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0. 8. 22:03ㆍ정보 공유/예능 리뷰
오늘은 유 퀴즈 온 더 블록 211회 “그날이 왔다”편 퀴즈 문제를 가지고 왔습니다.
▶ 세 번째 유퀴저 : 강동원
그가 TV 앞에 섰습니다. 우리 가슴에 하나씩 품고 사는 남자, 청년이 된 영원한 소년.
고혹적이며 아름다운 배우 강동원
▷ <천박사 퇴마 연구소 - 설경의 비밀>
귀신을 믿지 않는, 귀신같은 통찰력을 가진 가짜 퇴마사 천 박사가 진짜 강력한 사건을 의뢰받으면서 일어나는 이야기
동원의 고퀄리티 액션부터, 믿고 보는 배우들 총출동
‘퇴마’를 유쾌하게 풀어낸 모험 활극
▷ 배우 동휘씨가 이런 얘기를 했어요
“촬영하다가 새벽 6시가 됐는데 새벽 6시의 얼굴이 되는 게 당연한 건데 분명 새벽 6시인데도 동원이 형은 오후 6시 얼굴이더라.”
동휘가 정민에게 “우리는 다른 일을 찾아야 될 것 같아.”라고 이야기 했다고
▷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 왔는데 시나리오를 고르는 기준이 있습니까?
저는 시나리오 완성도를 제일 먼저 보고요.
기승전결이 잘 갖춰져 있나? 소재가 신선한가?
BEP(손익분기점)를 맞출 수 있을 것인가?
제 돈으로 찍는 게 아니니까! 되게 부담이 되죠.
“저와 제작진을 믿고 투자해주시는 분들한테 최소한 은행이자라도 드려야 되지 않나?“라고 생각해요.
▷ 대한민국 3대 등장씬 전설 of 전설
늑대의 유혹에서 비오는 날 우산 속으로 뛰어든 미소년
이때 극장에서 실제로 진짜 탄성이 나왔어요.
그때 슈퍼 루키의 탄생을 알렸던 전설의 장면입니다. 이때가 몇 살입니까?
스물둘 정도였는데 개인적으로 약간 그런 취향이 아니라서요. 창피하다고 느꼈던 것 같아요.
극장에서 봤을 때도 되게 창피하다 생각했어요.
그러고 나서 영화 개봉했는데 반응이 너무 좋아서 오히려 제가 “내가 여기에 빠져들면 안 돼 이거는 한순간이야.” 되게 아예 즐기질을 못했어요.
▷ 그 장면처럼 비가 오면 본인은 어떻게 할 것 같으세요?
남의 우산에 뛰어들진 않을 것 같고요. 비가 오는데 누가 우산이 없으면 우산 주고 갈 것 같아요.
▷ 강동원의 시작은 모델
“강동원이 원하는 옷은 뭐든 만들겠다.” 유명 브랜드들이 줄 서는 모델이었고
한국 모델 최초로 파리 프레타포르테에 선 슈퍼모델
파리 런웨이를 거절하셨어요?
정확히는 기억이 안 나는데 에이전시에서 머무르면서 같이 일하자고 했었는데 그때 저는 이미 연기자를 목표로 하고 있어서 안 갔어요.
▷ 대학은 공대로 가지 않으셨나요? 고등학교 때 연기 쪽으로 진로를 생각 안 해보셨나요?
아무도 그런 얘기를 저한테 해준 적이 없었고 저는 어릴 때 그냥 운동하는 것만 되게 좋아했고 그랬지 남 앞에 서는 걸 부끄러워 했었고요. 어릴 때 글라이더 대회 나가서 상도 받고 전자제품 만들고 그런 걸 많이 했었어요. 글라이더 시 대회 금상 받았어요.
▷ 어떻게 연기에 입문하게 된 겁니까?
서울 올라와서 길 걸어가다가 모델 일을 시작하게 됐고 모델을 잘하려면 연기 수업이 좋다 해서 연기 수업을 들었는데 첫 수업 때 바로 알았어요. “아 나는 연기자가 되겠구나.”
그전까지는 되고 싶었던 게 없었는데 처음으로 생긴 꿈이었어요. 그래서 더 열심히 했었어요.
▷ 모델은 길거리 캐스팅이었나요?
좀 웃긴 게 압구정 가면 압구정에서 주시고 신촌 가면 신촌에서 주시고 명암을 모았었어요.
▷ 감정 연기로 호평을 받았던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2006)
죽을 날만 기다리던 사형수 윤수(강동원)가 자살 시도를 거듭하던 유정(이나영)을 만나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삶의 의지를 느끼지만 윤수는 정해진 형에 처해진다.
감정에서 빠져나오기 가장 힘든 작품이었다고?
그 작품의 역할 자체가 사형수 역할이었고 그 당시에 실제 사형수들을 서울구치소 가서 만났었어요. 그러다 보니까 인물에 너무 몰입이 됐었나 봐요.
그때 교도관분들이 얘기했는데 사형수가 “걸어가다가 갑자기 신발을 벗고 가다가 한참 있다 다시 돌아오고 이런다고 ” 삶에 대한 미련인지
그때부터 악몽이 시작 된거죠. “매일 사형장에 끌려가는 꿈을 꿔서 매일 울면서 깼었어요.”
