듄2 티모시 젠데이아의 한국 동시통역사이며 한영 국제회의 통역사 이은선 정현영

2024. 4. 16. 20:44정보 공유/드라마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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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유퀴즈 238회 한-영 국제회의 통역사 이은선 정현영편을 가지고 왔습니다.

 

티모시 & 젠데이아 녹화 당시 동시 통역을 해주셨던 자기님들

-영 국제회의 통역사 이은선 정현영

 

<오징어 게임>부터 넥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를 전담 통역하고 엔터테인먼트 행사를 섭렵한

-영 국제회의 통역사 정현영

 

IR, M&A, 은행 등 꽉 - 찬 금융통역 이력

금융국제 이슈에 정통한 한-영 국제회의 통역사 이은선

 

▶ 두 번째 유퀴저 : 이은선 & 정현영

 

※ 티모시 & 젠데이아 담당이 어떻게 됐는지?

저희가 그때는 시간으로 했어요. 10분 동안 혼자 통역하고 끝나면 다음 사람이 10분 통역했어요. 배우분들 수행 통역이나 레드카펫 때는 사람마다 분담을 하기도 하지만 동시 통역 부스에서는 보통 시간으로 교대하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 10분마다 교대하는 이유가 있나요?

10, 15, 20분씩 할 때도 있는데 그날은 오늘 만만치 않겠다. 10분씩 해도 힘들지 않을까?

동시통역이라는데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해야하는데 15분 정도 지나면 들리지도 않고 말도 안 나옵니다.

 

※ 한 분이 통역할 때 다른 분은 쉬는 건지?

쉬는 것보다는 수치나 정보를 메모하며 보조역할을 하죠.

저희는 항상 동시통역은 21조거든요. 팀워크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동시통역은 두 사람의 결물에 대한 평가를 받기 때문에

지금 여러분들도 우리가 누구를 담당했는지 모르셨잖아요.

그래서 둘의 합으로 평가를 받기 때문에 최대한 서로 도와주려고 합니다.

 

※ 통역의 세계

1. 순차통역 : 연사의 말이 끝나면 다른 언어로 통역 시작

2. 동시통역 : 외국어로 말하는 것을 동시에 통역 (말하고 통역 쓰고 메모 보고 상황주시) 멀티태스킹이 필요한 고난도 동시 통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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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시통역할 때 쓰는 건 뭔가요?

머릿속에서 통역한 내용을 잊지 않기 위한 이정표.

통역에 필요한 중요 포인트를 적는 수첩

본인만의 기호로 대화를 기록하며 통역

 

※ 통역하기 어려운 표현?

잘생김 얼굴에 묻은 김

왜 이런 시련이 나에게 오는가싶었던 순간이었어요.

이 말의 핵심은 멋있다잖아요.

“there's something on your face" 네 얼굴에 뭔가 있어

“there's some on your face" 네 얼굴에 썸이 있어. 핸썸.

 

※ 현영씨는 넥플릭스 오리지널 모든 작품의 통역사라고?

영광스럽게도 <오징어게임>이 처음 제작발표회 했을 때부터 1년간의 레이스를 함께할 수 있었어요.

 

유재석 : 이정재 자기님과 함께 미국 TV<콜베이어 쇼> 출연을 하셨는데

 

 

정현영 : 모두가 이런 현상이 처음이잖아요. 미국 토크쇼에 한국 배우가 통역사와 함께 출연한다. 사실은 제가 카메라에 안 잡힐 거라 생각했고요. 따로 자리를 마련해주실 줄 알았는데 이정재 배우님 바로 옆에 착석해서 통역을 했는데 이정재 배우님이 다정하게 제 이름을 불러주시면서 저와 통역사 헤일리를 초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해주셨어요.

 

※ K 콘텐츠의 위상의 변화를 몸소 느끼신 적?

<오징어 게임>으로 1년 정도를 다니다 보니까 초반과 비교했을 때 시간이 지날수록 한국 콘텐츠에 대한 이해도가 확확 달라지는 게 보일 정도.

초반에는 초년생 기자분들이 오시다가 나중에는 누가 봐도 고참인 기자분들이 오시거나

또 초반에는 한국 배우들한테 무례하다고 비칠 수 있는 질문을 하기도 했거든요.

이정재 배우님에게 벼락스타가 된 기분이 어때?”하면 이정재 배우님은 쿨하게 좋죠라고 해요.

그리고 몇 달 지났더니 질문이 아예 바뀌어요.

