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여군 잠수함 승조원 대위 유효진 하사 김다희의 이야기

오늘은 유퀴즈 237회 대한민국 최초 여군 잠수함 승조원 하사 김다희 & 대위 유효진 을 가지고 왔습니다.

 

해상 작전을 수행하는 ‘해군’

가장 깊고 어두운 곳에서 적을 탐지하고 격침하는 ‘수중 비밀 병기 잠수함’

대한민국 최초 여군 잠수함 승조원을 찾아서

 

▶ 첫 번째 유퀴저 : 하사 김다희 & 대위 유효진

 

※ 잠수함, 수상함 승조원이 착용하는 전투복인 ‘함상복’

 

※ 잠수함이란?

전시 상황에서는 게임 체인저 역할을 (흐름의 판도를 바꿔놓는)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오랜 기간 심해에 잠항하면서 적의 공격을 피하면서 은밀하게 침투해 치명타를 날리는 잠수함. 군함 및 다른 잠수함을 음파로 탐지하기 때문에 내부의 소음은 최소화하고 외부의 소리는 탐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여군 잠수함

올해 1월, 31년 만에 첫 여군 잠수함 승조원 9명 탄생.

세계에서 14번째로 여군 잠수함 승조원을 둔 대한민국.

 

※ 언제부터 잠수함 승조원의 꿈을 꿨는지?

유효진 : 해군사관학교 1학년 때부터 잠수함 승조원이 되고 싶었습니다. 미국 해군사관학교에서 실제로 미국 여군 승조원들을 보니까 가고 싶은 마음이 굳건해졌고 공고가 나왔을 때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김다희 : 군대 훈련소에서 잠수함 사령부 홍보를 봤습니다. 당시엔 잠수함 승조원으로 남군만 뽑았고, 여군을 뽑는다면 지원을 해야겠다. “여군 최초로 잠수함 승조원이 돼야겠다”는 마음으로 지원했습니다.

 

 

※ 잠수함 도입 31년 만에서야 여군 잠수함 승조원을 선발했는지?

바닷속에서 은밀하고 빠르게 작전 수행을 하는 잠수함.

기존에는 1,800톤으로 작게 설계되어 여군이 승조할 공간이 없었는데 이번에 대한민국이 독자적으로 설계한 기술로 3,000톤급 잠수함이 등장하면서 규모가 커져서 여군도 잠수함에 승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1993년 독일 기술로 만들어진 대한민국 최초의 잠수함 ‘장보고함’

 

※ 잠수함에서 하는 일?

항해 당직 : 함정의 안전 운항과 기둥을 위한 지휘를 하고, 인적, 물적 자원을 보호하기 위한 근무.

긴급 잠항 훈련 : 적이 보일 때를 대비해 재빠르게 잠항을 해서 잠수함을 은폐할 수 있도록 하는 훈련.

청음 훈련 : 음파를 읽으며 주변을 탐지할 수 있도록 하는 훈련 (청음을 통해 복잡한 바다 지형뿐만 아니라 적함의 위치, 생물체 등을 탐지)

 

 

※ 밖이 안 보이면 낮과 밤이 없을텐데 어떻게 구분을?

시간으로 낮밤을 구분하고, 밤이 되면 홍등을 켭니다.

 

※ 잠수함 승조원이 되기 위한 자격 조건?

잠수함 같은 경우는 작은 사고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양성 기간이 다른 교육보다 깁니다. 일반 병사들은 지원을 못하고 하사 이상 부사관 부터 지원이 가능합니다.

 

※ 신체 조건도 있는지?

폐소 공포증 확인 등 정신과 검사부터 폐 검사(폐활량 확인), 이명 검사(청음이 중요하기 때문에)는 필수

 

※ 잠수함 첫 승조 때의 느낌?

유효진 : “이곳이 바로 내 자리구나” 이제야 맞는 옷을 입었다는 느낌이 들어서... 특별한 일을 하고 있단ㄴ 사명감과 오랫동안 꿈꿔왔기 때문에

 

김다희 : 이전에 수상함에서 근무했을 때는 작전 나갈 때, 가족들에게 메시지로만 소식을 알렸었는데 잠수함 승조원들은 한 분 한 분한테 모두 전화를 거는 게 ‘잠수함이 목숨을 걸고 작전에 나가는구나’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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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출항 때 기억 남는 일.

유효진 : 잠수함 특성상 소음 관리가 진짜 중요합니다. 아무 생각 없이 문고리르 딱 놨는데 철컥 소리 때문에 격실에 있던 모든 사람이 시선 집중을...

 

※ 잠수함에서 세수나 샤워를 할 수 있습니까?

잘 씼습니다.

 

※ 잠수함에 꼭 챙겨서 들어가야 하는 것?

장기간 햇빛을 못 보기 때문에 멀티 비타민 필수

생활 반경이 좁기 때문에 유산균도 필수

세탁기가 따로 없기 때문에 옷은 일수대로 준비

세탁기 돌아가는 소음 때문에

TV나 휴대폰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

 

 

※ 작전이 끝나고 지상으로 나오면 가장 먼저 하는 일?

유효진 : 가족들에게 전화를 하고 샤워를 합니다.

김다희 : 저는 일단 숨을 크게 들이마십니다. 자연의 공기는 느낌이 다르다 보니까

 

※ 승조원들만의 문화?

수염 기르기 대회 개최.

잠행해서 작전 임무를 수행할 때문 물 사용 금지됩니다.

작전 시엔 샤워를 못해서 수염을 자를 수 없기 때문에 수염을 누가 멋있게 많이 기르는지 대결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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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음을 하면서 어류의 소리를 듣기도 한다고?

네 ,너무 잘 들립니다. 돌고래 소리, 딱새우 소리, 해마 소리도 들립니다.

 

※ 여군 승조원으로서 각오?

유효진 : 여군 최초 여군 잠수함 함장으로 기억에 남고 싶습니다.

김다희 : 여군 최초로 잠수함 사령부의 주임원사가 되고 싶습니다. 주임 원사는 부사관들의 고충을 들어주는 어머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잠수함 사령부의 어머니가 되고 싶습니다.

 

 

◉ [유퀴즈 문제1]

이것은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제우스가 아테나에게 준 방패에서 유래됐습니다. 메두사의 머리가 달린 방패는 벼락도 견뎌내 신의 방패라 불렸는데요. 여기서 비롯해 해군에서는 강력한 방어력과 통합 전투 체계를 갖춘 군함을 이것이라 부릅니다. 이것은 무엇일까요?

 

[정답] 이지스함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재미있는 포스팅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