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소통법으로 많은 이들의 고민을 들어주는 소통 전문 강연가 김창옥

2024. 3. 17. 18:00정보 공유/예능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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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유퀴즈 225회 소통전문 강연가 김창옥편을 가지고 왔습니다.

 

따뜻한 소통법으로 많은 이들의 고민을 들어주는

누적 조회수 2억 뷰의 강연가

소통 전문 강연가 김창옥

 

▶ 두 번째 유퀴저 : 김창옥

 

※ 수많은 강연 중 첫 강연은?

스피치 학원에서 강연했던 것 같아요.

사람이 어떤 이야기를 들을 때 메시지가 있고 메신저 (이야기를 하는 사람)가 있다!

맞는 말이지만 사람들이 안 듣는 경우가 있거든요.

메신저가 어떻게 말했느냐에 따라서 그 메시지의 결과가 달라진다.

그런데 우리는 그 말이 맞냐? 틀리냐?’만 따지는 것 같다.

이제는 화자가 어떤 태도로 말했는지를 생각해보자

예를 들면 유재석씨가 조세호씨에게 똑바로 해!, 어디야 빨리 들어가.”해도 조세호씨는 좋잖아요. 유재석씨의 마음을 다 아니까요.

그러니까 이 언어는 그냥 유희일 뿐이야!

반대로 유재석씨가 갑자기 전화해서 세호야 사랑한다. 형이 항상 기도하고 있어.”라고 하면 오히려 걱정되는 거죠.

그러니 사랑한다고 말하는 것만 사랑도 아니고 형은 네 편이야이런 것도 아니고 말보다는 마음이 본질이지 않을까?

 

 

 

※ 그렇게 계속된 소통 강연 중 가장 화제가 되었던 강연은?

<어쩌다 어른> 출연한 적이 있는데 강연 모음이 천만 뷰가 넘은 게 있대요.

 

※ 나는 어떤 사람을 곁에 둬야 할까?

유재석씨처럼 말로 누군가를 가르치려고 하기보다 본인이 먼저 본보기가 되려고 하는 삶으로 말하는 사람.

삶으로 말하는 사람을 곁에 두자.

또 조세호씨처럼 상대방을 웃게 해주는 숨구멍 같은 존재. 조세호씨를 만나면 힘도 나고 어린아이처럼.. 나이를 먹으면서 점점 심각해지는데 고래가 올라와서 숨을 쉬듯이..

본보기가 되기도 하고 편안함을 줄 수 있는 사람들

 

 

※ 현대인의 가자 큰 고민이 무엇일지?

강연 초기에는 부부 사이의 관계를 많이 물으셨는데 지금은 나와 내 사이!’를 많이 물으세요.

내 열등감이든 자존심이든 과거의 상처든 내 인생의 갱년기이든

요즘 많은 현대인들의 고민은 나의 행복

해야 할 일을 하고 싶지 않을 때에도 오랫동안 해온 사람들이 많은 느낌

하고 싶을 때 했으면 무리하고 힘들 수 있는데 하고 싶지도 않은 상태로 해야만 하는 직장 생황’, ‘인간관계 형성그러니까 계속 숨을 참는 거예요.

그리고 보상으로 해외여행 가는 거예요.

돌아와 짐 찾으면서 집이 제일 좋다고 얘기해요.

나가면 개고생이고 김치찌개 엄청 먹고 싶다고

그리고는 주방장이 해주는 요리 30만원짜리 먹고는 물이 제일 맛있다고 그러고.

이 집은 물이 제일 맛있데요.

스스로에게 선물은 안 해주고 보상만 해주는 느낌인 거예요.

그러고는 인정도 못 받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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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당신이 그렇게 해서 여기까지 왔어요.” 이렇게 인정이라도 해주면 사그라드는데

너만 힘들게 사는 건 아니다.“ ”당신 만나서 힘든 나도 생각해봐라.“ ”나 요즘 갱년기야

라고 아내분이 이야기 하면

힘들구나 내가 많이 못 도와줘서 미안해이렇게 하면 좋은데

갱년기 3년 한다 3!!” “남들하는 거 전부하네 아주 그냥” “동네 좀 뛰어

저녁에 어떻게 뛰냐?”

플래시로 얼굴 비추면서 뛰어봐

 

서로 고생하고 애쓴 부분을 알아주지 않아요.