대한민국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는 배우인 줄 알지만 미국에서는 처음 뵙다 보니, 이런 말씀 부탁드립니다.”라고 바뀌어요.

외신기사들이 오징어 게임 인터뷰 1분만!! 몇 초만 더 줘!라고 해요.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어요.

 

※ 통역사가 된 지 얼마나 되셨는지?

두분 모두 외국에서 거주했어요.

 

 

※ 어떻게 통역사가 되었는지?

이은선 : 저는 국제 회의 통역사가 되겠다는 꿈이 처음부터 있진 않았어요. 제 첫 직장은 은행이었거든요. 은행장과 임원 통역을 맡게 되고 끝낸 뒤 팀장님 의 호출을 받았어요.

그러면서 고가의 볼펜을 선물로 주시면서 앞으로도 계속 잘하라고 주는 거야라고 하셨는데 그 볼펜을 보면서 내가 통역을 잘하는 건가? 계속 한번 해볼까?하면서 고민 끝에 퇴사 후 한국외대 통번역 대학원 입학

 

정현영 : 저는 통신사 SKT에 있었어요. 재무관리실 실적 발표 날, 만나게 된 동시통역사가 너무 멋있으신 거예요. 그 중에 제일 멋있는 게 딱 1시간만 하고 퇴근하시는 것.

저거다하고 시작했어요. 근데 이제는 알았어요. 그 한 시간을 위해서 얼마나 몇 날 며칠을 고생하시고 새벽부터 얼마나 긴장을 하셨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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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공부가 필요할 것 같은데?

이은선 : 이번에 <:파트2> 할 때도 저희는 준비한다고 <:파트2> 원작 소설도 읽고

배우 필모그래피는 기본이고 사생활 이슈가 되고 있다면 돌발 질문이 나올 수 있으니까 알아야 되고

 

정현영 : 전 작품, 캐릭터 이름, 영어 제목, 기사, 가족관계, 시사식 의상, 밈이나 짤도 보고 엑셀을 수놓은 방대한 자료

 

※ 통역을 준비하다가 악몽을 꾸기도 하는지?

정현영 : 항상 꿈을 꿉니다. 짐을 한 움큼 안고 있는데 짐이 계속 생기는 꿈. 가끔 그런 느낌이 있거든요. 말해야 되는 게 계속 쌓이는

 

이은선 : 대학원으로 돌아가는 꿈들이....... 크릭틱 (Critic : 비평가)이라고 상대방이 통역 중 잘못된 점을 비평하는 수업인데 크리티글 하루 종일 하다 보면 사실 기분이 그렇게 유쾌할 수는 없어요. 서로 지적하니까 이거 놓쳤고 이렇게 했으면 좋겠고

이런 말은 별로였고 요건 이렇게 하고를 항상 당하신다고 생각하면 돼요.

 

 

※ 지금도 계속 영어 공부를 하시나요?

영어 공부가 다이어트랑 비슷하거든요

다이어트 식단을 하루 못 지켰다고 포기하면 안 되는 것처럼 영어 공부도 일상화하며 재미를 붙여야 해요.

 

※ 한-영 국제 회의 통역사가 알려주는 영어 공부 TIP

영어 매체의 뉴스레터를 구독하면 기사가 많이 오거든요

영어 기사 제목만 읽어도 도움됩니다.

기사 제목을 뽑을 땐 엄청 고심해서 뽑잖아요.

고급 여휘와 양질의 문장에 많이 노출될 수 있어요.

 

이은선 : 통역이 단순히 단어의 치환이라든가 언어의 변화는 아니거든요. 같은 말도 분위기에 따라서 다른 의미일 수 있고 표정, 어투, 뉘앙스를 종합적으로 받아들여서 다시 전달하기 때문에 인간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필요하다

 

정현영 : 이 상황을 잘 통역하겠다는 의지가 있어야 해서 통역사는 AI가 대처할 수 있는 직업은 아니다.

 

 

[유퀴즈 문제2]

이것은 몸속을 끓일 만큼 타는 심정을 비유하는 말로, 19세기 캐나다 선교사 게일이 만든 한영사전에 이 단어가 처음 등장하는데요. 오늘날에는 흔히 어떤 일의 결과를 느긋하게 기다리지 못하고 속을 태우며 고민할 때 ‘이것이 나다’라고 합니다. 이것은 무엇일까요?

 

[정답] 안달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재미있는 포스팅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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