정말 흐느끼면서 깰 때도 있고 깨면 연기를 이렇게 했었어야 했는데 한 1년 정도를 매일 그랬던 것 같아요. 어떤 감정에 길이 하나 더 뚫린 느낌
“전혀 몰라도 되는 감정의 길이 뚫려버리니까 감정이 튀어나오는 느낌이었어요.”
깊이 몰입했던 만큼 빠져나오기까지 긴 시간이 필요했어요.
▷ 그런 캐릭터와 이별하는 나름의 방법이 있습니까?
다른 작품에 몰입하는 게 제일 빠른 것 같아요.
▷ 많은 작품 중 본인의 성격과 닮은 캐릭터?
조금씩 제 안에 있는 걸 극대화해서 연기를 하는데 <전우치> 같이 개구진 면도 있고 <의형제>처럼 진중한 모습도 있는
▷ 목공은 어떻게 시작하게 된 건지?
20대 중반쯤이었나? 가구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는데 너무 비싼 거예요.
“이걸 내가 어떻게 사냐? 만들어 봐야겠다!”로 목공소를 찾아갔거죠. 만들면서 나무를 만지는 게 너무 좋더라고요. 그렇게 취미가 되었어요.
▷ 40대와 2, 30대의 강동원은 어떻게 다른지?
이제 40대가 넘어서면서 많이 여유로워진 것 같아요. 화도 별로 안 나고
예전에는 이게 왜 안 되는 거야!! 이랬는데 그치~~ 안 되는 거지~ 내가 더 열심히 해볼까?
저는 포기하는 걸 되게 싫어해서 중간에 시작했다가 그만두는 거를 엄청 싫어해요.
제 스스로가 ‘이 정도도 못 해낸다고?’라는 생각이 들어서...
2, 30대는 정말 치열하게 살았던 것 같아요. 지금도 엄청 치열하게 살고 새로운 거 계속 도전하고 시도하고 있지만 경험이 많이 쌓이고 이러다 보니까 해결책들도 더 많이 알고 있다 보니 확실히 여유가 생기는 것 같아요.
▷ 만약 20대로 돌아갈 수 있다면?
안 가고 싶어요. 그 힘든 시기를 다시 거쳐야 하니까 “내가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데”
▷ 신인상 받았을 때 했던 수상 소감 기억하세요?
네 기억나요. “죽을 때까지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제가 할 수 있는 말이 그게 최선이었어요.
▷ 내 인생을 책으로 쓴다면 첫 문장은?
“이 책을 구매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한마디 덧붙인다면 “이 책은 지극히 주관적이고 사실과 다른 내용이 다수 포함돼 있을 수 있으니 너무 화를 내지 마셨으면 좋겠습니다.”
▷ 매년 한 두 작품씩 꾸준히 작품을 하는 원동력?
저는 일단 일하는 게 너무 즐겁고요. 예전에는 일할 때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는데 요즘은 일할 때가 제일 행복한 것 같고 연기를 통해 다른 사람의 인생을 표현하면서 누군가에게 위로를 줄 수도 있고 즐거움을 줄 수도 있는 일을 만들어가는 과정 자체가 즐거워요.
▷ 이 길에 들어선 걸 후회한 적?
전혀 없어요. 정말 이 길에 들어서길 잘했다. 배우 하길 정말 잘했다.
저는 일을 너무 좋아하는 것 같고요. 너무 즐거워요, 의미있는 일이기도 하고
<브로커> 같은 경우도 준비하면서 보육원 출신 분들 만나서 얘기해보고 보육원 친구들의 마음을 담아서 그분들에게 위안을 주고 싶었고 관객분들께도 전달해 드리고 싶었고요.
보육원 출신에 대한 동정 어린 시선이 아닌 한 사회의 구성원으로 잘 지내는 모습을 그리고 싶었어요. 그래서 책임감도 크고 어깨가 무거웠죠.
그때 만났던 보육원 친구랑 원장님이 오셔서 영화를 보고 손을 잡고 울었다고 하더라고요.
‘너무 감사하다고 전해주세요...“라고 왔어요.
제가 조금이라도 나은 사회가 되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고 우리 사회에 이런 면도 있다는 걸 알려 드리고 싶기도 했고 좋아하는 일인데 의미도 있고 얼마나 좋아요.
저는 지금도 사람들이 언제까지 연기할 거냐고 물어보면 난 은퇴 안 할 건데? 죽을 때까지 연기할 거야. 병이라도 걸린다면 병에 걸린 역을 맡아서 연기하고 싶다. 라고 늘 많이 생각하죠.
◉ [유퀴즈 문제3]
이것은 석가모니가 깨달음을 얻기 전 자신을 유혹하는 악마를 물리치는 것을 뜻하는 불교 용어에서 유래됐습니다. 오늘날에는 손발이 오그라드는 글이나 영상을 보고 버틸 수 있는 정도를 나타내는 신조어로도 쓰이는데요. 흔히 낯간지러운 상황을 지켜볼 수 없을 때 이것이 부족하다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이것은 무엇일까요?
[정답] 항마력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재미있는 포스팅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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