 

예를 들어 남편이 승진했을 때 하는 말이 잘했다하시는데

잘했다는 훈련할 때 하는 말인데 하지 말고 놀라주는 게 칭찬입니다.“

우와 대박이러면 승진한 사람은 오히려 부끄러워하면서 일만 많이 하는거야 별거 없어. 하죠. 주변 사람들이 놀라워하고 그러면 오히려 당사자는 겸손해져요.

 

※ 놓칠 수 없는 어록

결혼은 선택 모발 이식은 필수

 

※ 제작진의 고민 상담 시간

 

 

꾸역꾸역이라는 단어가 참 인상적입니다.

어떤 책에서 봤는데 인생은 3단계래요.

1번 열정기. 이 열정기때 착각을 한데요. ‘이 열정이 영원히 갈 것이다라고

2번 권태기. 거의 모든 사람은 권태기에 이른데요. 권태기는 의미 있던 일이 지금은 의미가 없다고 느껴지는 상황이래요. 열정이 많았던 사람일수록 권태가 심하대요. 전에 그만큼 열정적이었기 때문에 정말 좋아해서 했고 하고 싶어서 했고 돈 안줘도 했는데 이제는 권태가 오는 거죠. 권태기때는 또 착각을 한 대요. 이 권태가 계속 갈 거라고.

인간은 두 번의 착각을 한 대요. “열정이 영원할 거야.“ ”권태가 영원할 거야.“근데 권태도 영원하지 않대요.

하지만 권태기가 지나고 찾아오는 성숙기

불꽃은 사라졌지만 숯불처럼 열을 갖고 있는 상태

소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는 가장 적당한

소고기는 불꽃이 너무 강하면 겉은 타지만 속은 익지 않아요.

숯불에서는 은은히 익어가듯

(불꽃이 너무 강하면 타버리지만 숯불에서는 은은히 익어가듯)

 

글을 주신 분도 지금의 권태기가 영원하진 않으실 거다

10년을 열정적으로 해오신 그분의 삶에 박수를 드리고 싶습니다.

 

 

자신의 가치를 업적으로 증명하려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어려서부터 우리는 조건부로 칭찬을 받는 것 같아요

엄마 말 잘 들어서 너무 좋아

웃겨서 좋아

공부 잘해서 좋아

운등을 잘해서 좋아

“ ~~을 잘해서 좋아

좋아함의 전제 조건이 무언가를 해야만 한다는 게 되는 거죠.

그러면 더 잘해야 된다는 압박감을 가지는 거죠.

내가 해내지 못한다면 사람들이 실망할 텐데 라는 생각을 하는 거죠.

그런데 그냥 이런 거 있잖아요.

전 그냥 형이 좋아요.”

세호야 나는 그냥 네가 좋아

1등 해서 좋고 세계 챔피언이라서 무언가를 해내서 좋은 게 아니라

네가 못 해도 그냥 너랑 같이 있으면 좋아.” 이유 없는 사랑을 받기를

어떤 책에서 신이 인간을 대하는 방식과 가장 유사한 방식 오직 너의 이름으로

성과보다는 존재 자체로 인정받지 못하면 목마를 수 있어요 그래서 여성분들이 친구랑 여행 가겠다는 사람이 엄청 많거든요.

그 이유를 들여다보니 언니 나 살쪘지?” 아니 딱 좋아! 너 왜 살 빼려고 그래! 너 살 빼지마 샐러드 한 번 더 갔다와

고민을 토로할 때도 듣는 내가 이렇게 힘이 드는데 너는 얼마나 힘이 드니

그러니까 속이 풀리고 독이 빠져나오는 거죠.

 

가까운 사람일수록 그 사람을 위한다는 명목하에 컨설팅을 해주는 것 같아요.

내가 하라는 대로 하니까 됐지?” “자기는 내 말만 들으면 잘된단 말이야.”

나랑 결혼해서 전부 잘 풀린 거야이렇게 자신의 공을 다 가져가버리려고 하죠.

 

그런데 뭘 더 열심히 살아 지금까지도 힘들었는데 딱 좋아, 더 잘하려고 하지도 마

조건 없는 사랑을 주고받으며 지내면 어떨지

 

 

※ 스타강사 김창옥의 유년 시절

저는 공부 못하고 까부는

무서웠던 아버지 탓에 눈치를 보는 성격을 갖게 됐어요.

 

※ ‘소통하는 삶의 시작은 아버지였다’라고?

