠 때 제 소원은 아이들과 저녁 좀 같이 먹었으면
같이 단란하게 놀아도 주고 저녁도 먹는 그런 삶이었어요.
◉ [유퀴즈 문제1]
청년의 날은 매년 9월 세 번째 토요일로 청년의 발전과 지원을 도모하며 청년 문제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국가가 제정한 법정 기념일입니다. 올해는 처음으로 청년의 날 개최식이 지방에서 열린다고 하는데요. 이곳은 어디일까요?
① 대전
② 여수
③ 부산
④ 강릉
[정답] ③ 부산
[해설]
청년의 날 행사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는 청년들의 축제라고 합니다. 청년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내고 또 대한민국을 빛내는 인재로서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재미있는 포스팅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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