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4. 4. 21:28ㆍ정보 공유/예능 리뷰
오늘은 유퀴즈 237회 누적 수강생 910만 명!!! 일타 강사 정승제편을 가지고 왔습니다.
불타는 열정으로 수학 일타 강사 중 유일하게 EBS 강의를 하는
수포자들의 비밀 병기를 찾아서
▶ 두 번째 유퀴저 : 일타 강사 정승제
※ 제자들이 생선님으로 부른다고?
제가 EBS에서도 수업을 하는데 EBS는 다 학교 선생님들이라서 서로 친해서 자주 모이곤 하는데 그곳에서 들은 이야기 중에 저는 항상 고민을 하면 “이번에 매출이 안 좋을 것 같아”라는 건데 학교 선생님이 “우리 반 애가 수학 여행비를 못 낼 것 같아서 내가 몰래 내줬는데 알면 상처받지 않을까?” 이런 고민을 하시는 거예요. 저는 진짜 너무 깜짝 놀랐어요. “이런 다른 세상이 있구나.” 내가 살았던 세상과 너무 다르구나. 진짜 ‘선생님’이라고 불려야 할 사람은 그런 분이니까 이후 학생들한테 “앞으로 절대 나한테 선생님이라고 부르면 안 돼”라고 그럼 뭐라고 불러요 하는데 “강사"는 좀 약간 멀게 느껴지잖아요. 그보단 친근하게 ”생선님”이라고 좋다고 했는데 학생들이 계속 그렇게 불러주다보니까 지금은 아예 생선님이
※ 일타강사
현장 강의 최단 시간 마감. 인터넷 강의 최고 조회수.
※ 일타강사 정승제
2011년부터 14년간 일타 강사
누적 수강생 수 910만 명
※ 일타 강사의 하루 일과?
시즌별로 다른데 바쁠 때는 하루에 9~10강 촬영하기도.
AM 5:00 기상
AM 6:00 출근
AM 09:00 ~ 12:00 강의 3개 촬영
PM 02:00 ~ 05:00 또 3개 촬영
밤 10~11시까지 쭉 강의 촬영하기도
※ 수학 일타 강사 중 유일하게 EBS에서도 강의를 하시는데?
이게 적극적으로 장려할 만한 직업은 분명 아니거든요.
EBS에 들어갈 때마다 정말 최선을 다해 수업하거든요.
저 스스로의 만족인 거예요.
다음은 ‘ㅇ거 다음에 이 강좌를 들어’ 얘기 못 해요. 그것도 돈으로 생각할까봐.
EBS는 너무나 자연스럽게 막 얘기를 할 수 있거든요.
EBS가 오히려 훨씬 더 편하고 자유로워요.
※ 수포자가 많이 생기는 시기가 있습니까?
초등학교 때 분수부터!
중학교 때는 루트
고등학교 올라가면 함수부터 시작해서 미적분
※ 공부 유전이 있나요?
유전이 맞아요.
1가지를 가르쳤는데 5가지를 이해하는 친구들 그걸 유전이라 그래요.
그런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친구들은 엄청나게 유리해요.
근데 대학수학능력시험 1등급은 그런 유전자를 타고나야지만 되는 건 아니다.
누구나 그 선까지 갈 수는 있어요. 손흥민급을 원하는 게 아니잖아요.
태국 경기에서 너 왜 손흥민 슛이 안 나와? F! 이러지 않잖아요.
어느 정도 되면 A주잖아요.
수능 1등급은 누구나 가능하다! 유전자는 핑계일 뿐!!
※ 강사님은 어릴 때부터 수학이 쉬웠나요?
저는 동대문구 장안동에 살다가 갑자기 붐이 일어나기 시작했어요.
강남 8학군에 가면 애들이 대학을 잘 간다!!!
저희 집도 동참을 한 거죠!!! 초등학교 4학년 때!!
그런데 그렇게 똑똑하던 애가... 반장을 놓치지 않았거든요.
중학교 1학년 때 시험에서 56점. 아직까지 잊어지지가 않아요.
그러다가 선릉역에 대형 단과학원이 생겼어요.
첫 시간에 많은 걸 깨우쳤어요.
그래서 56점 받은 이후로 졸업할 때까지 한 문제도 틀려본 적 없어요.
외우는 게 아니라는 걸 알게 됐어요.
원래는 모든 개념을 암기했는데 왜 그런지를 이해하고 반복 연습!!!
수학은 게임 같은 거예요.
단서로 풀어나가는 게 결국 방 탈출과 비슷!!
방 탈출이 안 된다고 해서 곧바로 문 열어달라 안 하잖아요.
그런데 수학은 곧바로 해설지를 본다는 거죠!!
1분도 생각 않고 바로 해설지를 보니까 점점 수학에서 멀어지는 거예요.