아버지가 귀가 안 들리셨는데 옛날 전형적인 아버지셨어요.

대화도 안 되는 사이였는데 귀도 안 들리시니까

아버지와의 소통이 거의 없어서 소통에 대한 목마름이 있었는데 그걸 작게 이야기하다가 강연이 되어버렸어요.

나이가 들고 나서는 아버지와의 유대가 너무 없으니까

결혼에도 영향을 미치고 아이들에게도 영향을 미치더라고요.

그래서 아버지와의 숙제를 해결하고자 아버지의 귀를 치료하는 과정을 담아두려고 했던 영상이 다큐멘터리 영화가 되어버린 그리고 수술을 했는데 소리가 들려버린 거예요. 70년 만에

아버지 돌아가시고 영화를 다시봤는데 처음으로 아버지가 보고 싶더라고요.

아버지 살아 계실 때 엄마랑 같이 영화 찍어두길 잘했다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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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술 후 아버지의 귀가 들리셨을 때 하셨던 말씀?

인공 와우 (달팽이관)를 이식해서 기계로 소리를 넣어요.

아버지가 처음으로 되게 어색하게 고맙다처음으로 그러시더라고요.

그 영화를 영화관에서 오랜만에 봤는데 아버지하고의 좋은 이별이 된 것 같아요.”

언젠가 아버지가 술을 살짝 드시고 검정 봉지에 포도를 사오신 적이 있어요.

그날은 화도 안 내고 기분도 좋으시더라고요.

아버지 기분이 좋아 보였던 거의 유일했던 모습

폭력적인 모습을 보지 않으셨던 거의 유일한 기억인 것 같아요.

그러고 나서는 제가 어른이 돼서도 과일 같은 거를 보면 그 과일을 사 오더라고요.

아버지는 사실 저한테 메아리 없는 소리에요.

제가 야호 하면 저쪽에서 야호하고 돌아오잖아요.

근데 아버지에게는 이 소기가 다 들어가버리는 거예요. 어디론가 그리고 나오는 메아리가 없는 거죠. 대화를 할 수 없는 난청 때문에 관계가 맺어짐이 없는 거죠.

아버지에게 일찍 다가가 봤으면 어땠을까?’ 그 생각을 했죠.

 

 

※ 김창옥의 고민?

이제 50인데 또래가 알츠하이머라는 이야기는 못 들어서 그게 정확하게 보도된 건 아니고 스트레스가 좀 있고 그래서 강연은 쉬고 상담만 하겠다. 했는데 생각과는 다른 이야기들이 들려왔어요. 아직 의심 증상이고 결과가 안나왔는데..

아이들도 아직 어린데’ ‘혹여나 엄마를 못 알아보면 어떡하지?‘

그런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나더라고요.

의심증상인데 혹시나 그럴 수 있으니 알츠하이머가 심각해지면 얼굴을 못 알아본다고 하더라고요. 어머니가 아직 살아계신데 못 알아보고 누구세요라고 하면 어떡하지? 그 생각이 강하게 남더라고요.

 

 

알츠하이머에 걸려도 사람들이 기억은 사라지는데 감정들을 많이 기억한대요.

좋은 감정을 추억이라고 말하고 싶거든요.

추억은 시간이 지나도 선명해지는 게 있는 것 같아요.

시간이 지나면 세상의 대부분의 것은 희미해지지만

좋았던 감정들은 시간이 지나도 선명해지는 것 같아요.

정말 중요한 것들은 뇌가 마지막까지 갖고 있으려고 하는 게 아닐까

어렸을 적에 핫도그 먹을 때 그러거든요. 소시지를 맨 마지막에 먹으려고 하거든요.

가장 맛있는 소시지를 마지막에 남겨두듯

부모님이 사이좋았던 느낌 아버지가 웃으셨던 느낌 봉지에 든 포도는 기억이 나고

아버지 웃으셨던 모습도 기억 나고 그게 저한텐 소시지인 것 같아요.

 

 

[유퀴즈 문제2]

이것은 한자로 기이한 이야기를 전해주는 노인이라는 뜻입니다.

<정조실록>에는 실감나는 이야기에 몰입한 구경꾼이 ‘이것’을 살해했다고 기록이 되어 있는데요. ‘소설을 낭독하는 거리의 이야기꾼’으로 18세기 후반에 등장해 20세기 초까지 존재한 직업인 이것은 무엇일까요?

 

[정답] 전기수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재미있는 포스팅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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