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6. 25. 20:43ㆍ정보 공유/드라마영화
오늘은 유퀴즈 246회 연기 개그 모델 노래 다 되는 키 작은 모델 장윤주님편을 가지고 왔습니다.
한국 모델계 역사를 바꾼 톱모델이자 보석 같은 배우 장윤주
▶ 두 번째 유퀴저 : 장윤주
▣ 14년 전, 수현 씨와 의류 모델을 함께한 사이인데 그때 수현씨에게 “너 나랑 찍으면 스타 된다”라고 말했다고?
어질어질하다 ㅎㅎㅎㅎㅎ
유재석 : 이 당시에 강동원씨, 조인성 씨 다 스타 됐다고!!! 김수현씨에게 이야기했다고?
장윤주 : 제가 워낙 오랫동안 모델 활동을 했고 강동원 씨 모델 시절 같이 촬영도 했었고 조인성 씨는 기억이 나실지 모르겠지만 촬영한 적이 있고 그리고 정말 주지훈씨도 정말 초창기 때 만났었어요. 같이 첫 촬영을 했던 기억도 있고
15년 전 수현 씨랑 촬영 당시 “이번에 남자 모델 누구야?”하니까 김수현씨라고 그때는 “아~ 그래”하고 촬영을 하는데 되게 에너지가 좋더라고요. 지금도 그렇지만 되게 소탈하고 그래서 촬영장 분위기도 풀 겸해서 “너 나랑 찍으면 뜬다? 스타 돼”라고 했었죠.
그랬더니 김수현 씨가 “오~ 진짜요?”했는데 그 이후로 진짜로 <드림하이>, <해품달> 연이어서 대박이 났죠.
한 2년이 좀 안 지났는데 어느 시상식에서 만난 거예요.
제가 “안녕하세요. 제가 그때 얘기했었죠. 뜨실 거라고...”말했더니 진짜 “누나 너무 감사드려요”라고 했는데 이번에 15년 만에 가족으로 만나게 돼서 신기했어요.
▣ 어렸을 때 꿈이 개그우먼이었다고?
누군가 제가 하는 어떤 말과 표정을 보고 웃어주는 게 어렸을 때 되게 기분이 좋았었어요.
어떻게 보면 그 꿈도 있었어요.
▣ 키가 점점 크면서 모델로 꿈이 바뀐 건지?
그건 아니고 중학교 1학년 때 수학 선생님이 되게 골져스~~ 한 분이셨어요.
그 당시만 해도 남다른 패션 감각이 있는 선생님이셨는데 제가 그 선생님 수업시간에 수학 문제를 풀러 나갔는데 문제를 못 푼 거예요.
선생님이 종아리 때리는 체벌이 있었는데 제 다리를 보시고 “어머 얘 다리 선 봐 얘 보통 애가 아니다”하면서 “너는 나중에 커서 모델 해도 되겠다”라는 말을 툭 던지셨는데 그때부터 그냥 제 별명이 모델이 됐어요.
중학교 3학년 겨울 방학에 차밍스쿨을 갔어요.
거기서 워킹과 같은 수업들을 받았죠.
<차밍스쿨> : 자세 교정, 워킹, 스타일링 등 전문 모델 과정을 운영하는 아카데미.
▣ 학원에 등록했을 때 원장님 반응이 어땠습니까?
제가 워낙 어리고 성장이 아직 덜 된 상태여서...
그 당시에 각광받던 모델들이 이소라 씨 같은 키 178cm 이상의 서구적인 모델이 인기였던 시기라서 제가 처음 학원에 갔을 당시 키가 171cm였어요. 모델로써는 작은 키였어요.
지금도 키가 똑같아요.
오디션 볼 때마다 떨어지고 원장 선생님한테 매일 혼났던 것 같아요.
그래서 매일 학원에 가서 청소하고 거울 닦고 관리인처럼....
새로운 애들 또 오면 ‘왔구나’하면서 도와드리고 청소하고 정리하고 연습생의 시간을 2년 반 정도 보냈어요. 그때 저의 마인드가 전환된 것 같아요.
“키 작으면 뭐 어때?” 이런 생각으로 다시 오디션을 봤는데 그런 깡과 자신감으로 오디션을 보니까 또 붙더라고요. “몸은 작지만 개성 있고 끼 많은 친구“로 업계 쪽에 소문이 나고
제가 선배 언니들이랑 쇼를 하면 저보다 머리 하나가 더 있어요.