※ 고등학교 때부터 직접 교재 제작, 장래 희망은 스타 강사!!
자기만의 교재가 있어야 돼요.
기존 교재로 수업하는 건 아마추어틱하고요.
“자기만의 교재가 있어야 가능하겠다!”
자필로 다 쓴 거예요 인쇄가 없어요.
고등학교 2년 과정을 다 자필로!! 엄청 두꺼울 거 아니에요.
인터넷 강의 학원에 직접 만든 교재를 들고 찾아갔어요.
너무 놀랄 거 아니에요. 기억에 남았는지 곧바로 연락 주셨어요.
“내일부터 인터넷 강의 들어갈 테니까 준비하세요.”
※ 도대체 수학이 일상생활 어디에 쓰이길래, 왜 배워야 하나요?
“X²을 미분하면 2X가 된다고 알고는 있는데 태어나서 한 번도 써본적이 없어요.“라고 이야기를 많이 해요.
우리나라 국민들 중에 수학을 공부해본 사람이 있을까요? 문제풀이를 공부한 적은 있어도.
정자 원리는 전혀 모른다는 것.
피타고라스가 말하길, “만물의 근원은 수, 모든 건 수학으로 설명된다.” “수를 숭배하라” 이랬었대요.
세상의 진리가 왜 그렇게 짜여있는지를 사고하는 게 수학인데 그 과정을 공부하지 않아요.
그 수학의 과정이 우리가 살아가면서 느낄 수 있는 모든 논리의 기초인데
※ 강의하실 때 열정이 느껴지는데 학생들을 집중시키는 노하우가 있습니까?
화가 날 때 화를 내는 건데??
현장 강의 중 졸고 있거나 얼굴에 하기 싫어요가 쓰여 있을 때
나는 얘랑 너무 대화를 “넌 꿈이 뭐니”부터 시작해요.
이 자리에 앉아 있는 이유가 뭐니 엄마 아빠 때문이면 합의를 보자!!
“너한테만 환불해주고 부모님한테 비밀로 할게 이거로 햄버거 먹어.”
그러다 보면 죄책감에 공부 생각이 날지도 모르니까 오늘은 집에 가는 게 나을 것 같아. 라고 이야기 해줘요. 그러면 학생들은 혼나는 줄 아는데 능동적으로 내가 왜 여기 앉아 있는지 생각해야지. 내가 본 부러운 인생들은 다 수학을 잘하는 사람이 아니었거든요.
요즘 학생들의 워니비 ‘손흥민’ 그분이 수학으로 성공한 게 아니잖아요.
수학을 잘 한다는 게 절대 선이 아닌데 왜 이 아이는 수학을 잘하기 위해 억지로 앉아 있는 모습이 안타까울 따름이죠.
※ EBS 수익은 기부하고 자체 장학재단도 운영하신다고?
부끄러운 이야기죠. 뭐 조금씩 하려고 노력은 하고 있는데요.
※ 바로 수학 성적을 올릴 수 있는 비법?
모든 게 다 설명이 돼야 해요.
요즘 수능 기조가 예전과 다르게 복잡한 함수를 내는 게 아니라 ‘수학 자체를 이해하고 있니’를 물어보는 문제가 훨씬 더 많고 기출 냄새를 다 빼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남을 가르칠 수 있을 만큼 되는 게 개념이에요.
6월 전까진 개념 이해를 확실히!! 이후엔 연습!!
개념이 완벽한 사람들은 해설지는 문제를 풀고 나서 해설지와 나의 풀이 비교용으로만 활용해요. 해설지를 참고해서 푸는 건 암기일 뿐입니다.
※ 나의 목표
공부를 해서 성적을 올려봤던 친구들은 뭔가를 이루려고 노력하면 얻을 수 있다는 걸 스무 살이 되기 전에 깨달은 게 엄청난 무기가 될 거예요.
고통스러워 본 결과에서 뭔가를 얻어낸 경험!! 정말 축하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세상 사는데 정말 좋은 영양분을 얻었다고 생각해요.
저의 목표는 제가 죽은 다음에 나무위키에 [수포자]를 치면 수학을 포기하는 자를 의미하는 말로 가 사라지고 대한민국에서는 2043년, 수학강사 정승제에 의해 완전히 소멸되었다.
이런 느낌이면 좋겠어요.
◉ [유퀴즈 문제2]
이것은 소수점 아래 열세 자리를 뜻하는 불교 용어입니다. 소수점 아래 0이 열세 개가 있는 마늠 수를 짐작조차 할 수 없다는 데서 유래해 오늘날에는 구체적이지 않고 불분명하다는 의미로 쓰이는데요. 이것은 무엇일까요?
[정답] 모호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재미있는 포스팅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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