‘윤주가 5cm만 더 컸어도“라는 이 말이 제일 듣기 싫었어요.
그래서 더 눈빛으로 막 ㅎㅎㅎ “키 따위는 나랑 상관없다”
▣ 1997년 고2 때 한국 패션업계의 거장 진태옥 디자이너 쇼로 데뷔했는데 이때 눈에 띄었다고?
그 선생님 쇼에 제 번호가 한 38번...
예를 들면 기억에 안 남는 모델들 중간 중간에 섞여서 나오는 번호였는데
오프닝을 할 모델분이 리허설에 참석을 못하신 거예요.
그 대신 다른 사람이 행어를 들고 리허설을 하던 중에 선생님이 “저 꼬마한테 1번 옷 입혀보고 싶어”하고 리허설 후, 오프닝과 피날레까지 서게 된 거죠.
그때 선생님이 어떤 주문을 했냐면 “구름 위를 걷는 듯 한 느낌으로 걸어줘” “시선도 너무 정면 보지 말고 조금 위를 봐줘” 라고 그 주문을 기억하고 ‘이런 느낌이 아닐까?’하면서 사뿐사뿐 걸었는데 너무 좋아하셨던 것 같아요.
▣ 데뷔한 다음해, 뉴욕에서 러브콜이 왔다고?
97년도에 데뷔를 하고 저의 첫 화보가 보그 코리아도 창간한지 얼마 안 됐을 때인데,
1997년 데뷔 후 첫 단독 화보를 찍고 미국에서 보그 코리아로 연락이 온 거예요.
“오디션을 볼 수 있겠냐?” 그 얘기를 듣고 저는 ‘뭐 어떻게 해야 돼요?“ 했는데 워킹 비자가 빨리 나오지 못했어요. 그때가 IMF였고, 뒤늦게 워킹 비자가 나와서 미국에 가긴 했는데 스티븐 마이젤 스튜디오도 몇 번이나 갔었는데 시기를 노혀서 그가 제안했던 것들이 저랑 비슷한 느낌의 일본계의 영국인 모델이 있어요. 그 친구가 찍었고 되게 속상했어요.
▣ 그녀의 또 다른 도전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
그 외에 진짜 많아요.
프로그램이었지만 정말 진심으로 저는 다음 세대 모델들에 대한 마음이 있었거든요.
또 그들이 열심히 활동을 해주고 지금 세계 랭킹을 다 잡고 있어요.
▣ 27년간 변함없이 톱 모델로 활동해온 비결이 있을까요?
모델로서의 관리나 이런 거는 습관의 노예가 돼서!! 그냥 운동하시는 것처럼 저도 운동을 안 하면 오히려 몸이 아파요.
▣ 식단 관리도 철저하실 것 같은데?
그냥 좀 더 건강하게 먹는 거 그것뿐이지!!
늘 이야기 하는데 ‘꾸준함’은 이길 수가 없어요.
‘모델들이 다이어트를 무리해서 한다’는 시선을 개인적으로 안 좋아하거든요.
모델이 관리해야 하는 이유는 어떤 옷을 입든지 옷의 패턴과 핏을 내가 읽으려면 몸이 예민해져야 돼요. 내 몸을 계속 관찰하고 다이어트가 되어 있어야 어떤 옷을 입어도 패턴이 느껴지거든요. 그래서 모델들이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꼭 사진 잘 받고 예뻐 보이기 위해 말라야 하는 건 아니에요.
▣ 20대 윤주에게 해주고 싶은 얘기 있어요?
윤주야..
미국에서... 허망하게 바라봤던 그 하늘을 난 아직도 기억하거든요.
20대 때 너무 힘들게 지내왔던 시간들
또 가족들에게 도움이 돼야 했던 그 모든 책임감들
그럼에도 그 시간을 잘 견뎌줘서 너무 고맙고 대견하고 이제 너를 지켜줄게
고마워!
◉ [유퀴즈 문제2]
이것은 물이 갈라지는 고개를 말합니다. 이 지점에서 물의 흐름이 바뀌는 것에 유래하여 어떤 사실이나 사태가 발전하는 전환점을 비유할 때 이것이 되었다라고 하는데요. 이것은 무엇일까요?
[정답] 분수령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재미있는 포스팅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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